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악산 ' ' ' [山勢에 악! 더위에 악!] - 연산 84차.

2011. 9. 18. 07:41연지19산행

[1109/4/49]

 

포천 정상(서봉)에서 우천이가 쏜 아이스케끼 하나씩 물고...

 

가평 정상(동봉) 에서...

 

만경대에서...

 

925봉의 애기바위.

 

운악산의 랜드마크 '미륵바위'.

 

운악광장-애기바위-서봉-동봉-만경대-무운폭포(빨간점선)-백년폭포-매표소.

 

늦더위의 기세가 대단하다. 저 아랫녘은 연일 폭염주의보가 발효되고 있고...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마눌과 백운대 오를 때도 더위에 무척 힘들었었는데...

도로마저 정체되니 예상시간보다 도착 시간이 늦어질 터... 

이 더운 날 한낮에 산에 들게 생겼다.

 

1코스로의 오름길엔 태양의 역광과 옅은 연무로 인한 희뿌연 공기 탓에 뚜렷한 조망을 볼 수 없는 아쉬움...

바람 한 점 없는 무더위로 잦은 휴식을 취할 수밖에 없고...  고로 진행은 답답해지고...

그러나 울창한 숲에서 잠시 휴식할라치면 금세 땀이 쏙 들어갈 정도니 역시 계절이 바뀌어져 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자주 이어지는 가파른 너덜길, 계단길이 피곤을 더해 주지만 한곳 한곳 올라설 때마다 바라보이는 한북정맥과 주변의

파도치는 산하는 심신의 피로를 풀기엔 더없이 보약이다.

 

바로 이런곳을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나는 참 행복한 놈이다.

 

   

2011년9월17일(토) 맑고 덥고 조망 별로.

■ 13명 ; 김건, 김장동, 김형석, 노상욱, 박상진, 윤창기, 이종호, 정택환, 조성만, 최우천, 하재성,

        황종택, 한병운.

■ 1047~1635(휴식포함 5시간48분)

 

운악산 광장-1코스-폭포전망대-대궐터-애기바위-서봉935.5m-동봉937.5m-만경대-미륵바위-계곡길-무운폭포-매표소.

 

0705 ; 집 나섬.

0740 ; 청량리.

0837 ; 707번 버스 탑승, 출발.

0955 ; 광능내 터미널.

1010 ; 도평리행 7번 버스 출발.

1037 ; 운악산 광장 .

1047 ; 입산.

1104 ; 무지치(무지개, 홍폭)폭포 전망 팔각정.  ~1113까지 휴식.

1129 ; 암자 터. ~1135까지 휴식.

1136 ; 신선대 우회로.

1139  ; 용굴 갈림길.

1201 ; 대궐터.

1208 ; 계단.

1220 ;전망바위. ~1230까지 휴식.

1237 ; 전망공터.

1246 ; 애기바위(봉).

1250 ; 궁예성터. ~1344까지 점심.

1354 ; 서봉(포천)935.5m. ~1402까지 휴식.

1407 ; 동봉(가평)937.5m. ~1413까지 휴식.

1416 ; 만경대.

1451 ; 미륵바위 전망대.

1456 ; 미륵바위.

1506 ; 병풍바위 전망대.

1531 ; 공터. 우측은 현등사 가는 길.

1555 ; 계곡으로 진행 후 무운폭포앞.

1557 ; ~1619까지 세족.

1633 ; 현등사 일주문.

1635 ; 매표소. 하산완료.

1702 ; 1330-44번 탑승.

1909 ; 청량리 현대코아 앞.

주변 '마포갈비'에서 하산주 후.

2120 ;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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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일어나 괜히 집에서 뒹굴 거리며 시간 때우느니 일찍 집을 나서는게 마눌 도와주는 것. 

[0740] 그러다 보니 약속시간 50분 전이다.  [청량리 롯데]                           역 대합실 구경도 하고...[휴식 공간에서 내려다 본...]

         

 

형석이, 성만이가 오랜만에 참석하니 형일, 병훈, 성수, 선웅이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불참했다.

오랜만에 성원이 되나 했는데 아쉽다. 담달 명성산 억새 산행땐 다 함께를 기대하며...

 

[0837]  707번 버스로 출발.                                                                        [0955] 광능내 도착. 막초와 물을 준비하고...

         

 

[1010] 도평리행 7번 마이크로 버스 탑승.                                                   [1037] 운악산 광장 조금 못 미쳐 내린다.

         

 

운악산 광장에서 몸단장을 하고 산행에 나선다.

 

[1046] 운악광장을 지나 들머리의 안내도. 우리는 좌측 1코스로 갈 예정. 

 

[1047] 입산.

 

태양의 역광과 희뿌연 연무로 바라보이는 산이 흐릿하다.

 

 

[1050]

 

각자 짊어 멘 배낭 속엔 본인보단 친구들을 생각해 바리바리 싸온 맛난 음식들로 꽉 차 있겠지?

 

 

초반부터 가파르게 이어지는 등로에 벌써 땀이 솟기 시작한다. 반바지를 입고 올 걸...그리고 잠시 후...

 

[1104]  무지치폭포 전망대. ~1113까지 휴식. -1.

-2.

 

-3. 메마른 무지치폭포. 겨울엔 빙폭장으로 유명하다.

 

많이 아쉬운 조망.

 

 

[1117]

 

 

짙은 수목으로 조금은 답답하고, 가파르게 이어지는 등로에 친구들은 힘들어 하고...

 

[1125] 신선대 아래 계단을 오르며...

