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백운대)]

2023. 8. 27. 12:28나 홀 로

[2308/8/62]

 

 

 

오랜만에 올랐다. 어제 불곡산을 생각했는데 새벽 3시 반에 잠깨 뒤척이다가 이럴 바에 일찍 북한산이나 다녀오자... 최근 많은비로 계곡의 물소리는 우렁차다.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젖은 등로가 조심스럽다. 선선한 기운이 감돌지만 가파른 등로에 흐르는 땀은 여름한낮과 다름없다.  어느 순간 갑자기 힘이 빠진다. 참고 오르기가 만만치 않을 정도로... 순간순간 숨을 돌리며 오른다. 약수암터를 지나 너른 바위에서 비타민을 물에 타 먹으며 잠시 쉬어간다. 살 것 같다. 백운동암문을 지날 때는 서늘한 공기가 감싼다.  땀이 차가울 정도로... 언제 올랐는지 벌써 하산하는 산객들과 마주친다. 백운대 주변은 운무에 휩싸여 멋진 풍광을 드러낸다. 잘 올라왔다.  많은 산객들이 멋진 풍광에 취해 있다. 커다란 카메라를 들고 순간을 기다리는 사진사들도 많고... 긴 시간 자리 잡고 앉아 멋진 풍광에 취해본다.  닭살 돋는 찬공기에 일부러 햇살 좋은 곳에서...  만경대 우회로는 등로 정비를 준비 중이고...  시간이 흐르며 기온이 올라가고 다시 온몸은 땀으로 범벅.. 대동문에서 하산을 결정.  많은 산객들이 산으로 향하는 시간, 나 홀로 하산을 서두른다.   오후엔 유기상 아들 결혼식이 있다.

 

 

 

 

 

 

 

자세한 경로는.. ↓

https://www.ramblr.com/web/mymap/trip/227262/5927007/

 

 

# 맑고  더운 날. 정상 부근은 서늘.

# 나 홀로.

 

자차로 이동.

0434 ; 집 출발.

0505 ; 제1주차장 출발.

계곡으로 이동.

0531 ; 새마을교.

0554 ; 원효봉 갈림길.

0612 ; 약수암터. 바위. 비타민제. 휴식.

0645 ; 백운동암문.

0648 ; 백운대.  ~0739까지...

0820 ; 용암문.

0836 ; 동장대.  ~0843까지 약과로 휴식.

0850 ; 대동문.  하산.

0919 ; 산영루.

도로로 이동.

1003 ; 1 주차장.   산행 종료.

 

 

 

 

 

제2주차장은 공사 중.  아래로 내려와 1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최근 많은 비로 계곡의 수량은 풍부하고 우렁찬 물소리가 계곡을 덮는다.

어둠이 깊지만 렌턴이 없어도 크게 불편하진 않다. 다만 물기 먹은 바위가 미끄러워  발걸음은 조심.

 

향옥탄.

 

 

너른 광장은 조용하고...

 

원효봉 갈림길.

 

대동사를 지나며 갑자기 힘들어진다.  계곡의 서늘함에 오버페이스를 한 것도 아닌데...  

 

저 바위에 앉아 첫 휴식.

 

이뮨부스터도 마시고...

 

등로 정비를 위한 장비들...

 

서늘하다.

 

언제 올랐는지 벌써 하산하는 산객들도 많고...

 

운무에 쌓인 인수봉.

 

만경대.

 

요즘 젊은이들은 백운대에서  일출을 보면서 소원을 비는 게 유행이라고...  그래 그런지 많은 젊은이들이 산정에 머물고 있다. 개인방송을 하는 산객들도 여럿 보이고...

 

운해보단 못하지만 운무도 멋지다.

 

삼각대에 대형 카메라를 설치하고 멋진 순간을 기다리는 사진사들도 여럿 보이고...

 

백운대 뒤에서...   빵, 사과로 휴식.   시간이 흐르며 땀은 쏙 들어가고 팔뚝엔 닭살이 돋으며 추워진다.

햇살아래로 자리를 옮긴다.

 

햇살아래로 자리를 옮긴 후...

 

만경대.

 

백운대 건너 바위에서...

 

긴 시간 기운을 받고 하산..

 

약과로 휴식.

 

대동문 공사는 언제 끝나나...

 

문수봉 갈림길.

 

의상봉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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