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 9. 14:21ㆍ마눌과 둘이...
[1101/2/2]
1. 소백산 비로봉1439.5m
비로봉 주변에서...
연화봉에서 희방사 가는 길목에...
5. 연화봉1483m.
2011년1월8일(토) 맑은 날. 소백산능선은 운무와 칼바람. 조망 나쁨.
마눌과 둘이
0930~1526(짧은 휴식 포함 5시간56분)
삼가리 야영장~비로봉~연화봉~희방사~희방사 1주차장.(거리 ;13.5km)
0453 ; 집 출발. 1213버스로 이동. 0521 ; 청량리역.
0600 ; 청량리역. 안동행 무궁화 열차(\12,500/1인)
0848 ; 풍기 착. 0855 삼가리행 버스는 시간전에 출발.
0923 ; 삼가리 야영장. 택시로(\12,000) 이동.
0930 ; 입산.
0952 ; 비로사 입구.
1003 ; 초암사 갈림길.
1051 ; 비로사갈림길. 1,000m
1110 ; 양반바위1150m. 사과로 휴식.
1141 ; 구급함 공터. 1148까지 빵과 커피로 휴식.
1155 ; 추모비.
1202 ; 비로봉1439.5m. ~1207까지.
1215 ; 대피소. 우리는 바로 연화봉으로...
1221 ; 천동리6.2km 갈림길.
1311 ; 제1연화봉1394m. ~1324까지 떡과 커피로 휴식.
1400 ; 죽령 갈림길. -죽령7.3k. -비로봉4.2k. -연화봉0.1k.
1405 ; 연화봉1383m. ~1409까지.
1428 ; -연화봉0.8k. -희방사주차장2.9k.
1441 ; 휴식터(나무의자).
1446 ; 희방깔닥제1050m. -연화봉1.6k.
1505 ; 희방폭포 갈림길.
1507 ; 희방사.
1526 ; 하산완료. 희방사 매표소. 제1주차장.
1537 ; 승합차로 죽령입구.버스승강장.
1600 ; 버스탑승(\1,000. 1550버스 10분 연착) 풍기역으로...15분 소요.
풍기역 주변에서 '정도너츠'와 소주 반주삼아 식사를 하고
1848 ; 청량리행 새마을(18,600/1인) 탑승.
2139 ; 청량리역. 10여분 연착.
2215 ; 집도착.
지하철 무가지에 기차타고 가는 산행지에 대한 기사를 접하다 문득 소백산이 생각이 난다.
소백산은 2004년2월1일 마눌, 준교와 ‘어의곡~비로봉~국망봉~어의곡’. 28년전인 1983년 1월 내 조카, 이병훈과 함께 ‘희방사~연화봉~비로봉~삼가리’. 이렇게 두 번 다녀왔다.
희방사역은 들머리로는 너무 멀고, 풍기역을 기점으로 삼가리를 통해 1983년 산행 역순으로 잡아본다. 서둘러 코레일 회원에 가입하고 예매를 마친다. 이젠 티켓이 필요 없고 ‘네이트’를 통해 SMS티켓으로 휴대폰에 입력된다.
한파 속에 기온이 올라 비교적 따뜻?(-6도)하다.
새벽 간단히 준비하고 청량리에서 안동행 열차를 탄 후 열차카페에서 도시락(\7,500) 한 개를 구입, 둘이 아침으로 때우고 2시간43분만인 정시(0843)에 풍기역에 도착한다. 인삼 판매 상점이 밀집되어 있는 역전엔 장날을 맞아 장사꾼들이 장사 준비에 분주하다.
0855 삼가리행 버스는 약간의 여유가 있다. 그런데 이 버스 기다려도 안 온다. 버스회사에 전화를 하니 조금 늦나보다고 기다려 보란다. 안 온다. 0955차가 있지만 귀경 열차와 희방사에서 풍기로의 버스시간, 눈길 산행 시간 등을 확실하게 장담할 수 없고 해서 택시로 이동한다. 삼가리 도착 즈음 버스가 회차해 나온다. 택시는 야영장까지 올라가 우리를 내려준다.
공단 지원이 “오늘은 택시 손님이 많네요.” 하기에 내가 버스가 시간 전에 출발해서 그런 것 같다고 하니 고개를 끄덕인다.
