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2. 31. 18:59ㆍ마눌과 둘이...
[1412/5/63]
지난 26일. 홀로 백운대를 다녀온 후 산행일지를 검토하다보니 금년에 마눌하고 백운대를
한 번도 같이 다녀오질 않았다. 마눌에게 이 사실을 말하니 본인도 그럴 리가? 하며 갸우뚱...
스마트폰 등 나름 자료를 찾아보더니 ‘어~맞네......! 어떻게 한 번도 안 갔지?’
오늘 오전에 눈이 온다는 소식에 눈 그치면 오후에 문수봉이나 다녀올까 혼자 생각했는데, 눈은커녕 해가 난다.
마눌에게 “문수봉 가자!” 하니 “무슨~. 그래도 백운대는 한번 다녀와야지~”
백운대에서... 젊은 외국인이...
■ 2014년12월31일(수) 맑고 강한 바람. 조망 보통.
■ 마눌과 둘이.
■ 1044~1625(휴식포함 5시간41분)
1024 ; 집출발 [110B버스로 이동]
1044 ; 청수장 출발.
1200 ; 보국문. ~1219까지 휴식.
1244 ; 동장대.
1256 ; 북한산대피소 부근. ~1317까지 컵라면으로...
1339 ; 노적봉안부.
1402 ; 위문.
1420 ; 백운대. ~1433까지.
1455 ; 백운산장.
1546 ; 도선사 미소불광장. [도보로 이동]
1625 ; 우이동. 하산 완료. [153번 버스로 이동]
길음시장 순댓국.
1750 ; 귀가.
청수장.
S. 보국문으로 가는 등로는 포근하다. 아이젠 차고, 겉옷 벗고 진행.
S.
겨우살이는 당근 없고...
보국문 다 올라 맥이 풀리는 듯... 팩소주와 계란, 고구마로 원기 보충하고...
능선에는 바람이 강하다. 보국문 볕 좋은 곳은 바람피해 간식 드시는 산객들로...
S.
이곳 북한산대피소 부근 말고는 마땅히 바람 피할 곳이 없을 것 같아 여기서 컵라면으로 요기를 하고...
S.
백운대의 태극기는 강한 바람타고 찢어질 듯 펄럭이고...
이 추운날 홀로 인수봉을 타는 암벽꾼. 엄청 빠른 속도로 진행.
S. 젊은 외국인과 서로 사진부조를 해서...
S. 안녕~ 2014년.
이러니저러니 해도 2014년 우리가족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낸 것에 감사. 내년에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회적으로 참 우울했던 2014년은 서서히 저물어 가고... 2015년 을미년은 밝고 좋은 소식만 가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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