 

[1129] ~1135까지. -1.

 

-2. 예전에 돌탑이 있던자리.

 

-3. 전에 승려가 기도했던 암자가 있던 자린데 어느 날 만신들의 기도터로 변하더니 관청에서 이젠 다 허물어 버렸다.

 

[1136] 신선대 오름 길.

 

 

 

[1140] 상진이는 우측 계곡물로 세수를 하고...

 

너덜 길이 시작되고...

 

 

[1145] 잠시 쉬며...건이도 많이 더운가 보다.

 

[1154] 막초로 목도 축이고, 배고품도 이기고...

 

[1201]

 

[1203] 이정표 거리 표시에 불만이...

 

[1208] 계단이 잘 설치되어 있어 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 갈 길이 멀다.

 

 

끝이 안보이는 계단.

 

 

 

목계단이 끝나니 철계단이 기다리고...

 

운악사로 오르는 2코스.

 

김화로 이어지는 47번 국도와 포천 방향의 산하.

 

 

[1220] ~1230까지휴식하며...바람이 시원하다.  -1.

-2.

 

[1231] 자, 또 가 보자구.

 

 

[1233] 또 계단.

 

 

47번 국도.

 

 

[1237] 애기바위 전위봉.

 

 

 

[1246] 애기봉(애기바위)

 

 

애기바위는 포천쪽 남근석?

 

바라보이는 방향에 따라 모습도 변하고...

 

[1250] ~1344까지. 궁예성터. 휴식및 점심

 

 

 

 

정성 가득 준비한 음식과 즐거운 한담으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근 한 시간 가량의 점심을 마치고...

 

 

[1345]

 

 

부른배 앞세우고 헉헉대며 서봉 막바지 오름 길에 나서며... 

 

저기가 서봉이다!  힘내!

 

속이 불편한 상진이와 건이도 마직막 힘을 다하고...

 

[1354] ~1402까지. -1. 서봉 삼각점.

 

-2.

 

-3.

 

-4.

-5.

 

-6.

 

-7. 개당 2,000원짜리 께끼. 우천이가 쐈다.

 

세상에! 900m급 산에서 시원하고 달달한 께끼도 먹어보고...

 

 

실질적인 정상인 동봉.

 

남서쪽 수원산 방향으로 꿈틀대며 뻗은 한북정맥.

 

께기 씹으며 입을 앙! 다물고 먼 곳을 바라보며 뭔가 굳은 결심을 하는 듯한 세모 표정과 보조개가 쏙 들어 가도록 열심히  빠는 종택이의 모습이 압권이다.

역시 빠는대는...^^

 

우천이는 더 먹고 싶은가?

 

[1407] ~1413까지. 드디어 가평쪽 정상. -1.

 

-2.  작고 오래된 정상석은 사라지고...

 

-3. 상진이 속이 아직도 안 풀렸나?

 

-4. 돌격대 문구가 새겨진 바위에 올라서서...

 

-5. 서봉.

 

-6. 동봉 께끼장사의 이바구를 들으며...

 

-7.

-8.

 

이곳에서 절고개를지나 현등사 코스는 남근바위 외에는 특별히 볼거리가 없다. 그래서...

 

[1413] 만경대 능선으로 하산시작.

 

 

현등사.

 

포천에서 1코스로 오르는길이 조금은 답답한 진행이었다면 지금부터 이어지는 만경대 능선은 운악산의 속살 구석구석을 잘 보여

주는 운악산의 엑기스 같은 코스가 될 것이다. 

 

[1416] 만경대에서...

 

 

[1421] 병풍바위.

 

[1425] 미륵바위도 모습을 드러내고.. 가야할 능선.

 

 

[1427]

 

 

[1429] 포항에서 먼길 달려온 산객들과 마주치고...

 

[1431]

 

[1435]

 

[1437] 지금까지의 진행이 답답했을 우천이는 사라지고...

 

[1451] 운악산의 렌드마크.

 

 

 

[1456]

 

 

 

[1506] 병풍바위를 배경으로...

 

 

[1511] 가운데로 내려왔다. 한가운데가 미륵바위 뒷모습.

 

 

[1514]

 

 

윤창기가 정면에서 보질못해 많이 아쉬워한 남근석의 뒷모습.

 

 

[1531] 여기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현등사 방향. 우린 직진.

 

여기서 계곡길을 따르다 중간에 좌측 쇠줄이 있는 곳으로 가면 눈썹바위 방향인데 우리는 계속 계곡길을 따랐다.

 

[1541]

 

[1555] 계곡끝의 임도. 무운(우)폭포앞.

 

 

[1557] ~1619까지. 등목과 세족. 우천이 메세지 받음.

 

[1627] 눈썹바위를 지날 경우 하산지점.

 

 

 

[1635] 매표소 하산완료.

 

 

[1641] 펜션지대를 지나 주차장에서...

 

 

[1702] 1330-44버스 탑승.

 

 

현리 터미널에서 만원. 버스가 곳곳을 들렀다 나오는 경로를 거치는 바람에  구리시부터 버스전용차선을 탓는대도 2시간 넘게 걸

렸다. 버스시간 때문에 현리에서 저녁을 못해 무척 배가 고파온다.

 

[1909] 청량리 현대코아 앞,

 

[1920] 아구 에서 돼지갈비로 바뀌었다. 배들이 무척 고팠는지 게 눈 감추듯 해치운다.

 

[2029] 식당을 나와 지하철 입구에서 헤어져 1213버스로 이동.  2120 ;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