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1. 30. 07:20ㆍ친구
[1411/5/58]
들여다보기 쉽지 않은 북한산의 명품 속살이 곳곳에 많다.
여러 제약이 뒤따르긴 하겠지만 제철음식이 맛나듯이 철에 맞게 맞춤 산행으로
시간 되는대로 친구들과 함께 해 보겠다.
영봉에서...
■ 2014년11월29일(토) 흐렸다 갰다, 산하는 운무에 쌓여.. 조망 나쁨.
■ 6명[박일명, 송병선, 이광수, 이병훈(영봉합류), 황종택, 한병운]
■ 0852~1325[휴식포함 4시간33분]
0714 ; 집출발. 153번버스로 이동
0752 ; 우이동.
0852 ; 출발.
0903 ; 지장암.
1006 ; 합궁바위. 휴식.
1044 ; 육모정능선진입.
1107 ; 영봉. 이병훈합류. ~1159까지 점심.
1212 ; 하루재.
1308 ; 소귀천 갈림길.
1325 ; 우이동. 하산 완료.
101번 버스로 이동
일미사철탕.
길음동에서 광수와 한잔 더.
1725 ; 귀가.
[0752] 우이동에서 우이암방향. 이때까지만 해도 어제내린 비로 깨끗한 조망을 기대했는데...
북한산의 맹주들도 맑은 햇살에 제 모습을 드러내고...
이따 우리가 진행할 지장암능선과 육모정 능선...
어제 저녁 늦은 귀가로 늦잠을 잤다는 병훈이는 영봉에서 만나기로 하고... 병선이와 광수는 도착을 했는데, 밴드질 하다 혜화역까지 간
종택이와 수유역을 만나는 장소로 착각한 일명이가 늦어진다.
[0852] 8/30 출발 예정이었는데... 출발. 좌측 원석이네는 묵은지찌개가 맛나지...
기온이 차가워...손도 시렵고...
저 지장암 다리를 건너 좌측 금줄을...
지장암 경내.
계절을 잊은 진달래가 곳곳에 피어있고... 멧돼지 흔적도 무지 많아...
어느 순간엔가 갑자기 주변이 회색으로 변해가고... 코앞 능선도 구름에 가려져있고.. 진행코스 곳곳엔 멋진 조망처가 있지만 아쉬워...
진달래능선.
오지산행을 하는 기분이야. 가파른 등로에 어제 내린 비로 미끄러운낙엽 위를 밟고 오르기가 여간 쉽진 않아...
운무에 쌓인 공기돌 바위.
맘모스바위.
자세하나 만큼은 일품이야...
옥문.
옥문 아래...
옥문에... ㅎㅎㅎ` 장난끼가 발동하고...
일명이 쓰담....
종택이도...
기도터.
육모정 능선의 코끼리바위.
이제 제 모습을... 백운대 - 인수봉.
[1044] 육모정능선 진입. 이병훈은 영봉에 도착했다고...
저 바위에 올라서면 '북한산 - 상장능선 - 도봉산'이 잘 조망되는데...
지나온 합궁바위 군.
상장능선이 잠시 선 보이고...
구름모자쓴 만경대. 영봉에서...
북쪽하늘을 새파래...
좌, 설교벽 - 숨은벽 아래 535봉.
어제 저녁부터 몸살 끼가 있어 걱정을 했는데 아침에 좀 더 심해졌다. 어깨도 아프고... 그래도 나서면 괜찮아 지겠지 하며 집을
나섰다. 버스를 타고 가며 좀 나아지는 듯 했고, 친구들 만나 신행을 시작할 때도 그만 했다. 땀 좀 내며 오르고 휴식하며 막초도 마시고
하니 좋아지는 느낌이었고... 그런데 육모정 능선에 오르는데 갑자기 맥이 풀리고 몸이 쳐지기 시작한다.
나름 오늘 계획은 '지장암능선-영봉-하루재-인수암-잠수함바위-백운산장-하산' 천천히 7시간정도 예정이었다. 나중에 병선이도 북한산을 오
르는데 병운이가 이른 시간에 소집한걸 보면 나름 긴 시간 산행을 하겠구나. 예상했다고...
그런데 갑자기 귀찮아지고... 영봉에서 병훈이 만나 이른 점심을 하며 몸이 이러니 여기서 하산하면 어떨까? 친구들에게 물으니
그렇게 하자고, 다음에 또 오면 되지 하며... 병훈이는 30분밖에 못한 산행이 못내 아쉬운 듯... 그런데 때마침 형일이가 언제 내려 오냐고
밴드에 글을 올렸고.. 그래, 내려가서 소주나 한잔 하자고 마음을 합친다.
영봉에서...
[1212] 하루재.
우측 도선사 미소불광장을 버리고 좌측 등로로 하산.
일명아... 걱정 안 해도 되지?
[1308] 소귀천계곡 삼거리.
마눌과 일이 있는 일명이는 먼저 가고...
101번 버스로 이동 후... 형일이 병원 근처.
잘 먹었으니 몸도 나아 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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