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남산길(응봉산/매봉산/남산/명동)]

2023. 12. 3. 07:54마눌과 둘이...

[2312/1/86]

 

 

 

동부간선도로를 지나며 바라만 봤던 응봉산을 간다.  남산까지 가서 동대문까지 이어서 걸어보기로 한다. 아침엔 영하권이지만 오후엔 영상으로 오를 것이라고...  쓸쓸하고 한가로워 더 아름다운 서울숲을 지나 차로만 건넜던 용비교를 건너 응봉산에 선다.  봄 개나리와 야간 조망이 멋진 곳이라고 하지만 낮에 보이는 한강 조망도 멋지다. 다만 연무로 먼 조망이 아쉬웠지만... 이곳을 지나며 흐렸던 하늘이 조금씩 밝아온다.  주택가 '대현산 장미원'을 지나며 장미꽃도 참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응봉공원엔 유난히 달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응봉근린공원(금호산)은 산책을 즐기는 주민들과 마주치며 올랐고... 정자가 있는 공터에서 한강 조망도 훌륭했다. 정비중인 등로를 따라 이동, 매봉산 정자에 선다. 호신용 무기를 착용한 안전요원이 주변을 살피고 있고... 이런 요원은 이후 남산 오름길 휴식공간에서도 만났다.  정자에서 한강조망도 멋졌다. 이때 갑자기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그나저나 배는 고파오는데 마땅히 밥 사 먹을 곳이 없다. 빵이나 떡을 안 사 온 게 후회된다.  커피와 과일로 요기를 한다. 버티고개(장충단고개) 삼거리에 내려서면서 우리가 지나온 매봉산이 지나다니며 본 그 산이란 것을 깨닫게 된다.  버티고개 지명에 대한 글을 재미있게 읽고 고개를 넘어간다. 국립극장을 지나며 오른쪽 비석에 상업은행이란 새김글이 추억을 되살리고... 주말이면 북적이던 남산길이 몇몇 산책하는 분들 외엔 한가하다. 남산타워가 가까워지면서 관광객들이 보이기 시작.  정자 주변은 북적이고... 호떡으로 간단 요기를 하고 케이블카로 내려갈까 하다가 좀 더 걷기로.. 추억의 돈가스 길을 지나 명동역에서 산행을 종료한다.  동대문역에서 내려 가려했던 닭 한 마리 집은 먹기엔 한가한 시간임에도 대기가 어마무시...  주변 다른 식당에서 술 없이 요기를 하고 집으로...

 

 

 

 

 

 

 

 

 

자세한 경로는.. ↓

https://www.ramblr.com/web/mymap/trip/227262/6341119/

 

 

# 흐렸다 갯다. 약간 추운 날.

# 마눌과 둘이.

 

0842 ; 집 출발.

녹양역/ 회기역/ 왕십리역/ 서울숲역.

1009 ; 서울숲 출발.

용비교 건너...

1053 ; 응봉산.  ~1104까지.

1115 ; 대현산 장미원.

1151 ; 응봉근린공원(금호산)

1201 ; 금호산 팔각정.  ~1206까지 귤로 휴식.

1228 ; 매봉산.  ~1241 ; 바나나, 커피로 휴식.

1303 ; 도로.  버티고개(장충단 고개로..)

1312 ; 국립극장.

1356 ; 남산 팔각정. 남산타워.  ~1405까지..

1425 ; 갈림길. 우측 산책로, 좌측 도로.  좌측으로...

1430 ; 돈가스 길.

1437 ; 대한 적십자사.

1440 ; 명동역 1번.   산행 종료.

4호선/ 동대문역.

닭한마리집..

종로5가역/ 녹양역.

1735 ; 귀가.

 

 

 

3번 출구로...

 

 

[1009] 출발.   하늘은 약간 흐리고 그리 춥지 않은 날씨.

 

 

송이 결혼식 장소였던  ' 갤러리아 포레'

 

 

이 표지판만 따라간다.

 

 

한여름 우거진 숲도 좋지만 쓸쓸해 보이는, 한적해 보이는 이런 숲이 더 좋다.

 

서울로 트레킹 길..  이정표에 저 녹색의 발걸음 표시만 따르면 된다.

  서울로7017 - 나무위키 (namu.wiki)

 

응봉산.

 

용비교를 건너서...

 

1009~[1053]    응봉산.  주변은 맑게 갰다.      응봉산 정상 부근도 그렇지만 남산까지 이어지는 곳곳에는 등로 정리를 위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진행에는 아무 문제는 없었다.

 

[1115]

 

 

인도 곳곳에도...

 

1009 ~[1137]   응봉공원.

 

 

1009~[1151]

 

1009~[1201]   금호산 

 

금호산에서...

 

금호산 정자.

 

성동구/ 중구.

 

배는 고파 오는데 사 먹을 곳이 없다.  과일과 커피만 있고 아쉽게도 빵이나 떡이 없어서 그냥 지나친다.

 

 

1009~[1228]  매봉산 정자. 

목에 비표를 달고 허리에 호신무기를 찬 젊은이가...  아마도 안전 요원인 듯.   남산 오름길에서도 봤다.

 

매봉산을 내려서면서...

 

새소리가 아름다워...

 

타워호텔.

 

1009~[1314]

 

추억의 상업은행...

 

주말이면 북적이던 곳인데...

 

조망이 아쉽다.   관악산.

 

여러나라 젊은이들이 즐기고 있는...

 

 

1009~[1356].. 3시간 45분 걸렸다.

 

호떡으로 요기를...

 

케이블카를 탈까 하다가 더 걷기로...

 

난 우측으로 갈까 했는데 마눌이 힘들다고...  좌로...   사실 걸어서 동대문까지 가서 닭 한 마리 먹을 생각이었는데 마눌이 힘들어하고 점심도 못해 배도 고프고...

돈가스 길... 애들 어려서 오곤...

 

[1440]  여기서 종료를 하고 전철 타고 동대문으로...

 

 

어중간한 시간인데도 가고자했던 식당은 대기가 어마무시...  

 

맛에 분명한 차이는 있었다.

 

맛은 그냥... 따뜻한 음식으로 속 풀었다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