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7. 31. 06:20ㆍ나 홀 로
[1107/6/39]
잠시 맑은 하늘을 보이는 백운대.
칼바위 정상은 스탠바이 중.
기록적인 폭우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히곤 물러날 줄 알았던 비는 이틀 후 또 많은 양의 비를 뿌릴거란 예보다.
오늘 아들이 5박6일 신병위로 휴가를 나온다. 마음 뜬 마눌, 혼자 다녀오란다. 혹시 맑은 날을 보일까? 그러면 일출도...
그러나 이른새벽의 창밖은 잔뜩 흐렸다. 조금 게으름을 피우고 밥한공기 물말아서 뚝딱 해치우고 수박 챙겨 넣고 나선다.
새벽은 서서히 밝아오는데 시야는 물기품은 회색빛 안개로 답답하고 기온은 무척 후텁지근 하다.
문필봉을 지나면선 오른쪽 어깨가 아프더만 칼바위 오름길엔 양쪽 어깨가 짓누르듯 아파온다. 3년전 연산 '명성산'때도 어
깨가 아파 베낭 없이 올랐었는데, 오늘은 그때보다 더 한것 같다. 자주 쉬면서 물보충을 충분히 한다.
칼바위 오름길 중간, 너른 바위에서 두유를 마시며 쉬고 나니 많이 회복 된다.
높은 습도에 상의는 물론 바지까지 흥건히 젖어 뚝뚝... 나만 그런줄 알았는데 지나치는 몇몇 산객중에도 비슷한 사람이 많
다.
답답한 시야에 자주 쉬고, 물 보충 충분히 하며 오른 백운대는 그래도 잠시 잠깐 강한 햇볕이 내리쬐이며 흐르는 구름사이
로주변을 밝혀 주기도 한다. 휴식 후 역순으로 하산을 하지만 어깨의 통증은 더해 간다.
문필봉주변에 도착, 남은 어름 물을 어깨에 뿌리고 스트레칭을 하니 한결 부드럽다. 빠르게 하산.
서경대 구내에 도착함과 동시에 '아들 집 도착' 메세지가 뜬다.
그런데 하루저녁을 지낸 지금도 통증이 좀 남아있네...
2011년7월30일(토) 습하고 높은 기온, 짙은 연무로 답답한 조망.
나 홀 로.
0549~1152(휴식포함 6시간03분)
서경대-칼바위능선-동장대-용암문-백운대-역순으로.
0541 ; 집출발
0549 ; 1212버스로 이동 후. 서경대 구내, 입산.
0609 ; 칼바위지킴터.
0642 ; 문필봉.
0714 ; 휴식 후, 칼바위정상.
0722 ; 주능선.
0740 ; 동장대.
0753 ; 용암사지.
0809 ; 노적봉안부.
0817 ; 만경대우회로. 휴식.
0828 ; 위문.
0838 ; 백운대, 호랑이굴 가는길목. 휴식.
0842 ; 백운대. ~0911까지 휴식.
0935 ; 노적봉안부.
0947 ; 용암문.
1002 ; 동장대. ~1010까지 휴식.
1016 ; 대동문.
1029 ; 칼바위정상. 휴식.
1152 ; 서경대 구내. 하산완료.
1215 ; 귀가.
[0549] 집을 나서 서경대로 걸어가려는데 1212버스가 올라온다. 버스로 이동 후. 서경대.
요즈음 무궁화가 한창이다. 근린생태공원 가는 길에... - 1.
- 2. 계절을 잃은 코스모스도... 경제도 어렵고, 날씨마저 이상 기후니, 이젠 생태계도 제정신이 아닌것 같다.
- 3.
- 4.
[0609]
[0642] 문필봉. 갑자기 오른쪽 어깨가 아파온다.
[0648] 이젠 양쪽 어깨가 같이 아프다.
[0651] 칼바위 오름길, 양쪽 어꺠가 너무 아파 이 곳에서 두유를 마시며 휴식. 목적지는 백운대지만 컨디션이 계속 나빠지면 칼바위 까지만 갈 생각으
로 진행하기로 한다. 아카데미 하우스 방면.