산행 준비를 하는데 불어오는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아까 풍기 읍내는 바람 한 점 없이 포근했는데.... 아마도 소백산신령이 단단히 신고식을 시키나보다. 복장단속 단단히 한다.
산행 내내 운무 속에서 칼바람과 그 바람에 실린 눈보라를 얼굴에 수없이 맞았지만 안면마스크가 필요치 않을 정도로 그닥 많이 춥다고 느껴지진 않았다. 거꾸로 시원함과 상쾌함을 느낄 수 있었다. 마눌도 환상적으로 펼쳐진 설원을 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지만 나름 상당히 만족해하는 눈치다. 아무튼 새해 첫 원정 산행을 구름, 바람, 눈속에서 멋지게장식했다.
[0521] 계속되는 한파속에 기온이 조금 오른 날(-6도). 이른 시간임에도 부지런한 산객(특히 부부)들이 많다.
5일(수) 인터넷예약(SMS 티켓).
10. 0600 안동행. 무궁화호(\12,500/1인당)
[0758] 제천역 도착 바로전에... 야산에서 솟아오르는 티 없이 깨끗한 일출.
[0848] 풍기역에 정시 도착. 걱정과 달리 포근하다.
도솔봉.
15.
[0850]
[0903] 0855분출발 삼가리행 버스는 언제 오나?
8분이 지났는데 버스가 안온다. 회사에 전화를 해 보니 금방 도착한단다. 그러나 끝내 오지 않았다. 다음 차는
0955 버슨데 그 버스를 타면 시간이 촉박하다. 결국은 택시로 간다.(\12,000)
[0923]삼가리 야영장 도착.
삼가리 도착즈음 버스가 회차해 나온다. 택시는 버스 종점을 지나 이 야영장에 내려준다.(\12,000)
저 공단 직원이 "오늘따라 택시 손님이 많네"한다. 내가 "버스가 시간전에 지나가 버려 그런 것 같다"고 하니
고개를 끄떡인다.
20.[0930] 입산. 소백산 입산 신고식을 치루나? 갑자기 바람이 강해진다. 복장단속한다.
하늘은 맑은데 능선에 구름이....약 두시간 후 우리는 저 구름속을 거닐게 된다.
20여분 지루하게 이어지는 포장 도로.
[0952] 비로사 입구. 가파르게 올라왔더니 몸에 열이나기 시작한다. 겉옷을 벗고 갈까? 고민하는데 바람이 강해진다. 그냥 간다.
[0952]
25. 절 구경은 안하고 그냥 간다.
[1000]
이런 저런 길..길..길..
30.
[1019] 아이젠 착용. 다른 사람들도 착용 하기에 우리도 덩달아 한다.
[1025]
바람에 쓸려서...
35.계속되는 오름길에 마눌. 힘들어 한다. 그래도 꿋꿋하게...
[1051]
[1110] 사과로 휴식.
토요 산행 중 가장 많은 산객들을 만났다.
40.[1130] 비로봉이 보이고...바람소리가 장난이 아니다.
[1141] ~1148까지 빵과 커피로 휴식.
휴식 장소.
[1155] 추모비. 비로봉이 멀지 않았다.
45. 바람 반대방향으로 고개를 돌리고....바람이 얼마나 강한지 모자 칙칙이가 바람에 풀어진다.
47.[1202] 비로봉. ~1207까지. 비로봉에 서자 몸가누기도 힘들 정도의 강한 바람때문에 서둘러 사진박고 내려가려는 산객들로 어수선하다. 짙은 운무로 조망도 없고 우리도 기념사진 박고 연화봉으로 향한다.(사실 사진 부탁 하기도 미안했다)
50.
"꽉 잡아!"
몸이 시위당긴 활모양으로 휜다.
55.[1208] 연화봉으로...비로봉이 운무에 쌓여있다.
강한 생명들...
악천후 속에서도 강한 생명력으로..
자기의 본래 모습을 이어가는 구상나무.
60.
손시려 하는 마눌. 준비해간 일회용 핫팩(인터넷으로 30팩 구입)이 상당한 효력을 발휘했다.
[1215] 운무에 쌓인 대피소. 우리는 바로 연화봉 방향으로...
[1221]우리는 희방사로...
65.
