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3. 8. 08:15ㆍ친구
[1503/1/10]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기다림마저 잃었을 때에도 너는 온다. <이성부 '봄'>
문수봉 아래에서... 비봉능선.
■ 2015년3월7일(토) 맑고 따뜻한 날. 약한연무로 조망 별로.
■ 나홀로 사모바위 까지. 이후 이광수와...
■ 1000~1500(휴식포함 5시간)
1000 ; 집출발(걸어서)
1106 ; 문필봉. 휴식.
1133 ; 칼바위봉. 휴식.
1144 ; 주능선.
1221 ; 문수봉. ~1259까지 주변에서 홀로 점심.
1323 ; 석문.
1332 ; 승가봉567m.
1340 ; 사모바위. 광수 만남. ~1416까지.
1500 ; 구기동. 항년이 합류.
유진상가 부근 '옹골지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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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 번개도 없고, 마눌은 친구들 척사대회에 간다하고 해서 나름 여러 군데 산행지 정보를 복사까지 해 놓았다.
어차피 새벽에 출발해야겠기에 밴드에 번개 공지도 안 올렸다. 오랜만에 홀로 외곽산행에 기대가 맘껏 부풀었는데...
근데, 갑자기 마눌이 척사대회에 안 간다고... 그래? 그럼 내일은 마눌하고 가까운 데나 가야지... 와중에 광수가 내일
산행 계획을 묻는다. 일단 대답을 미루었고... 그런데 저녁에 갑자기 마눌이 몸살에 힘들어 한다. 이래저래 다 파장이다.
오늘 아침 광수에게 산행 계획을 문자로 보내고 산행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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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동네에 있는 숭덕초교 동창들 단체 산행이 있는지 들머리는 구호 외치는 소리, 사람 찾는 소리 등등 엄청 시끄럽다. 도봉산이 뿌옇다.
더워진 탓인가? 엄청 육수를 흘리며 올라섰다. 그래도 몸은 개운하다. [문필봉]
가운데 영봉.
문필봉 내림길은 빙판. 이후 여기까지는 진흙탕. 질퍽질퍽... 이런 길은 정말 싫어..
어떤 아저씨, 저기를 쳐다보며 긴 한숨을... 올라서서 뒤돌아보니 바위에 딱 붙어서 어렵게 올라오더라...
칼바위에서...
집 출발 한 시간 44분 만에 올라선 주능선.
여기서 대남문 까지 주능선은 완전 빙판 이다. 지난주 마눌과 반대로 진행할 때 아주머니 한분이 골절 사고로 헬기로 이송되기도 했다.
가운데 소나무 있는 곳이 사고 지점.
지난주 (2/30) 구조 사진. (확대 됨)
불문봉 오름길이 미끄러워 우회 해서 대남문으로...
[1221] 문수봉. 대남문 주변도 온통 진흙탕.
문수봉 아래에서...
좌측 문수사 지붕 가까이 가서 홀로 컵라면, 삶은계란, 웨하스, 소주로 점심. 광수는 향로봉을 향한다고 하고...
◈ 형석이는 오전 근무하고 지금 419탑을 지나 대동문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연락이 오고, 광수는 사모바위 주변에서
점심을 하고 있겠다고... 그래 거기서 만나기로 한다.◈
오랜만에 암릉 길로 내려서는데 구간구간 빙판이다. 설설 기어 내려간다.
석문. 여기도 오랜만이고...
석문위로 올라서서... 언제봐도 당당하고 멋지다.
S. 병풍처럼 드리운 산세에 넋 놓고 한참 올려다보고...
S.
S.
승가봉에서...
S.
[1340]
광수.
아버님 병간호에 고생이 많은 항년이가 마침 집에 있어 같이 한잔하고... 근처의 영오는 사우나 후에 집사람과 외출계획이 있어
잠시 얼굴 비추고, 경선이도 미사 후 어머님 모시는 길에 잠시 얼굴 비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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