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재산~용문산 ' ' ' [요란한 가을비 속에...]-연산 85차.

2011. 10. 16. 06:15연지19산행

[1110/3/54]

 

용문산 서남릉정상1150m에서... 장군봉-함왕봉을 지나 꿈틀 거리며 백운봉941m을 향한 능선.

 

새롭게 단장중인 사나사 일주문 앞에서...

 

 

'어비-유명산' 방향 숫고개 가는 길과 '대부-유명산' 방향 배너미고개 가는 갈림길에서 본 용문산 서봉 공군기지.

 

서남릉1150m으로 진행하는 친구들.

 

함왕봉에서 붉은점선 따라 진행. A 는 홀로 산객 만난 곳.

 

무척 요란한 오후가 될 거라는 일기예보가 맞았다. 오후 몇 시부터 그럴 거라는 예상시간, 예상 종목까지 정확했다.

박무에 흐렸다 갰다 꾸물거리던 날씨가 점심상 피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시간이 다 되었다는 듯, 돌풍이 불고, 구름이 몰려

오고, 비가내리고 거기에 별사탕만한 우박까지... 기온도 급강하, 으슬으슬 춥고 손도 시려 온다.

 

조금만 일찍 시작했었더라면 점심은 무사히 마칠 수 있었겠지만, 10월5일부터 변경된 전철 시간 때문에 양평역 도착이 조금

씩 늦었고, 거기에 미비한 준비물 더 챙기느라 시간을 허비한 때문이다.

그래도 우리는 꿋꿋이 굽고, 끓이고, 먹고, 마시며 현실을 즐겼다.

 

하산 길엔 천둥 번개 벼락까지(북한산 인수봉에선 두 명이 벼락을 맞았단다) 동반한 강한 비로 가파르고 미끄러운 등로 내려

오느라 많이 힘들었다. 그래도 친구들, 추억거리 하나 더 생겼다고 되레 즐거워한다.  하긴 앞으로 오늘보다 더 여건이 안 좋

상황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을 것. 악조건도 피하지 않고 즐길 줄 알아야 진정한 산꾼이 되지 않을까. 그리고 그 어려움을

같이 이겨낸 덕분에 우리의 우정도 더 끈끈해 질 것이고...

 

▶ 장동이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무탈하게 7주년을 맞은 우리 연산도... 영원 하라~~!!!!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011년10월15일(토) 돌풍, 우박등 요란한 가을비. 조망나쁨.

■ 13명(김건, 김장동, 김형일, 노상욱, 박상진, 윤창기, 이병훈, 이종호, 조성만, 하재성, 현선웅,

       황종택, 한병운)

■ 1031~1722(휴식포함 6시간51분)  

 

사나사-봉재산340m-군부대 포장 임도-서남릉정상1150m-장군봉1055m-함왕봉947m-사나사(원점회귀)

 

0648 ; 집 나섬.

0727 ; 청량리역에서 용문행 전철 출발.

0838 ; 양평역.

1028 ; 사나사 일주문.

1031 ; 입산.

1045 ; 안부.

1052 ; 봉재산 정상.

1059 ; 다시 안부.

1118 ; 헬기장. 막초로 휴식.

1150 ; 삼각점봉.

1211 ; 이정목 -봉재산2.5km, -두명안, -용천3리.

1230 ; 설매재휴양림 이정목.

1307 ; 한강기맥 이정목. -배너미고개1.2m.  -용문산, -설매재.

1330 ;  1022봉 부근 공터에서 ~1446까지 점심.

1446 ; 임도. 이정목 -배너미고개2.6km,  -용문산1.5km.

1452 ; 군부대 입구에서 김형일과 헤어짐.

1509 ; 용문산 서남릉정상.

1511 ; CP#5 이정목. -용문산, -백운봉.

1524 ; 장군봉.

1542 ; 966봉. 삼각점. (용두449. 2005 재설)

1555 ; 함왕봉?.  이정목 -사나사3.2, -상원사3.3, -장군봉1.1km, -백운봉.

1605 ; 함왕봉에서 하산시작.

1657 ; 이정목.  -용문산4410m, -사나사1300m, - 장군봉.

