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9. 18. 05:24ㆍ연지19산행
[1609/4/45]
새벽에 내린 비로 약간의 우려가 있었지만 산행시간에 맞춰 갠 하늘은 푸르렀고 햇살은 눈부시고 따가웠다.
새벽비가 쓸고 간 산하는 맑은 공기를 선사했고, 산행 내내 불어준 시원한 갈바람은 몸이 피곤할 틈을 주지 않았다.
덕분에 맑고 아름다운 산하를 바라보며 眼福을 누렸고, 어느 때보다 편안하고 행복한 산행을 즐길 수 있었다.
수락산 정상638m 에서...
2004년 10월 연산 1차때 단체사진 장소인 철모바위에서...
■ 2016년9월17일(토) 맑고 햇살 따가운 날. 조망 보통.
■ 12명(황종택총무, 곽병영, 김건, 김형석, 김형일, 박일명, 박한승, 송병선, 오용택, 이광수,
이병훈, 한병운) + 김성태, 유기상, 이정훈.
■ 0956~1543(휴식포함 5시간47분)
0813 ; 집출발(1164-길음4호선-노원7호선)
0912 ; 장암역.
0956 ; 출발.
1016 ; 호남집에서 좌측 능선길로..
1100 ; 전망바위에서 휴식. ~1120까지.
1150 ; 홈통(기차)바위 하단.
1204 ; 상단.
1219 ; 능선 헬기장 주변에서 점심. ~1325까지.
1336 ; 정상.
1345 ; 철모바위.
1357 ; 코끼리바위 주변.
1407 ; 치마바위.
1528 ; 노원골 약수터.
1543 ; 수락산역 주변 봉평 메밀 막국수. 하산 완료.
커피, 생맥주.
수락산역-노원역-길음역-1164
2102 ; 귀가.
새벽에 내다본 정릉은 비가 약하게 내리는데 아마도 다른 곳은 비가 꽤 내리나 보다. 시간을 조정 했으면 하는 친구도 있었지만
다수의 침묵은 예정대로 진행하자는 뜻일 터. 하긴 연산 일을 취소하거나 앞뒤로 변경한 적은 한 번도 없었지...우산 챙겨 집을 나서보니 흐리기만 하고 동쪽 하늘은 서서히 개이는 듯. 친구들도 각자 출발 소식을 전하고...
아직도 서울 지하철 환승에 서툰 친구 둘 덕분에 예정보다 늦은 시간에 출발을 한다.
오늘은 회장님 부재로 황총무가 진행하고 내가 보조 하기로...
장암역 가는 전철안에서... 도봉산.
비 덕분에 한적한 등로를 따라서...
석림사 계곡길을 버리고 능선으로...
잠시 숨을 고르고...
둘째 공연은 무사히 마치고 이젠 11월 첫째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는 산꾼의 정석 한승이...
친구들에게 폐가 되지 않으려고 홀로 산행 능력을 키우고 있다는 오용택.
잠시 휴식 중에... 갈비뼈를 눌렀을 때 깊이 들어가야 좋다나 뭐라나... 김건.
한 고비 치고 올라 전망바위에서... 홀로 별내에서 정상 지나온 이병훈 합류.
맑고 깨끗한 공기 덕에 안복을 누린다. 좌 북한산, 우 도봉산.
홈통(기차)바위. 정상.
홈통(기차)바위.
다 올려 보내고 용택이 뒤따라 마지막으로...
앞에서 올라오는 친구들 보살피고 사진도 찍어주고... 형석.
우회로로 올라온 친구들과 합류 후...
헬기장 주변에서 각자 지고 온 명절 음식과 라면으로 간소한 점심을 즐기고...
이 좋은 날. 일찍 내려가면 뭐 하냐고... 좋은 공기 듬뿍 마시며 산에서 즐기며 시간 보내자고...
산 만큼 멋진 친구들...
산도 멋지고 아름답지만 그 산에 든 친구들도 못지않게 멋지고 아름답다.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법정스님.
연산 1차 때를 되새기며...
종바위.
좋구나!
아기 코끼리.
하강바위.
도솔봉과 뒤로 불암산.
멋쟁이!
어머님 보내드리느라 고생했다.
아씨~. 뽀다구 죽었어~~
한승이... 효과가 있다고...
황홀하게 지나온 길...
명절 끝에 친구들이 보고 싶어서... 성태, 기상, 정훈 합류.
어머님때 고마웠다고 일명이가...
당구장에 간 친구들과 잠시 헤어져 커피 한잔.
통닭으로...
통닭집 양해를 얻어 앞 회집에서 떠 와서...
이렇게 명절 끝을 친구들과 행복과 안복을 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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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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