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1. 13. 22:29ㆍ마눌과 둘이...
[1011/1/57]
1, 원통암의 단양팔경중에 하나인 칠성암.
황정산 정상 아래의 기형 노송.
황정산 정상과 한가운데 멀리 소백산 연화봉과 비로봉.
황정산 오름길에 돌아 본 앞의 영인봉과 810봉.
5, 석화봉 부근에서..남봉과 우측의 황정산 정상.
석화봉 가는길에 왕관닮은 암릉에서...
대흥사-원통암-황정산-석화봉-석화바위-대흥사.
언제 부턴가 자꾸 눈에 밟히는 산이 있었다. 황。정。산。
아마도 2004년 봄에 다녀온 도락산의 추억 때문일 것이다.
그때 제천에 마눌 친구들 부부모임 가는 길에 마눌 친구집에서 가깝다는 이유로 생각없이 올랐는데,
수려한 산세와 아기자기한 암릉 그리고 그 암릉 사이로 뿌리내린 노송......
그런데 그 옆에 그와 비슷한 산이 있다는 산행기를 접하곤 벌써 미리 전에 자료를 준비해 놓았다.
그리곤 오늘, 그 산에 들기 위해 새벽 잠깨어 집을 나선다.
황정산은 도락산에 가려 그동안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산 아래 계곡의 울창한 산림과 청정한 계곡의 풍부한 수량등
때묻지 않은 자연미와 경관이 최근 많이 알려져 산행을 곁들인 휴양지로 각광을 받기 시작했단다.
절경을 이룬 기기묘묘한 기암괴석, 그 기암괴석에 어렵게 자리잡은 수령깊은 노송. 그리고 그 노송도 세월의 흐름엔 어쩔 수 없어 수명을 다해 변해버린 고사목...... 이것이 황정산의 매력이다.
결국 산행내내 펼쳐진 비경에 연상 감탄사를 날렸고, 혹시 못본 비경 있을까 그것 찾아 구석구석 들여다 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던 행복한 산행이었다.
2010년11월13일(토) 맑고 산행하기 좋은 날. 조망 좋음.
마눌과 둘이
0820~1530(휴식포함 널널 7시간10분)
대흥사 입구 주차장-원통암-810봉-영인봉850m-정상959m-남봉-삼거리-석화봉834m-석화바위725m
-곰바위-차도-대흥사 입구 주차장(원점회귀)
0524 ; 집 출발.
0810 ; 대흥사.
~197km. (문막휴게소 아침, 사인암 거쳐)
0820 ; 입산.
0830 ; 계곡지나 임도. -원통암 1km.
0859 ; 원통암.
0916 ; 능선안부.
0941 ; 810봉. -황정산1.08m.
0950 ; 영인봉850m. 휴식.
1018 ; 이정목. -황정산520m. -전망바위200m.
1058 ; 고사목, 쇠밧줄 난간지대.
1101 ; 누운소나무& 기암노송.
1105 ; 황정산정상959m. ~1130까지 휴식.
1150 ; 남봉. 이정목.
1243 ; -신선봉, -석화봉 삼거리. 휴식.
1302 ; 왕관바위? 긴 시간 조망.
1019 ; 석화봉834m
1342 ; 중고개.
1347 ; 성곽바위? 고사목 한 그루. 긴 시간 조망.
1404 ; 석화바위725m. 긴 시간 조망.
1435 ; 곰바위.
1439 ; 하산시작.
1505 ; 거대 암릉.
1519 ; 도로. 하산.
1530 ; 대흥사 입구 주차장. 1550 ; 출발.
충주호~괴산ic~충주휴게소.
2020 ; 귀가
갈때 ; 중부~영동고속~중앙고속 (197km)
올때 ; 충주호~괴산ic~중부내륙~영동~중부(201km)
[0800] 단양팔경 중에 하나인 사인암.
이른 새벽 길. 뻥뚤린 고속도로를 달려 문막에서 잠시 요기를 하고 대흥사 부근에서 만난 사인암.
사인암 입구에 1977년 6월 지방유림들이 건립한 우탁선생기적비(易東 禹倬先生紀蹟碑).
