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흘산] → 청명한 가을을 걷다. ▒연산 181차▒

2019. 10. 20. 07:22연지19산행

[1910/4/62]



눈이 부시게 청명했다. 햇볕은 따가웠지만 공기는 산행하기 딱 좋게 맑고 서늘했다.

이런 날 산행을 할 수 있었다는 게 복이었고 더없는 행복이었다.





식사 후 후반전 시작에 앞서...






자세한 경로는...↓

https://www.ramblr.com/web/mymap/trip/227262/1738360/


높고 푸른 하늘.  산행하기 좋은 날씨. 조망 좋음.

12명(이병훈회장, 황종택총무, 곽병영, 김형일, 노상욱, 박일명, 송병선, 윤창기, 이경섭, 하재성, 한희천, 한병운) 

0846~1903(휴식포함)

대절차량으로 이동.

0428 ; 집 출발.  역전 김밥집.

0516 ; 녹양역 출발.  회기역/ 왕십리역.

0616 ; 왕십리역.

0637 ; 출발.

0843 ; 문경새재 주차장.

0846 ; 출발.

0904 ; 제1관문.

0939 ; 조곡폭포.

0940 ; 휴개소. ~1002까지 막초, 부추전으로 휴식.

1006 ; 조곡관.

1010 ; 부봉 등산로입구. 입산.

1110 ; ~ 1116까지 6봉 오름길 휴식.

1137 ; 이정목(6봉/ 1봉1.0km/ 2관문1.8km)

1146 ; 6봉.(가방 이정목에 놓고...)  ~1201까지.

1205 ; 다시 이정목.

1230 ; 3봉 에서 ~1325까지 점심.

1337 ; 2봉.

1338 ; 부봉(1봉)  ~1359까지.

1404 : 부봉삼거리(하늘재/ 마패봉/ 부봉)  하늘재방향으로...

1420 ; ~1438까지 휴식.

1443 ; 월악04-13 이정목.  ~하늘재4.0km.

1445 ; 월악04-14 이정목. ~하늘재3.6km.   주흘 영봉방향은 이정목에 표시 안됨.

1515 ; 주흘산5지점 안내판.

1541 ; 주흘영봉1106m. ~1611까지 휴식.

1612 ; 이정목( 영봉/ 제2관문3.6km/ 주흘산 주봉1.2km)  제2관문으로 잘못 진행. 바로 정정.

1645 ; 주흘산1016m. ~1710까지.

1727 ; 대궐샘.

1807 ; 혜국사.

1846 ; 혜국사입구.

1903 ; 주차장.  하산완료.

마당바위 식당.

2030 ; 출발.

여주휴게소.

2241 ; 왕십리착.

회기역/ 녹양역.

2354 ; 귀가.


청명한 가을 날씨다. 약간 더운 듯 바람은 서늘하다.

문경새재길은 사과축제 준비로 한창이다. 덕분에 상점 한집씩 사과 맛보며 간다.

새재 휴게소에서 부추전에 지역 막걸리로 배를 채우고 중국산 독주로는 속을 데운다.

키 큰 산죽 밭을 지난다. 원시림 같은 울창한 숲에서 청청한 기운을 느낀다. 좋다.

약간의 암릉을 지나며 청명한 하늘 아래로 조령산군의 시야가 트인다. 멋지다.

이정목에 배낭 벗어놓고 가파른 계단을 지나 6봉에 오른다. 개인적으론 딱 10년 만이다.

바위에  누워 파란하늘과 하얀 뭉게구름을 감상해 본다. 마음이 편안해 진다.

지역 맹주인 월악산이 우뚝하고 알 듯 한 산들이 주변을 감싸고 있다. 첩첩한 산 주름이 끝 간 데 없다. 장관이다.

이 멋진 산하는 산행 내내 우리 주변을 맴돌았다.

 

능선의 단풍이 예쁘다. 몇 번의 오르내림 수고를 하며 봉봉을 지난다.

3봉 즈음에 점심상을 편다. 개인적으로 준비하라는 회장님 말씀에 어떻게 달랑 내 것만...

결국 음식물이 넘쳐나니 늦게 도착한 친구들은 가방 열 틈도 없다. 참 속 깊은 친구들이다.

이것저것 푸짐하게 배를 채운다.

 

예쁜 단풍 길과 가파른 계단을 지나 부봉(1)에 도착. 잠시 쉬고 바로 마패봉/하늘재 갈림길인 부봉삼거리에 도착한다

하늘재 야영장으로 향하는 젊은 야영산객들과 섞여 진행한다.

하늘재 삼거리에서 우리는 이정표에 표시가 안 된 주흘 영봉으로 향한다. 이정표에는 누군가가 영봉 왕복 한 시간,

빡세게라고 써 놓았다.

거의 7시간 만에 주흘 영봉에 선다. 오늘 산행 중 가장 고도가 높은 곳이다. 막초와 과일로 휴식 한다. 영봉 출발34분 만에

주흘산 주봉에 선다. 8시간가량 걸렸다. 회장이 하산시간 걱정을 한다.

혜국사가 가까워지며 컴컴해진다. 혜국사에선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 모두 무사히 하산을 완료한다.


여러 번의 봉우리 오르내림과 긴 시간 산행에 수고로웠지만,  청명한 날에 아름다운 가을 산을 걸은 것만으로도

충분히 보람을 느낄 수 있었던 산행이었다.


새재입구에선 행사장 소음이 들려오고...  식당을 찾는데  재료가 떨어져서... 피곤해서...등등 이유로 손님을 받지 않는다.

참 별일이다간신히 한집에 들어가 약돌 돼지삼겹살로 하산주를 하고 뻥 뚤린 도로를 지나 두 시간10분만에 왕십리에 도착.

해산 한다.





모든 사진은 누르면 확대 됨.












사과 축제 중.



























조곡폭포.






부추전에 달달한 지역 막걸리, 병영표 중국 술로 입산주를...




































우회한 5봉(일명 사자바위).









6봉.



조령산.



6봉.



5봉.



가운데는 주흘 주봉.



배낭 놓고 6봉으로...












10년만이라고...



앞으로 30년 더 산에 다니고 싶다고...


















우측은 조령산 깃대봉.



월악산.






예쁘다.



조령산과 6봉.












점심 상.






식사 후...



멋지다!



미륵바위.



























가야할 영봉과 주흘산.












힘!






영봉 왕복 1시간. 빡세게라고...









첩첩한 산군.






오늘의 최고봉.




































드뎌!



















































혜국사.



혜국사.






드뎌 새재길에...






빨리 먹고 가겠다고...  젠장!  그래도 시장이 반찬이라고 맛있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