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산] → 가을을 준비하는 산하.

2017. 9. 3. 16:54마눌과 둘이...

[1709/2/41]



조금 더워진 날씨. 바람 없고 조망 안 되는 계곡 오름길에 흐르는 땀 주체 할 순 없었지만, 짧은 휴식에 금세 서늘해진다.

조망이 터지는 능선, 막바지 푸름을 자랑하는 드넓은 산하에 가슴 시원해졌고... 누렇게 변해가는 철원평야가 풍요로웠다.

가파른 잔돌 등로에 하산길이 피곤했지만,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물에 산행 피로가 싹 가셨다.







    






2017년9월3일(일)  바람 없고 맑고 더운 날. 그늘 시원. 조망 보통.

마눌과 둘이.

0815 ; 집 출발. 자차로...

0938 ; 고대산 주차장 출발.

0953 ; 제1등산로.

1015 ; 물합수점.  -정상2.07km/

1038 ; 목재계단. -정상1.7km/   긴 의자.  ~1043까지 휴식.

1059 ; 문바위. -고대산정상1.5km/

1121 ; 고대정. 대광봉810m. -정상0.5km/

1129 ; 삼각봉815m.

1136 ; 능선에서 점심. ~1209까지.

1212 ; 대광봉832m. ~1222까지 휴식.

1256 ; 목재계단.  -3등산로입구1.82km/

1313 ; 둥근 목재의자 쉼터.

1320 ; 표범바위.  -표범폭포0.12km/

1323 ; 표범폭포.

1336 ; 계곡에서 세면, 세족. ~1347까지.

1401 ; 캬라반.

1407 ; 주차장. 하산 완료.

1545 ; 귀가.




철원평야의 누런 가을을 보러 간다.

주차장이 새롭게 정리됐고, 야구장외에도 글램핑캠핑장, 캬라반 캠핑장이 조성되었고, 새롭게 자연휴양림이 조성되고 있다.

연천군에서 놀고먹는데 엄청 투자를 하고 있다.


1등산로로 이동하는데 꽤 많은 야영객들이 하산을 하고 있다. 밤새 고대산이 시끄러웠을 터. 가파르진 않지만 대광봉 고대정까지 거의 두 시간 가까이 이어지는 오름 등로에 마눌은 힘들어 하면서도 꾸준히 잘 오른다. 약간 더운 날씨에 바람이 거의 없어 땀은 하염없이 흐르지만, 그늘에 서면 금세 몸은 서늘해진다. 대광봉에 가까워지면서 시야가 트이기 시작. 남쪽으로 주라이등, 지장산, 관인봉등. 동쪽으로 금학산, 멀리 명성산, 국망봉...  북으론 누렇게 편해가는 철원평야가 풍요롭다.

고대산 정상인 고대봉에 선다. 가슴 시원하게 탁 트인 조망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주변 산하의 검푸른 녹음도 이젠 막바지...

3등로 하산 길은, 가파른 등로가 잔돌로 덥혀있어 걷기에 참 피곤하다. 조심스럽게 발을 옮긴다. 물소리 요란하게 들려 혹시나 하고 들른 표범폭포는 가는 물줄기로 명목만 유지하고 있고... 그래도 계곡의 물 흐름은 시원하다. 물이 차가워 발을 오래 담글 수가 없다캬라반 캠핑장으로 하산. 강한 햇살에 데워진 아스팔트길을 따라 주차장에 도착. 하산을 완료 한다.

 






글램핑장.











































앞은 주라이등.






너무 시끄러워...










                                             지장산


철원평야.












금학산과 용정능선.



여기서 점심.


금학산과 고대산정상.




































마눌이...  잠자리가 제대로...




피곤한 하산로...










표범바위?


















캬라반 캠핑장.











'마눌과 둘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남문 - 대성문] → 가을, 북한산에서...  (0) 2017.10.15
[명성산]  (0) 2017.10.05
[한강봉-챌봉] → 가을 시작.  (0) 2017.09.03
[사패산]   (0) 2017.08.17
[천보산] → 낮지만 훌륭한 조망처.  (0) 2017.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