사인암 암벽에는 우탁선생의 친필각자가 다음과 같이 암각되어 있다.
"卓爾弗群 確乎不拔 獨立不懼 豚世無憫"
"뛰어난 것은 무리에 비할것이 아니며 확실하게 빼지 못한다.
홀러서도 두려운 것이 없고 세상에 은둔하여도 근심함이 없다"
10,[0813] 대흥사. 단양군 대강면 황정리.
두 시간 40분만에 도착. 아직 중창 중인 절이다. 경내가 약간 산만하고 정리되지 않은 분위기다.
대흥사 입구 너른 공간에 주차. 뒤의 산은 올산(兀山) 줄기.
[0820] 입산. 주차 후 간이 화장실 아래에서...
저 아래 '손가락바위' 들머리엔 11월1일부터 입산금지 란 팻말이 있는데 여긴 없다.
15, 수해로 등로가 유실되어 계곡 길을 따라 이동.
[0830] 수해로 등로가 없어진 골짜기를 지나 나타난 임도. 우측에 임도로 오르는 길이 있다.
20, 화살표를 따라서...
단풍은 없고 나뭇잎은 떨어졌고 계곡물은 말라있고......뭔가 쓸쓸함이 묻어난다.
25,너럭바위가 곳곳에 많다.
마눌이 기차바위라 명명 했다.
원통암 아래 너럭바위.
30, 단양팔경 중 하나인 칠성암.
[0859] 천년고찰 원통암과 단양팔경 중에 하나인 칠성암.
공민왕때 나옹화상이 개창 했다는 천년고찰? 인데 여러번의 화재로...
35,
기도도량이라 출입금지 란다. 스님 한 분이 땔감 정리 중이고...
꽉 막힌 답답한 길을 가파르게 올라야 저 능선에 설 수 있다.
40,[0916] 능선에 서다.
41,[0923]전망바위에서...앞의 올산718.5봉과 우 중간 올산858m 정상.
41번에서..소백산 연화봉과 비로봉.
뒤로 펼쳐진 능선이 죽령에서 오르는 도솔봉이 아닌가?
45, [0926]내려 본 원통암 칠성암.
좌측의 810봉.
50,
황정산 정상 부근.
가운데 선미봉1079.5m, 우측 끝이 신선봉990m, 좌 수리봉1019m.
55,810봉 부근.
간간히 나타나는 저런 전망바위에서의 조망은 일망무제다. 하늘은 푸르고 산야는 아름답고, 소나무와 암릉의 조화....굿! 이다.
[0941] 810봉.
황정산 정상 부근.
[0950] 영인봉825.
60,
도락산과 빗재 임도.
[0952] 영인봉 조금 지나 전망바위. 귤로 휴식.
64, [1007] 황정산 정상 가는 길에...
65, 정상 가는 길. 쎄미클라잉 코스보다 더 까다롭다. 굵은 나이롱 밧줄이 걸려 있으나 조금은 미끄러웠고 아주 까다로운 길이다.
정상까진 이런 암릉 길을 여러번 지나야 한다.
64번을 올려다 보니...
64번을 지나니 석문이 나오고....
석문을 지나니 이런 바위들이 기다리고...
70, 저런 절경이 눈앞에...
[1018]
잠시 지나온 영인봉도 돌아보고...
영인봉과 810봉.
75, 810봉 사이로 소백산 천문대가 살짝 보이고 우측으론 도솔봉 능선이...
마눌 성화에...
노송 두 그루가 마주보고 있고..
영인봉과 810봉.
[1032] 금수산1016m을 당겨서...
80, 황정산 가는 길. 보기와는 달리 까다롭다.
[1043]
85,
[1047] 밧줄 잡고 낑낑대며 올라서니...황정산 가는 길.
90,
[1058] 곳곳에 산재한 수령이 꽤 돼 보이는 고사목.
95,[1100]
[1101] 정상 바로 전의 누운 소나무 옆의 기형 노송.
100,[1105] 정상959m.
뒤론 도솔봉 능선이 병풍처럼...
105,
셀카 중.
키작은 정상석에 맞추느라 애쓴다. ㅎ ㅎ~
드디어 성공?!!