1713 ; 사나사계곡. 개울.

1716 ; 이정목, 긴급4-2(사나사입구)

1722 ; 사나사 경내. 하산완료.

택시로 양평역으로.

1843 ; 무궁화호로 이동.

1916 ; 청량리역.

'소정'아구집에서 뒤풀이 후.

2130 ; 귀가.

 

----------------------------------------------------------------------------------------------------------

# 청량리역에서 양평까지 약 한 시간05분,  준비 마치고 바로 집을 나서 기다림 없이 양평으로 향한다.

 

[0718] 청량리역.

 

# 10월5일 부터 전철 시간이 변경됐다.

 

[0723]   0727전철로 출발.

 

# 양평행 전철에서 군에있는 아들과 전화통화하고 국수역 지날때 병훈이 전화를 받는다.

양평역에 도착 후 중량역에서 탑승했다는 장동이와 37분 도착 예정이란 상욱이 메시지를 받는다.

 

[0838] -1. 양평시장내 김밥천국에서 된장찌게로 아침을 한다.

 

-2.

 

-3. 떡으로 간단히 요길 하고...

 

-4. 몇 친구가 미비한 준비물을 사러간 사이 복분자와 계란프라이로 입산주를... 예상 시간이 많이 흐른다.

 

# 쓰러질 듯 위태롭게 세워져 있던 사나사 일주문이 새롭게 단장되고 있다.

 

[1030]-1. 택시 4대로 분승, 도착한 사나사 일주문.(\8,000)

 

[1031] 입산기념.

 

입산.

 

# 초반 들머리에서 안부까지 10여 분은 가파르게 올라야 한다.

각자 거친 숨을 몰아쉬며 오르는데 그중 "애고~애고~"하는 건이의 숨소리가 유난하다. 덕분에 한바탕 웃는다.

 

 

# 각종 준비물로 배낭이 엄청 무거울 텐데도 병훈이의 표정은 여유롭고...

 

 

[1045] 안부 도착. 배낭 내려 놓고 몇몇은 봉재산 다니러 가고...

 

# 봉재산 정상 암릉길.

 

[1052]-1. 340m 정상.

 

-2. 종호가 정원수로 꽤 비쌀거라는 소나무와 정상에서의 인증샷이 꼭 필요하다는 선웅이.

 

-3. 가야할 봉재산능선. 아직 비는 안오고 박무에 흐렸다 갰다만...

 

-4. 선웅이 인증샷.

 

-5.

 

-6. 사나사.

 

-7. [1055]

 

[1059] 다시 안부로...

 

# 단풍은 별로고 낙엽은 떨어져 있고...늦가을 풍경이다.

 

 

 

# 아직, 밤새내린 비로 축축해진 등로와 살랑이는 바람과 신선한 공기로 산행하기엔 더없이 좋다.

 

[1118] 막초로 휴식.

 

# 와인만 마시면 머리가 아프다던 형일이가 막걸리를 마신 후 눈과 머리가 맑아 졌단다.

 

 

 

 

[1150]

 

[1211]-1.                                                                         -2.

 

 

# 친구들과 산행 보조를 맞추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는 선웅이가 오늘은 난조다. 그래도 난 '끝까지 간다!'.

 

[1213]아직, 산행하기 좋은 그런 날씨다.

 

[1219]

 

[1230] 휴양림에서 새롭게 이정목을...

 

 

 

 

# 한고비 빡세게 올라서고...

 

# 숙제다. 왜 배너미고개 이정표가 여기에 있는지...

그리고 등로의 진행 방향이 바뀌었다. 임도로 가던 등로가 산길로 이어지고...

 

[1307]-1. 산길로 이어지던 진행 등로에서 임도로 내려서며...

 

-2. 아직, 산행하기 좋은 날씨다.

