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20. 06:49ㆍ연지19산행
[1111/3/59]
용화저수지-4지점-910봉-팔각정-산정호수.
겨울로 가는 비도 약하게 내리더니 이내 그치고 만다.
바로 얼마전 까지 억새와 단풍으로 추흥이 도도했을 명성산...
가을기운 쌀쌀한 날 억새 보러 그 산엘 간다.
비록 철 지난 억새지만 그 또한 다른 매력이 충분히 있으리라.
짙은 박무로 보이는 것은 없고, 축축이 젖은 낙엽을 밟고 오르려니,
왠지 나를 밟고 오르는 듯 한 씁쓸한 기분도 들고...
그러나 나무에서 내뿜는 신선한 공기는 상쾌하기 그지없다.
비록 박무로 보이는 산은 삭막하지만, 그 삭막한 산에서 바라 보이는 풍광은 나름 일품이다.
우리는 그 속에서 가을의 흥취를 맘껏 즐겼다.
결코 후회 없도록... 맘껏!
돌아오는 그 시간 까지... 맘껏!
아니 왕십리에서 아쉽게 헤어질 때 까지...맘껏!
☞ 공지.
11월27일(일), 오후 4시30분. 왕십리역 부근 '전풍호텔'
항상 우리 카페 운영에 노심초사 하는 정택환친구의 부모님 팔순잔치.
우리 황종택 총무가 공지 할 예정입니다. 많이 참석해 축하해 주십시오.
■ 2011년11월19일(토) 산행하기 좋은 기온. 박무로 시계불량. 오후 갬.
■ 13명(김건, 김장동, 김형석, 김형일, 박상진, 박한승, 이병훈, 이종호,
정택환, 하재성, 현선웅, 황종택, 한병운)
■ 1033~1644(휴식포함 6시간11분)
◐ 용화저수지-약사능선-삼각봉-억새군락지-산정호수 ◑
0626 ; 집 나섬.
0813 ; 왕십리역4번. 출발.
1029 ; 내촌 휴게소, 삼부연폭포 경유. 도착.
1033 ; 입산.
1100 ; 느치고개.
1130 ; 520봉. 막초로 휴식.
1155 ; 4지점. 730봉.약사령 갈림길.
1200 ; 5지점. 느치계곡 갈림길.
1205 ; ~1320까지 점심.
1346 ; 주능선.
1354 ; 삼각봉910m.
1417 ; 돌탑봉.
1424 ; 산안고개 갈림길.
1453 ; 이정목[-팔각정0.5, -삼각봉1.4km]
1501 ; 팔각정. 막초로 휴식.
1519 ; 하산시작.
1525 ; 궁예약수.
1608 ; 등룡폭포.
1644 ; 하산완료. 산정호수.
1658 ; 서울로 출발.(장현에서 이뵹훈 하차)
1934 ; 왕십리 도착.
자금성에서 하산주.
2200 ;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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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부연 폭포 구경하고 오로지 공병대 군인들 힘으로만 뚫었다는 오룡굴과 갈말읍 신철원리 용화저수지 끝을
지나 2시간 더 걸려 들머리에 다다른다.#
[0703] 왕십리역4번.
# 불참 통보를 한 몇 친구외에 갑작스런 일 때문에 상욱이, 성만이가 못 왔다. 대신 박한승이 처음 참석했다.
이 친구 산행 내공이 보인다. 진급도 빠를것 같고. 앞으로 우리 연산에 많은 힘이 될 것 같다.#
[0813]출발.
[0925]
[1020]-1. 삼부연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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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오룡굴.
[1029]-1. 들머리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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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3] 입산기념.
[1036]
[1047]
[1100]-1. 느치고개. 재성이는 통장이 도용됐다는 보이스피싱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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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1117]
[1130] 520봉 전망바위. 보이는 것은 없고...
# 이곳 약사령능선 합수점까지 우리가 전세냈다. 난 몇 년 전 경섭부부와 우리부부
'각흘산-약사령-명성산' 이을 때 이후 오랜만이다.#
[1155]-1. 4지점. 730봉. 약사령길 합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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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8] 구름위에 떠서 걷는 기분이다.
상욱이가 없으니까 한승이가 한몫한다.
[1200]-1. 5지점. 느치계곡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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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뎌 이병훈표 2011년산 민물 참게 시식 시간이다. 지난 달 용문산때 하려 했는데, 시기가
맞질 않아 이번으로 밀었었다. 두 시간 넘게 본인이 손질하고 어머님이 정성껏 양념을 가미해
기가막힌 맛을 내셨다. 속살이 꽉차 게딱지 파 먹는 재미도 솔솔 했고... 국물은 쌀쌀한 날씨에
속풀기엔 최고 였다. 그 국물에 끊인 라면 맛도 일품 이였고...또 거기에 장동표 북어 국물을
가미해 끊인 라면 맛은 환상 이였다. 덕분에 긴 시간 만찬을 즐겼다.#
[1205]-1.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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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1]
대전차 사격장.
[1324] 그 곳에 광명이...
[1346]-1. 주능선. 이 곳에서 처음으로 다른 산객을 만났다.
우리는 정상을 가지 않고 삼각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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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삼각봉. 지도엔 910m봉으로 나오고 삼각봉은 팔각정 방향으로 더 진행 후 표시되어 있다.
[1354]-1. 지도상 910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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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3] 등로가 무척 미끄러워 애 먹었다.
[1417] -1. 지도상 삼각봉. 903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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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3]-1. 산안고개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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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1]
# 서서히 날이 개어 오고... #
[1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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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가야할 능선.
-4. 이젠 산정호수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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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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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3]
[1455]
세모야! 조심~
[14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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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빈 의 자
[1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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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한승이 가져온 구급세트에서 간단히 빨간약과 일회용 반창고로 처치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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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병훈...
[1519] 하산시작.
# 건이는 배낭도 안 맨 친구하곤 얘기도 안하겠단다.ㅎ ㅎ~ #
[1525]
[1539] 물이 지져 분하다.
[1602] 전에 비해 물이 맑아졌다.
[1606]
[1608]-1. 등룡폭포에서...
-2.
[1615]
[1635]
[1641]
망무봉294m.
[1644] 도토리묵으로 간단히 한 잔.
[1650]
[1658] 출발.
추흥의 여운...
[1934]
[1935] 짬뽕과 탕수육으로 하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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