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 장쾌하고 웅장한 기운찬 능선. ▒연산 169차▒

2018. 10. 21. 08:07연지19산행

[1810/3/52]


티없이 맑고 깨끗한 하늘에서 주먹만 한 별이 쏟아진다.

거림골의 우렁찬 물소리, 산죽, 그리고 울퉁불퉁 너덜길. 여명에 검붉게 들어나는 삼신능선이 장쾌하고,

세석평전에 내린 하얀 서리가 예쁘다.    지리산이 무척 반갑다.

다만 단풍이 너무 일찍 시들어 아쉬움도 있지만 빛바랜 나뭇잎만으로도 지리산의 가을 정취는 멋지다.


우뚝 솟은 촛대봉은 지리산 전망대, 앞으로는 천왕봉이 우뚝하고 뒤로는 장엄하고 웅장하게 이어지는 장쾌한 능선에

푸근한 반야봉과 노고단이 지척인양 깨끗하고 가깝게 시야에 들어온다

남쪽은 섬진강과 남해 바다가 운해처럼 끝없이 펼쳐져 보이고...     은은한 풍광에 넋을 놓는

멋진 암릉과 구상나무 군락. 그리고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주목은 지리산의 주인답게 긴 세월 산꾼들의 친구가 되었을 터.


한국인의 기상의 발원지인 천왕봉에 선다

티 없이 맑은 파란 하늘아래 끝 간 데 없이 이어진 첩첩한 산하와 남쪽 멀리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가 시야에 깨끗하게 들어온다섬을 이어주는 다리가 보일정도로... 

두 팔 크게 벌려 깊숙이 심호흡을 한다 지리산의 정기를 듬뿍 들어 마신다.    맘껏!





천왕봉에서...

저 멀리 반야봉-노고단으로 이어진...





천왕봉에서 하산을 준비하며... 박상진 사진.






자세한 경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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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10월19(금)~20(토)일( 무박)    맑고 조망 좋은 날.

12명(이병훈회장, 황종택총무, 곽병영, 김장동, 김형석, 박상진, 박일명, 이종호, 임익수, 최우천, 하재성, 한병운)


10/19(금)

2011 ; 집 출발.  녹양역/ 회기역.

2125 ; 왕십리역.

2220 ; 왕십리역 출발.  미니버스로...

함양휴게소. 순두부와 청국장.


10/20(토)

0332 ; 거림마을 도착.

0348 ; 출발.

0400 ; 거림탐방지원센타.

0451 ; -거림2.4km.   ~0500까지 휴식.

0511 ; 지리 03-06 해발 1,045m.

0517 ; 북해도교.

0536 ; ~0547까지 휴식.

0610 ; 지리 03-09. 1,386m.   삼신봉능선 전망대.  ~0619까지.

0626 ; 세석교.

0642 ; 남부능선 갈림길.  -청학동9.6km/ -거림5.5km.

0650 ; 샘터.

0655 ; 세석대피소.  ~0751까지  라면,떡, 과자등...

0810 ; 촛대봉1,703m.   ~0820까지.

0900 ; -천왕봉3.0km/ -장터목1.3km.  화장봉1,670m.  ~0919까지.

0927 ; 연화봉1,710m.

0943 ; 장터목.  ~1030까지 긴 휴식.

1047 ; 제석봉1,806m.

1103 ; 통천문1,874m.

1115 ; 천왕봉.  ~1156까지.

1207 ; 천왕샘.

1235 ; 개선문.

1318 ; 법계사.   로타리산장   ~1339까지.

순두류2.7km / 중산리5.9km 방향으로...  버스로 이동할 생각으로...

1404 ;  -순두류1.7km / -중산리4.9km.

1411 ;   지리 06-09.  1,007m.

1414 ; 출렁다리.

1428 ; 생태탐방로 입구.  ~1440까지 홀로 휴식.

1440  ; -중산리3.2km.  홀로 걸어서 출발.

1514 ; 중산리 야영장.  -천왕봉5.2km.

1518 ; 승용차 주차장.  하산완료.

홀로 버스 타고 온 최우천과 걸어서 버스 타는 곳까지..

계곡에서 땀 씻으며 친구들 기다림.

1617 ; 지리산 기사식당.  삼겹살과 박상진 기증 마오타이주로 하산회식.

1726 ; 출발.  인삼랜드 휴게소.

2149 ; 왕십리.

왕십리/ 회기/ 회룡/ 106버스로 이동

녹양동에서 저녁 먹고 귀가. 



왕십리를 출발한 버스가 서울을 빠져 나가는데 만 근 한 시간이 걸렸다. 이후 한산한 고속도로를 달려 함양에서 식사를 하고

거림마을에 도착. 여러 대의 버스에서 등산객들을 쏟아낸다.

별이 쏟아지는 하늘을 바라보며 산에 든다.  수량 풍부한 거림골이 시끄럽고, 산죽과 돌길로 이어지는 너덜길이 지리산답다. 

순한 오름 길에 걷는 속도는 빨라지고... 그래도 자주 휴식하며 긴 산행에 대비 속도 조절을 한다.

남부능선 갈림길을 지나 하얗게 서리가 내린 세석평전의 대피소에 든다. 라면과 떡 과자 으로 한 시간 가량 휴식.




































































삼신봉 능선.


















남부능선 갈림길.

발목이 불편한 우천. 그래도 잘만 걷더라. 후반에 고생을 했지만...




























































영신봉 뒤로 반야봉이...












촛대봉.



촛대봉에서...  천왕봉.






촛대봉에서...  남쪽.






























































































































긴 시간 휴식하기로 한다.  이젠 나이도 있고...  잠자리 불편한 무박으로 긴 행을 하기 에는 조금은 무리? 인 듯.
















































대기 줄이 너무...
















































일명 도착.































































이병훈. 고생 많네...



버스로 이동 하기 위해 순두류 방향으로...



홀로 간다.









순두류골.

위에는 단풍이 다 떨어져서 아쉬웠는데...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이 너무 많아.  그리고 친구들 기다리는 시간도 길어 질 것 같고...

또 친구들이 온다 해도 기다렸다가 버스타고 내려와야 할 형편이고...

먼저 걸어 내려가기로...  홀로.












순환 버스를 타고 먼저 내려온 우천과 만나 걸어서 우리 버스 있는 곳으로...



전원 무사히 긴 산행을 마무리하고...  박상진 기증, 곽병영 검증.  정품인정 마오타이주와 소맥으로 하산 주를 하고 서울로...



서울 도착시간이 늦어 왕십리에서 바로 헤어져 각자 귀가 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