지금까지 몇년째 지켜보고 있다. 잘~자라거라.
칼바위 정상의 저 카메라 삼각대를 처음에는 안전 철책으로 오인했다.
[0714] 칼바위정상. 대여섯명이 출사를 나와 멋진 풍광을 기다리다 잠들어 있다. 온통 회색빛이다.
언젠가 '월간 산'에서 공모한 최고로 멋진 북한산 사진의 대상은 바로 이곳에서 북한산 정상 부근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었다.
[0722] 주능선. 한결 몸이 편해진다. 백운대를 향해~
대동문 가는 길.
[0731] 운무속에 적막감이... 대동문.
끝까지 버티리라...동장대 가는 길에...
[0740] 또 어깨가...자주 쉬며 물도 마시고...사탕도 빨고...
간간히 마주치며 인사를 나누는 산객은 모두 연도가 오래되신, 그러나 건강해 보이는 분들이다...
[0752] -1.
- 2. 이 샘터는 옛추억을 되살리는 장소다. 그러나 지금은 음. 용. 불. 가.
- 3. 용암사지. 언젠간 저 허물어지 탑도 제 모습을 찾겠지. 안 찾으면 말고~
[0756] 용암문. - 1. 여기서 부터 용암문으로 올라온 젊은 친구와 말없는 동행?
- 2.
- 3.
[0809] 이 친구는 여기서 쉬고 나는 계속...이후 못봤다.
만경대 정상 부위가 살짝...
원효봉과 염초봉능선도 순간 살짝...
'난 여기 있어요~' 노적봉.
예년에 비해 내눈엔 자주 띄지 않은 원추리꽃
백운대도 보일 듯...
[0818] 만경대 우회로에서 북한동계곡 방향. 또 어깨가 아파와 여기서 휴식.
잠시 구름이 걷힌 백운대.
가운데 오리바위를 당겨서...
[0826] 삼거리. 북한산성에서 올라오신 부부가 아예 퍼질러 누워있다가 인기척에 벌떡 일어난다. 괜히 미안하다.
[0828]
인수봉은 어딜 갔나?
[0839] 호랑이굴 가는 길에서 또 쉬고... 아! 힘들다. - 1.
- 2. 잠시 휴식 중에...만경대도 모습을 보이고...
[0842] 백운대. - 1.
- 2. 바지에서도 땀이 뚝뚝...
- 3. 잠자리떼.... 인수봉은 아예 모습을 감추고.... 오늘, 흔적도 못봤다.
- 4.
- 5. 여우굴 가는 길.
- 6.
- 7. 잠시 밝아지는 하늘. 엊그제 특전사 제대했다는 젊은 친구는 아예 웃통을 벗어 일광욕을 즐기고...
- 8.
[0911] 백운대 정상을 내려서며... 앉아있던 자리에다 지도를 그려놓고...ㅎ ㅎ
[0935]
[0947]
[0950]
[1002] 동장대. 여기서 휴식. - 1.
- 2.
- 3.
- 4.
[1016] 대동문의 견공들.
[1024] 주능선에서 본 칼바위.
[1030] 칼바위 정상에서 휴식 하며... - 1.
- 2.
[1045] 칼바위를 내려서며... 문필봉.
[1141] 생태공원.
[1152] 하산 끝. 서경대 구내에서 아들 도착 문자를 받고, 베낭을 들고 집으로 걸어간다.
'나 홀 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성문-칼바위 ' ' ' [가을, 안개비 속에서...] (0) | 2011.11.06 |
---|---|
칼바위 ' ' ' [잔잔한 가을 새벽에...] (0) | 2011.10.30 |
문수봉-칼바위' ' ' [완전 여름] (0) | 2011.06.06 |
양평의 '추읍산'& 여주의 '우두산-고래산-옥녀봉'-[아들 주변에서..] (0) | 2011.03.26 |
칼바위 (0) | 2011.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