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2. 22. 07:15ㆍ연지19산행
[1502/3/8]
시산제에 때 맞춰 내린 단비는 지난 묵은 때를 깨끗이 씻어 내렸고...
꽁꽁 얼었던 대지에는 새 생명의 탄생을 재촉하였고...
우리 친구들의 깊은 우정을 축복하였다.
시산제
시산제를 마치고...
팀이 하나로 뭉쳐 플레이하는 것이 승리를 결정한다.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스타플레이어를 모두 확보하고 있더라도
그들이 팀워크를 이루며 함께 플레이하지 못하면 그 팀은 한 푼의 가치도 없다. <베이브 루스>
■ 2015년2월21일(토) 흐리고 비. 조망 나쁨.
■ 19명(박상진회장, 황종택 총무, 김건, 김형석, 김형일, 박일명, 박한승, 석상명, 송병선, 안병길, 윤창기,
이광수, 이병훈, 이종호, 최인수, 한필석, 현선웅, 한병운 + 유마이클)
■ 1053~1506(휴식, 시산제 포함 4시간13분)
0848 ; 집출발(도보로 길음역)
0922 ; 당고개역.
1016 ; 33번 버스탑승.
1028 ; 별가람마을 하차.
우리교회앞에서 이병훈합류 후 이광수 기다림.
1053 ; 출발.
1059 ; 개사육장 지나 입산.
1105 ; 정상등로 합류.
1126 ; 운동시설봉(휴식).
1150 ; 깃대봉(휴식).
1204 ; 삼각점봉(311.3m).
1232 ; 시산제봉(헬기장). 김형석 합류. ~1416까지 시산제 및 점심.
1442 ; 국사봉331m. 휴식.
1506 ; 순화궁고개. 하산완료.
버스로 이동.
1526 ; 당고개역.
춘천골닭갈비집 - 호프집- 순댓국집 . . . . .
2115 ; 귀가.
◈ 2007년 왕방산에서 시작된 시산제는 2008년까지 왕방산, 2009년 양평 청계산 그리고 2010년 부터는
이곳 국사봉에서 지내고 있다. 올해로 어느덧 9번째다.◈
당고개역
◈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데도 많이들 모였다. 어깨를 다쳐 오랫동안 고생한 종호는 아직 성치 않은 몸으로 참석을 했고, 감기가 독하게 걸린 병선이도 힘겹게 동행을 했고, 최근 50견이 와서 고생을 했다는 선웅이(근데 60을 바라보는 나이에 50견을 앓았으니 젊어 진거 아닌가?).
치통으로 고생한 형석이는 치과 치료 후 뒤따라 합류를 하는 열정을 보였고... 3월초에 수술을 앞둔 일명이는 당분간 산행을 미뤄야 할 것 같다고...... 이젠 우리 연산 고정 게스트가 된 마이클도 설악산 이후 오랜만에 함께 했다. ◈
[1016] 80번 버스를 기다리다 30번 버스 전세 내서 이동 한다. 저 마이클 배낭엔 회장님이 준비해온 고사떡 반말치가 들어있다.
[1028] 10여분 만에 도착한 별가람마을 정류장. 빗줄기가 굵어진다. 배낭 커버 씌우고, 우산 펴고 병훈, 광수와 약속장소인 우리 교회로...
그런데 이런~ 내 배낭커버 고무줄이 삭아 그런가? 살짝 잡아 당기는데 툭! 끊어져 버리네...
올 때 마다 새로운 건물들이 들어서 있고...
병훈이가 합류하고...
[1053] 광수 합류. 바로 출발 한다.
정수장으로 바로 직진하지 않고 좌측 철책을 따라 이동 후 개 사육장으로 입산. [1059]
입산을 하자마자 일명이는 고라니를 만나고... 정수장.
정상 등로 진입. 의정부~퇴계원간 국도 주변 배밭은 이렇게 아파트로 변하고...
정상등로 진입 후 잠시 휴식. 비는 약해 졌다 굵어 졌다...
장동이가 없으니 산행의 즐거움이 덜 하고... 그래도 건이가 나름 선방을 한다.
운동시설봉[1126]. 비가 굵어지고 바람도 있고 하니 여기서 지내는 것이 어떨까? 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회장님 말씀 "관례대로 하자구~"
필석이도 설악산 이후 오랜만에 동행... 치과를 다녀온 형석이도 뒤따라 오르고 있다고...
깃대봉[1150]. 전망이 좋은 곳인데 비구름 덕에 오늘은 아니네... 잠시 휴식을 하며 형석이와 거리를 좁히고...
불암산.
지나온 능선.
미끄러워... 조심조심...
수락산 방향.
311.3m봉(삼각점봉)
불암산.
저 낙엽속엔 아직도 얼음이...
[1232] 시산제봉?
인수의 진두 지휘하에 비닐 천막이 설치되고... 비를 인도한 인수... 우천이가 안 온게 다행이라나 뭐라나...
참 바리바리 많이들 싸왔다. 고맙고 또 고맙다. 그리고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성원해준 친구들에게도 감사함을...
우리집 차례상 보다 잘 차렸다고... 필석이가...
산악인의 선서.
외빈 마이클의 축사.
이종호의 독촉.
한쪽 주방에선 따뜻한 어묵과 안주가 뎁혀지고...
친구들 상호간 맞절을 마지막으로 시산제를 마치고...
따뜻한 만두 라면... 인수가 정성껏 준비한 김치등....
추억 만들기...
추억 만들기... 맛이 어떨까? 라면에 콩나물, 고사리, 도라지등등... 결론은 맛있다!
추억 만들기...
추억 만들기...
추억 만들기...
추억 만들기...
추억 만들기...
추억 만들기...
추억 만들기...
불암산.
빠른 회복을 바라네...
젖은 낙엽... 휴우~~~~
가야할 국사봉.
봄!
전도치터널.
시산제봉.
[1442] 국사봉.
지나온 능선.
하산 길에서...
[1506] 순화궁고개. 하산 완료.
뒤 늦게 하산하는 친구들을 기다리며 두 대의 버스로 이동.
[1526] 다시 원점으로...
동기회 일정과 자신의 일정을 이야기하는 일명 왕총무.
우리 황총무, 일하는 아주머니에게 큰 선심 베풀었다가 되돌리고... 정리(관리}반장 형석이는 추억 담느라 열심이고...
운동을 하지 말라 고라...?
함께하면 즐거워...
오늘 나름 선방한 김건! 덕분에 즐거웠다. 당구치고 와서....생맥주집.
저 둘의 관심사는?
회장님...
여기부터는 기억이 잘 나질 않아.... 이렇게 9번째 시산제는 마무리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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