110, 정상 주변은 조망을 위해 잡목을 제게해 놓았다. 그래도 북쪽 조망은 답답.
멀리 소백산.
주변 조망을 둘러보고 항년이 전화를 받으며
1105~1130까지 커피와 빵으로 휴식 후. 남봉으로 고~고~
[1131] 황정산 정상에서 본 도락산964.4m의 뒷모습과 그 아래 빗재. 뒤에 단양군 단성면 회산리의 용두산994m.
남봉 가는 길에...이게 기차바위?! 올라설수 있다.
괴물바위.
115,
앞의 도락산.
[1150] 남봉. 잡목으로 답답.
120, 좌, 선미봉1079.5m. 맨 우측의 신선봉990m, 그 좌로 수리봉1019m
우리는 신선봉 오름길 중간 삼거리에서 좌로 급하게 틀어 가운데 능선따라 석화봉으로 간다.
즉 가운데 능선따라 우에서 좌로 진행한다.
남봉에서 가야할 능선. 가운데 희미한 문경의 천주산836m.
[1210] 남봉에서 신선봉 가는 길도 까다로운 암릉길의 연속이다.
125, 곳곳에 고사목이...
가운데 도락산과 들머리인 좌 아래 상선암 휴게소 마을. 중간의 용두산994m이 펑퍼짐 하다.
돌아본 남봉. 저 암릉을 따라 가파르게 내려섰다.
여기서 오늘 산행 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반대로 진행하는 대여섯 분의 산꾼을 만난다.
가파르게 내려서니 이런 호젓한 길도 나온다. 이런 길은 신선봉 오름길의 삼거리까지 이어진다.
130, 신선봉 가는 길에...
[1243]삼거리. 우리는 우측에서 올라왔다. 커피와 빼빼로로 휴식 후 좌측 석화봉으로.. 보이는 곳은 신선봉 가는 길.
135, [1253] 휴식 후...저 ??진달래 나무를 꼭 찍어야 한다는 마눌 성화에 찍긴 했는데...
우,신선봉과 좌,수리봉.
선미봉(수학봉)1079.5m
138, [1302] 왕관바위?
140,
지나온 암릉.
140번에서...新과舊. 生과 , 생명과무생명.
저 소나무가 과연 저 바위를 뚫을 수 있을까?
중,남봉과 우,황정산.
145,가야할 석화봉.
[1319]석화봉834m.
석화봉에서 약 50여미터 떨어진 '낙타바위'
150,
[1331]여기서 좌측 가파른 내리막을 따라서 내려가면...
[1341]중고개에 도착.
155, 중고개에서..
성곽바위?
157, [1347] 성곽바위?에서...
157번에서 본 석화봉.
157번에서..좌,황정산. 우,810봉.
160, 810봉.
157번에서 본 황정산 휴양림.
157번에서 본 가야할 석화바위725m.
[1404]석화바위.
165,
이것도 엉덩이를 닮았는데....
170,
[1421]곰바위 가는 길에 돌아본 석화바위.
앞의 올산의 718.5봉과 우 멀리 소백산.
[1431]가야할 기암 지대(째진바위, 큰,작은 궁뎅이바위, 곰바위)
175,[1435]기암지대.
기암지대의 고사목.
곰바위. 곰바위 말고 다른 바위(째진, 엉덩이..)는 어떤게 어떤건지 모르겠다.
곰바위와 그 아래 대흥사 경내.
금수산1016m.
180, 곰바위에서 1439에 하산을 시작해서 약 40여분간 하산지점인 도로까지 가파른 길을 무릎깨지며 내려서야 한다.
벌벌 기고, 낙엽에 빠지고, 미끄러 지면서...
결국 오른손 엄지 손톱이 바위에 부딪치며 깨지는 사고?가 발생한다. 마눌.."그러니까 꼭 장갑을 껴야 한다니깐"
185,
[1519]도로 절개지 옆으로 하산을 완료한다.
190, 대흥사 주차장 가는 길에..옥빛이다.
주차장 가는 길에...올산 지계곡. 천불동 계곡과 흡사하다.
[1530] 약11분 걸어서 도착.
[1534]주차장 옆 계곡에서 세면.
194,[1535] 계곡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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