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진산 '대룡산'] → 행복한 신년 산행. ▒연산 160차▒

2018. 1. 21. 08:11연지19산행

[1801/6/6]



올해로 평균나이 耳順이다.   만난 지 43년.

앞으로도 함께 행복을 찾아서 이산저산 마실 다니듯 다녔으면 좋겠네.

영원히...














자세한 경로는...↓

https://www.ramblr.com/web/mymap/trip/227262/940572/



능선은 바람.  흐리고 연무, 미세먼지.  조망 나쁨.

12명(이병훈회장, 황종택총무, 곽병영, 김건, 김장동, 김형석, 김형일, 박일명, 송병선, 이광수, 하재성, 한병운)

0917~1406(휴식포함)


0607 ; 집 출발.  녹양역/도봉산역/상봉역.

0725 ; 상봉역 출발.

0843 ; 남춘천역. 준비물. 택시로 이동.

0913 ; 고은리 종점.

0917 ; 출발.

0940 ;  10지점.

1010 ; 휴식.

1032 ; 9지점. 휴식.

1108 ; 임도.  -고은리2.9km/ -정상0.4km.  휴식.

1124 ; 대룡산(깃대봉)정상899m. 주변 방송국 송신탑.   바람이 강해 잠시 휴식 후 출발.

1150 ; -제1활공장/ -명봉2.9km/ -대룡산1.3km. 

아래 임도에서 ~1241까지 점심.

1250 ; 제2활공장/ -명봉2.1km.  명봉 방향으로...

1255 ; 암릉 지대 통과.

1302 ; 3지점.  -명봉1.7km 방향으로...

1318 ; -거두리2.5km/ -명봉1.4km.  가두리 방향으로...

1331 ; 1지점. 느림보농장 위 공터. 휴식.

1350 ; 느림보농장 정문. 포장도로. 전원주택단지.

1406 ; 거두리 종점.  하산완료.  택시 콜.

남춘천역 주변. 종가숯불닭갈비집.

1612 ; 남춘천역 출발.

1734 ; 상봉역.

상봉역 주변 '다이꼬'

상봉역/도봉산역/녹양역.

2006 ; 귀가.



연일 계속되는 최악의 공기 속에 마음마저 답답해진다. 언제나 맑은 공기를 맘껏 마실 수 있으려는지...

그래도 진국 같은 친구들과 신년 산행에 나서는 마음만은 상쾌하다. 다만 여러 이유로 많은 친구들이 같이 못한 게 아쉽다.






춘천의 진산 대룡산으로 가는 길.  상봉에서 1시간20분가량 걸려 도착한 남춘천역.   공기가 싸 하다.



역 주변 마트에서 추운 날씨에 점심 먹는 것도 곤욕이라 느껴 간단하게 준비를 했는데...



택시로 이동.  고은리 종점.



산행 준비.



산불조심 기간이 아니더라도 담배는 피우면 안 되는데 어째 문구가...



출발.



입산 기념.  병영이가 빠졌네...






강원도 영서는 겨울 가뭄이라...   

음지는 내린 눈이 다져져 빙판이고,  양지는 메말랐다.    아이젠 착용. 탈거.   번거롭다.



초입 가파른 등로에 고개 숙여 대룡산 입산 신고식을 치른다.

덕분에 몸은 달아 오르고...






전형적인 육산인 등로 주변은 빽빽한 소나무 숲으로 이어진다.

미세먼지가 걸러지는 기분이다.  아주 좋다.






아름다운 길.




언제 어디서나 우리 입을 즐겁게 해주는 병선,

수학과 물리 공부에, 베트남 사업 준비에 여념이 없는 광수,

영원한 살림꾼 종택.



바쁠 것도 없지... 이렇게 쉬면서 이바구도 날리고...  우리의 산행은 즐거우면 되는 겨. 




소나무 숲이 끝나니 잣나무 숲이 이어지고...












장동이 턱수염이 멋지네...




긴 몸살을 이겨내고 참석한 병영,  바쁜 회사 업무로 자주 참석하지 못해 항상 미안하다는 형석.








고도가 높아지면서 바람도 강해진다. 우리는 우측 계단을 따라 이동할 예정.




좌측 임도를 따르는 저 두 분은 우리와 같이 올랐고, 이따 정상에서 우리 단체 사진을 찍어주게 된다.




편안하게 이어지는 등로에 맘껏 여유도 부려보고...



거의  900에 가까운 고도라 그런가. 상고대도 보이고...




쉬엄쉬엄 두 시간 좀 더 걸렸다.












그동안 동기회 총무로 굿은 일 마다않고 잘 이끌어 줘서 고마워...



















멋진 인생까지야... 그냥 즐거운 인생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그래서 그런가. 같이 산행에 나서는 이 친구들이 나에게 주는 행복감은 상상 이상이다.




누군가 행복을 물을 때 저 산을 가리킬 수 있을 만큼 우리도 열심히 산 다니며 행복을 느껴 보자.



아마 이 친구는 멋진 인생도 필요 할걸.




서쪽으로 봉의산, 의암호등 춘천시내가...  의암호 위로는 삼악산과 주금산이...

석파령 뒤로는 대금산과 깃대봉, 연인산.   남으로는 용문산과 유명산이 잘 보인다는데...








형석이가...



바람 때문에 너무 추워.  점심 자리 찾으러...









좌측 임도로 내려서니...



바람도 없고, 잠시 햇빛도... 추울까 너무 간단히 준비한 게 아쉽기도 하고...

새벽 댓바람에 집을 나서 배들이 고팠는지 없는 밥상이지만 다들 맛나게들 점심을 한다.



배부르니 임도를 따르자는 친구들도 있었으나 우리 회장님, 그어놓은 선을 따라야 한다고...

명봉/구봉산 방향으로...



잠시 까다로운 암봉 구간도 지나고...












여기서 거두리 방향으로 하산 길을 잡는다.









대룡산 1지점.  느림보 농장 위. 휴식을 한다.



바람 덕분인가. 오전 보다는 시야가 트인다.






거두리.









택시로 이동 후.



회장님 인삿말.

다음 달은 구정연휴 끝이라 일요일(2/18)에 가까운 곳에서 산행을 하고,  시산제는 3월에 하겠다고...






아쉬움에 상봉역 부근에서...



이렇게 신년 산행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