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위-대동문-용암문] → 입하, 푸르른 날에... ▒연산 번개▒

2017. 5. 6. 11:54친구

[1705/3/22]


엊그제가 입춘 같았는데, 순서 없이 피고 지는 꽃들과 푸르러 가는 신록에 익숙해지려니 立夏.

하늘은 맑고 산하는 푸르다. 이 좋은 날 산속에 들어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은 큰 행복이다.

더구나 사람 좋아하고, 산 좋아 하는 친구들과 함께 여유로운 산행을 즐길 수 있으니 더욱 그렇다.

 




                노적봉                                                                             용암봉                만경대                          인수봉        족두리바위




    






맑고 약간 더운 날. 바람 시원. 조망 별로.

대동문 까지 나홀로. 박상진, 김형석, 송병선, 이광수, 이병훈, 황종택.


모든 기록은 삼성 헬스 gear fit2 상의 표시.

0955 ; 집출발 (1164버스로...)

1014 ; 서경대 출발.

1110 ; 문필봉.

1120 ; 칼바위 오름길에 오이로 휴식.

1141 ; 칼바위봉.

1150 ; 산성탐방로 진입.

1156 ; 대동문.(4.19묘지 출발 / 백련사 거쳐 올라온 친구들과 합류)

1212 ; 공터에서 ~1253까지 점심.

1304 ; 동장대.

성곽따라 진행 후.

1328 ; 용암문.

1350 ; 김상궁바위. 사과로 휴식.  ~1410까지.

1422 ; 도선사.  도로따라 진행.

1506 ; 우이동 편의점. 하산 완료.

길맥 / 중국집 / 길음동 횟집.

1949 ; 귀가.



입하, 어린이날. 박상진의 번개 산행 공지에 뒤늦게 참석한다. 친구들은 4.19탑에서 대동문 방향으로 진행하기로...

나는 집에서 바로 칼바위능선으로 간다.  근린공원에는 많은 어린이들로 북적이는데, 막상 산에 드니 한적하다.

멀리서 4음절의  '검은 등 뻐꾸기' 소리가 들려온다.  "홀딱 벗고, 홀딱 벗고"



문필봉에서...





칼바위 오름길에 오이로 휴식하며 바라본 문필봉.





문필봉.




보현봉.



칼바위 오름길에 갑자기 힘이 빠진다. 잠시 숨고르기를 하니 편해진다. 칼바위정상에 다다를 즈음 형석이의 진행사항에 대한

전화도 받고...


칼바위봉에서...




주능선 진입.









친구들과 합류할 장소인 대동문.     한 떼의 젊은이들이 조금은 소란스런 게임을 즐기고 있고...






병훈이를 선두로 반가운 친구들이 도착.











식사 후 출발에 앞서...










용암문 가는 성곽 길 정상의 고도.



                                  노적봉                                                  용암봉                     만경대










여기서 하산하기로...




계곡의 물이 말라 탁족은 못하고, 여기서 사과로 긴 휴식을...






걸어서 내려가기로...








하산 완료.  여기서 길맥.


아쉬움에 우이동 중국집에서 한잔 더...

또 아쉬움에 상진, 광수와 길음동 횟집에서 한잔 더...

이렇게 또 하루 잘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