2010. 12. 31. 18:58ㆍ나 홀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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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5.
아침에 사무실에 나가다가 바라본 눈 덮인 북한산이 환상이다.
어제(30일) 새벽 6시경 눈이 내리는데 준교가 친구들 하고 북한산 백운대에 간다고 갔다.(옥수동에 사는 친구들은
새벽에 늦을까봐 남산에서 밤새 놀다가 왔단다. 한창 좋은 나이니까...)
다녀와선 등로가 눈에 덮혀 길 찾기가 힘들었지만 환상적인 산행이었다고 흥분해서 썰 푼다.
말일(연말)이라 일도 없는데 사무실에 죽치고 있기 뭐해 일찍 귀가 후 피자 3조각을 점심으로 때우고 바나나와 귤 몇 개
가방에 넣고 홀로 산행에 나선다. (마눌은 밀린 빨래와 만두를 빚는다고 해서...)
한파 예비 주의보가 내린 낮은 기온이지만 바람이 없어 겉옷 벗고 간다.
아주 간간히 마주치는 산객들도 있지만 새파란 하늘 아래 적막감을 느끼는 산속을 뽀드득 소리에 맞춰 산에 오르는
재미가 쏠쏠하다.
능선의 바람도 그닥 강하지 않다. 오를 때 복장 그대로 진행한다.
그러나 백운대의 바람은 강했다. 겉옷 꺼내 입는다. 간간히 보이는 산객들은 거의 부부다. 마눌도 함께 올라왔으면 좋았을텐데...
잠시 깊은 호흡으로 기 받고, 형님 건강 회복과 가족과 가정, 그리고 아는 모든 분들의 안녕 빌고, 주변 사진 박고, 마눌에게
한해 수고 했다고 감사 전화하고, 친구들에게 연말 인사 메세지를 보내고(백운대는 신호가 약해 한번에 메세지를 보내기가 힘들다. 손가락 떨어지는 줄 알았다) 우이동으로 하산. 2010년 산행을 마무리 한다.
2010년12월31일(금) 낮은 기온. 맑은 하늘. 조망 흐림.
나 홀 로.
1241~1614(짧은 휴식 포함 3시간33분)
청수장-보국문-용암문-위문-백운대[2010년 9회]-하루재-백운대2공원지킴터-우이동.
우이동 '금천 설렁탕'에서 끼니 때우고... 1740 ; 귀가.
[1241] 겉옷 벗고, 아이젠 착용 후.
[1248] 한산한 지킴터를 통해 입산.
다리 난간에...눈 모자.
10.[1310]
물좋은 약수터도 적막하다.
[1336] 보국문 저쪽은 '시베리아'다.
15.영하 12도.
대성문 가는 길.
[1344] 칼바위 정상도 비어있다.
20.[1349] 대동문 광장도 전부 4명이다.
50대 후반정도로 보이는 저 붉은 옷을 입은 사람은 반팔에 반바지다.
무릎엔 보호대를 착용하고 뛰어 내려오며 인사를 한다.
[1358]
백설기...
25.
[1401]
[1408] 북한산 대피소 광장... 대여섯 분이 휴식하고 있다.
30.[1411] 용암문.
[1423] 노적봉.
만경대 우회로 오르는 길.
33. [1429] 만경대 우회로에서...
33번에서.. 노적봉.
35. 33번에서...만경대.
33번에서.. 백운대.
[1436] 위문 오르는 길.
[1438] 위문.
40.
[1448]
[1450]~1510까지.
45.
북한산의 골격.
50. 뒤에 보현봉과 문수봉. 앞에 만경대와 노적봉.
염초능선.
55.
[1310] 하산시작.
강북, 도봉, 노원구와 불, 수.
백운대 내림길.
60. 추위에도 꿋꿋한 오리바위.
스타바위.
[1521] 우이동 방향으로...
65.
[1527] 백운산장.
70. 저기 오르는 산객들에는(뒤에도 많은 산객들이 올라온다) 장애우들이 섞여 있는데, 힘들다고 괴성을
지르며 짜증 내는 소리가 동물 울음소리 같았다. 저들은 백운산장에서 자고 내일 새해 일출을 볼 예정이란다.
저분은 침낭을 여러 개 메고 간다. 장애우들이 사용할 거란다.
백운산장은 난방이 잘 안돼 숙박을 할 경우 월동장구가 필요하다.
[1538]
75.[1540]
[1544] 하루재.
[1553] 2공원 지킴터로...
80.
[1614] 2공원 지킴터.
[1614]하산.
85.[1623]
[1632] 석양속의 우이암.
설렁탕으로 요길하고....집으로.
88.[1658] 153번 버스 탑승. 1740 ;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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