능선은 바람의 영향으로 발목까지 빠지지만 강 추위때문인가 눈이 잘 뭉쳐지지 않고, 스패치가 없어도 바지에 잘 묻지도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스패치 없이 산행을 즐겼다.
70.
[1231] ㅎㅎ...
[1233]
75.
80.
85.
아래만 보고 산행하던 마눌이 유일하게 나에게 설명한 얼굴 옆모습 바위.
[1311] ~1324까지 떡과 커피로 휴식.
90.
[1324]
제1연화봉을 내려서면서...제1연화봉 오름길이 아마도 희방사나 죽령에서 오르는 산객들이 가파르게 이어지는 계단과 바람을 앞에서 맞으며 올라야 하기에 가장 힘들게 올라야 하는 구간일 것이다.
95.
바람따라 살랑이는 산죽들...
100.
애처롭네~
속으론 힘들어 하면서도 표정은 밝게.
105.[1400] 죽령 갈림길.
이쪽? 왼손엔 핫팩을 꼭 쥐고.
110.
연화봉도 강한 바람이 몰고 온 운무에 쌓여있고...
[1405] 연화봉. ~1409까지. 정상석 주변엔 단체 산객들로...
115.
120.
[1409] 연화봉에서 희방사가는 길목에서...
[1428]
[1441]
125.
깔닥재 가는길에...휴지가 바람에 날려...바라보니...왠 여자가...추운데 엉덩이를...흐흐~ 큭큭!!
[1446]
130. 이 내림길은. 1983년 1월. 내 조카와 이병훈 이렇게 3명이 기차타고 풍기. 버스로 희방사로 와서 희방폭포앞 민박집(지금은 없어졌다)에 하루묵고(폭포 어름 깨서 아침 해 먹고) 무릎까지 빠지는 눈길 헤쳐 가파르게 올랐던 기억이 새롭다.(희방사-연화봉-비로봉-삼가리 즉 오늘의 역순)
[1505] 진짜 이유는 사찰료 징수를 위한 명분 때문이다. 그냥 왼쪽으로 내려가도 된다.
135.
저 해우소 왼쪽 아래 저개 뭔가?
[1519]
140.[1531]
[1524]
[1526] 하산완료.
145. 내 예상이 맞았다. 산행에 나서는 산객들은 일부러 희방사로 돌아서 갈 이유가 없다.
그러자니 자꾸 시비가 걸리고...폭포쪽 길을 막으면, 좋으나 싫으나 희방사 경내를 통과 해야하고...
사찰료 징수 명분이 확실하게 되고...거기에 국공도 동조를 하고...
[1537] 여기까지 약 30분 가량을 걸어와야 하는데, 아줌마 단체 산행을 주도 하시는 아주머니가
승합차를 태워줘 편하게 내려왔고, 15시50분차(원래는 17시20분 이나 17시 50분 차로 이동할
예정이었다)로 풍기로 간다.
버스를 기다리며...죽령방향.
[1606] 풍기역 가는 버스(\1,000. 서울 카드는 안됀다)에서...
[1624] 풍기읍의 명물 '정도너츠' 한세트 샀다.
150. 여기서 곱창전골로 반주삼아 밥을먹고...
근데 이집 주인 심보가 고약하다. 들어 올땐 단골손님 대하듯 하고, 나갈 땐 잡상인 취급한다.
부아가 나서 카드기가 고장났다고 하기에 현금 없다고 우기니 옆집(같은 집)에가서 카드 그어 온다.
[1817] 승부역을 다녀오며 전국 장터를 도는 관광열차. 마침 오늘 풍기 장날이었다.
155. 시간표에 약 20분 가량 더하면 풍기역에서 시간표다.
160.[1848] 청량리행 새마을 호.(\18,600/1인)
[2139] 역광장. 2122 도착예정 이었는데 10분 연착 후.
164.
'마눌과 둘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둘레길 ' ' ' 내사산 도심구간. (0) | 2011.02.05 |
---|---|
백운대 ' ' ' [추위야! 이젠 제발 그만~.] (0) | 2011.01.29 |
강추위에 얼얼...'문필봉' (0) | 2010.12.25 |
백운대...(삭풍, 눈이 시리도록 맑고 푸른 하늘 아래...) (0) | 2010.12.12 |
북한산 둘레길(불광중~교현 우이령길 입구) (0) | 2010.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