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2. 12. 17:55ㆍ나 홀 로
[1412/2/60]
답답하다... 부담스럽다...
무당골 입술바위.
족도리(부부)바위에서...
■ 2014년12월12일(금) 약간 추운 날. 맑았다 눈. 조망 별로.
■ 나 홀 로.
■ 1000~1504(휴식포함 5시간4분)
0938 ; 집 출발(1113버스)
1000 ; 청수장 출발.
1059 ; 보국문. ~1105까지 과일로 휴식.
1126 ; 동장대. ~1142까지 삼각김밥, 삶은 계란으로...
1202 ; 용암문. 성곽따라서...
도선사 방향으로 하산.
1221 ; 김상궁 바위.
무당골로...
1232 ; 무당 치성터(바위).
1244 ; 입술바위.
1324 ; 만경대, 백운산장, 족도리바위, 낭만길 사거리.
1326 ; 족도리(부부)바위.
1348 ; 백운산장.
1419 ; 도선사 - 2백운매표소 갈림길.
1447 ; 소귀천계곡 입구.
1504 ; 우이동. 하산완료.
143번 버스로...
1600 ; 귀가.
[1000] 바람이 없어도 춥다.
대성문 방향 다리건너 긴의자엔 노인 한분이 해바라기하며 졸고 있고...
[1059] 보국문을 오르는 계곡은 겉옷이 답답할 정도로 포근하다. 이마엔 땀방울이 맺히고... 입에선 전인권의 '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와 The Turtles의 'Happy Together'를 무한 반복 읊조리며 오르고... 아마도 산행 마칠 때 까지 입에서 맴돌았지..
아직까지 하늘은 높고 푸르다. 과일로 휴식.
바람이 찬데 영하의 기온이 아니네...
[1110] 칼바위봉.
[1126] 간간히 마주치는 산객은 모두 연세가 지긋한 분들 뿐... 따뜻한 햇살아래 삼각 김밥과 삶은 계란으로 요기를... 그런데 몇 번 먹어 본적이 있는 삼각 김밥은 왜 먹을 때 마다 김 따로 밥 따로 분리되지? 참 먹기 힘들어...
북한산 대피소 가는 길을 버리고 우측 성곽을 따라 용암문으로 가는 길에... 우측 족도리바위가 목적지다.
스.
스.
스.
[1202] 여기서 문을 통해 도선사 방향으로 약600m정도 내려간다.
[1221] 내림길 좌측에... 궁에서 일하던 김 씨 성을 가진 여인이, 나이 들어 궁에서 나와 사찰에서
법명을 정광화로 받아 말년을 수도하면서 보내다 운명을 하여, 화장 후 수습한 사리를 봉안한 장소라는...
同治는 중국 청나라 목종(1862-1874) 때의 연호로 거기에 해당하는 癸酉년은 1873년 10월을 말하므로
사리탑을 1873년 시월달에 세웠다는 뜻. - 네이버에서... -
스.
스.
김상궁바위 좌측 등로를 따라 올라 서서... 족도리바위와 우측의 지봉.
만경대와 족도리바위.
[1232] 무당골의 무당들 치성터(바위)
여기서 우측으로 계곡 지류를 따라 가파르게 진행하는데, 등로가 눈에 덮여 있어 애 먹으니 올라야 했다. 그래도 입술바위까지는
그럭저럭 어렵잖게 오를 수 있었으나...
[1224] 입술바위.. 쭉 내민 도톰한 입술이 매력적이지 않나?
스.
스.
입술바위 우측으로 가파르게 올라섰지만 등로가 안 보인다. 무대뽀로 치고 오르니 돌로 쌓아 놓은 공터가 보이고 좌측엔 이런 광고판이 누워있고... 이곳으로 내려서도 마땅하게 오를수 있는 등로가 없다. 족도리바위만 바라보며 무조건 오른다. 미끄럽고, 팔도 아프고...
얼마나 올랐을까, 뚜렷한 등로가 나오고... 잠시 좌측으로 진행해 보니 등로는 끊어지고, 다시 우측으로 가파르게 진행하니 언젠가 마눌과 소원바위로 가기 위해 내려섰던 갈림길이 나오고 잠시 후 만경대 사거리가 나온다.
[1324] 만경대 사거리.. 언젠가 만경대에 올랐다가 국공한테... ㅎ~
보온병에 남은 따뜻한 물로 몸 다스리고 족도리바위로 올라서려는데 눈이 덮여있어 포기하려다 전에 내려섰던 기억을 더듬어 뒤로 돌아서니 충분히 올라설 수 가있다.
백운산장은 적막하다.
족도리바위에서... 백운대는 영업 중. 인수봉은 휴업 중.
우측 용암봉에서 흘러내린 지나온 산성.
스.
스. 하단의 코끼리 바위.
스.
암바위.
만경대.
스.
스.
코끼리바위.
[1348] 백운산장. 순한 개들만 산객 피해 어슬렁거리고... 이때부터 맑았던 하늘은 잿빛으로 변하고...
맞은편 족도리바위. 잠시 잠수함바위로 하산을 생각해 봤지만 빠르게 포기하고...
인수암.
[1419] 좌측으로... 가늘게 내리던 눈이 함박눈으로 바뀌고...
지장암 능선 방향은 함박눈 덕분에... 마눌은 어디냐고... 눈 더 오기전에 빨리 내려오라고...
[1447] 산에 오르던 부부는 산행을 포기하고... 난 배낭에 커버를 하고...
스. 도선사를 오르 내리는 차들은 엉금엉금...
[1504] 우이동 하산 완료.
'나 홀 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형제-보현-문수-칼바위] → 청양의 해 신년산행. (0) | 2015.01.02 |
---|---|
[백운대] → 여기만 오면 편안해... (0) | 2014.12.26 |
칼바위 (0) | 2014.12.06 |
[칼바위] (0) | 2014.10.03 |
[백운대] → 마음의 안식처. (0) | 2014.0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