 

 

# 반대편에서 홀로 산객이 다가오며 배너미고개를 묻는다. 지도를 보며 방향을 일러주니 저쪽 임도의 이정표가 이쪽으로 가라고

표시되어 있단다. 그래 갈 곳이 어디냐고 물으니 유명산 이란다.  연전에 경섭부부와 '어비산-백운봉' 경험이 있어 자신 있게 알

줬는데도 되돌아가면서도 미심쩍은가 보다. 그런데 지도를 봐도 분명 배너미고개는 군부대 임도에서 도로를 따라야 하는데 어떤

이유로 이쪽 봉재능선으로 이정표 표시를 해 놓았는지...이쪽으로 해서 설매재 거쳐 가는 길이 있나?  아무튼 유명산 방향은 내가

일러준 길이 맞다.

 

▶ 10월16일(일) ; 위의 지도 A 에서 만난 홀로 산객에게 내가 큰 실수를 했다. 군부대 임도에서 도로를 따르면 배너미고개로 가는

길이 아니고 '숫고개-어비산' 가는 길이다. 숫고개를 배너미고개로 착각했다. 물론 유명산만이 목적지라면 어비산 거쳐 가면 되지

만, 한강기맥을 따라 선을 그어 종주하는 분이라면 크게 이탈했다. 그분에게 아주 큰 실수 했다. 귀가 엄청 간지럽다.

 

☞ 참고 개념도. [B 는 군부대(용문산 동남릉정상1150m)]

[A 는 산객 만나 지점. 빨간점선은 산객의 예정된 한강기맥 진행 방향. 이 점선은 내가 잘못 알려준 방향.]

 

가을 남자 '김 건'

 

[1330] ~1446까지 점심. -1. 아직, 날씨는 괜찮다.

그러나 잠시 후 예고된 일이 벌어지고 만다. 돌풍, 구름, 비, 우박.  잠시 소강... "우리들이 꿈적도 안하니까 하늘이 포기 했나?"

-창기가 한마디 하자마자 바로 또 비가 쏟아진다.  ㅎㅎㅎ 그래 한번 또 웃는다.

 

-2. 비, 바람, 우박...굽고, 끓이고, 먹고, 마시고... 이젠 하느님 맘대로 하세요~ 우리는 다 먹고 가렵니다.

 

-3. 주변은 말끔하게...

 

[1446]

 

[1449]-1.

 

-2.

 

-3. 잠시 모습을 드러낸 정상의 군부대.

 

-4. 저녁에 집안일이 있는 형일이는 여기로 택시를 불러 귀가를 하고...

 

[1453]-1. 나머지는 남동릉 정상을 향하여...

 

 

 

 

# 가야할 백운봉 능선.

 

 

# 양평의 마테호른 백운봉이 흐리게 보습을...

 

# 저 곳이1150m 정상.

 

[1509]-1. 정상에서...바로 진행.

 

-2.

 

[1511] 작년에는 용문산정상으로...올해는 장군봉으로...

 

[1524]-1. 장군봉.

 

-2.                                                                                  -3.

 

 

[1542]-1. 966봉.                                                                         -2.

 

 

 

 

 

[1555]-1.

 

-2.

 

-3. [1605]사나사로 하산 시작.

 

# 가파른 하산길이다. 강해진 빗줄기와 천둥 번개, 귀청이 떨어질 정도로 강력한 벼락이 계속 친다.

 

[1645] 하산 중 잠시 휴식. 

 

 

[1657]-1.

 

-2.

 

[1712]-1.

 

-2. 사나사 계곡의 계류를 건너고...

 

[1716]

 

[1722] -1. 사나사 경내.

 

-2.

 

-3.

 

-4.

 

# 택시로 양평역에 도착. 무궁화 열차를 예약하고 구내에서 복분자로 휴식.

 

[1809]

 

[1842]-1. 양평역.

 

-2. 언제나 즐거운 기차여행. 그러나 그 시간은 약 30분. 아쉽지만 그래도 좋다.

 

-3.

 

# 항상 연산 산행 일이 기다려 진다는...

-4.

 

-5. ㅎ ㅎ ㅎ ~

 

[1917]

 

[1943]-1. 소정 아구찜 집.

 

-2. 장동이 생일 축하 케이크.

 

-3. 축하 송.

 

-4.

 

-5.

 

-6.

 

[2103] 오늘 뒤풀이 비용은 장동이가 쏘고... 잘 먹었다. 생일 축하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