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3. 07:19ㆍ나 홀 로
[2403/1/18]
3일 연휴. 어제는(3/10) 마눌과 신북온천을 다녀왔다. 오는 길에 연천 '어락'이라는 생선구이집에서 점심을 하고... 오늘저녁엔 반가운 소식을 전해준 준교부부가 다녀가기로...
겨울산다운 산을 제대로 못 간 아쉬움을 풀러 홀로 나선다. 내 주변 가까운 곳에 겨울을 즐길 수 있는 멋진 산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몸은 애쓰고 눈은 호강한.... 잘 다녀왔다.
자세한 경로는.. ↓
https://www.ramblr.com/web/mymap/trip/227262/6624599/
# 흐리고 강풍. 엄청 추운 날. 사패산 이후 간간히 눈.
# 나 홀로.
133번 버스로 이동.
안골입구/ 성불사입구/ 사패산 정상/ 범골능선입구/ 통신대(산불감시초소)/ 능선에서 오렌지, 약과로 휴식/
포대정상/ 우회로로 진행/ 자운봉, 신선대/ 마당바위/ 천축사(경내)/ 도봉탐방안내소/ 도봉산역.
전철로 귀가.
기온 낮은 데다 강풍까지... 집부터 방한모에 버프까지 착용하고 나선다. 이 모습은 변함없이 산행 후 집까지 이어졌다.
배낭엔 추위대비 따뜻한 물과 여벌 경량패딩까지 넣고... 자주 다니지 않는 133번 버스가 운 좋게 바로 온다.
[0913]
[0934] 다리 건너 좌측으로 입산.
추워도 봄이다 1.
[0940]
추워도 봄이다. 2.
[0954] 석문.
[1005] 속엔 땀이 겉엔 냉기가... 아이젠 착용.
0913~[1026] 부부산객만이 정상을 지키고? 있다. 강풍에 몸은 경직되고 얼굴은 얼얼. 서로 사진 찍어주고...
눈이 날리기 시작. ~1031까지.
복장 허술하고 아이젠도 착용 안 한 아가씨 셋이 추위에 덜덜 떨면서도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고 있고...
단체 산객 한 팀이 사패산을 향한다.
[1041] 범골능선 갈림길.
음지엔 빙판이... 양지는 말라있고...
[1052] 회룡사거리. 여기도 부부 산객만 자리를 지키고 있고...
저 계단 끝 좌측에 나의 쉼터가 있는데 오늘은 너무 추워 그냥 지나쳤다.
통신대봉을 향하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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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통신대 및 산불감시초소. 저분은 회룡사거리부터 같이 왔는데 이후 못 봤다.
[1120] 젊은 친구 셋이 바람 피해 앉아 있다 인사를 한다.
산불감시초소에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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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망월사 갈림길. 망월사에서 올라오는 등로엔 새로 계단을 설치했고... 이번 폭설에 부러진 소나무 잔해가...
강아지?
구멍바위와 수락/ 불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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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나온 초소와 가운데 천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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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은 포대정상.
[1144] 여기서 바람맞으며 오렌지와 약과로 갈증을 풀고... 따뜻한 물로 속을 풀고... 1.
2. 지나온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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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1] 민초샘 갈림길.
0913~[1158] 포대 정상. 1 많은 산객들이 올라올 때 착용 안 한 아이젠을 착용하고 있다. 바람은 여전하고 그쳤던 눈이 날리기 시작. 방한모, 버프에 겉옷 모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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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셀카를 찍고 있는데 올라오던 산객이 손 시림을 무릅쓰고 찍어주겠다고... 감사할 따름...
6. 왼뺨에 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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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1203] Y계곡을 우회하기로... 우회로는 빙판. 어디 발디디기가 쉽질 않다. 1.
2. 우회로 가기 전에... 자운봉과 신선대.
0913~[1213] 자운봉.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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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계단 정상에서... 만장봉. 우측은 겹쳐 보이는 선인봉.
가파른 내리막길. 올라오는 산객은 땀 뻘뻘. 하산하는 산객은 덜덜...
[1240] 여기서 아이젠을 탈거.
[1244] 마당바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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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4] 천축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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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선인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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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 등산학교.
[1332] 하산 완료.
너무 추워 배고파도 배낭 속 도넛도 못 먹고... 짬뽕이라도 먹으려는데 중국집은 안 보이고... 참고 그냥 가기로...
[1347] 산행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