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16. 09:07ㆍ연지19산행
[2201/05/05]
코 박고 오른다. 허리를 펴면 뒤로 넘어질까 두렵다. 가파르기가 세상에... 우회로도 없다. 끝이 안 보이는 목표를 향해 직등 직등.. 그렇게 오르면 오른 만큼 떨어지고를 반복 반복... 낙엽은 너덜 등로를 덮고
그 속 곳곳은 살 어름... 한겨울 눈을 러셀 해도 시원찮은데 낙엽이나 러셀하고... 그나마 춥지 않아 다행이라며 서로를 위로하고... 뜨뜻한 정종과 한잔의 소주는 활력소가 되고... 마지막 보납산 전망대에서 지나온 산 줄기를 바라보며 해냈다는 성취감과 뿌듯함. 역시 잘 왔다 싶은 게 산이라며 스스로 여유를 가져본다.
자세한 경로는... ↓
https://www.ramblr.com/web/mymap/trip/227262/3723583/
■ 2022년 1월 15일(토) 흐리고 약간 쌀쌀. 조망 보통.
■ 이병훈 회장, 박상진, 황종택, 한병운.
0628 ; 집 출발.
녹양역/ 도봉산역.
0744 ; 상봉역 출발.
0847 ; 굴봉산역 출발. 도보로...
0906 ; 스키용품점 상가. 물품구입.
0915 ; 옛 경강역.
춘성대교 건너...
0943 ; 과적검문소. 횡단보도 건너서...
0947 ; 폐 공사현장 통해 입산.
0954 ; 몸단장, 매취순으로 입산 주.
1004 ; 출발.
1057 ; 월두봉. ~1123까지 정종으로 휴식.
1220 ; 311.4봉. 휴식.
1235 ; 능선상 ~1325까지 라면, 방, 소주로 휴식.
1335 ; 주을 고개.
1339 ; 임도.
1341 ; 물안산 입산.
1355 ; 밧줄 구간.
1402 ; 물안산 kcc 채석장 위.
후미 슬링 줄로...
1427 ; 첫 잣돌이 이정표. 출입금지 선.
단체 산행객 마추 침.
1453 ; 세 줄기 소나무. 가방 떨기. ~1523까지.
1531 ; 보납산 2.2km/ 마루산 1km. 이정표.
0607 ; 운동시설(보납산 0.4km/ 보광사 300m.) 여기서 하산을 하려다 400m 남은 보납산 까지 가기로...
0617 ; 보납산 전 전망대.
0629 ; 보납산. 전망대 휴식.
0702 ; 보납산 0.6km. 임도. 산행 완료.
걸어서...
0728 ; 가평읍내 가평에서 제일 오래된 '닭갈비 타운' 산행 종료.
택시로 이동.
가평역/ 상봉역/ 도봉산역/ 녹양역.
2141 ; 귀가.
사능에서 합류한 회장님이.. 종택이도 할배가 되었다고...
싸늘하다. 굴봉산역.
우측의 월두봉.
편의점에서 물품 구입. 스키장으로 향하는 전세버스 등 차량들로 번잡.
옛 추억 속으로... 성북역이란 이정표도 보이고...
굉음을 내며 달리는 차량들이 무섭다.
멀리 삼악산.
정신이 하나도 없다. 저 앞 과적 검문소를 거너 산에 들 예정이다.
신호등은 고장. 차량이 뜸한 틈을 이용...
건너서 이곳으로 산에 든다.
가는 밧줄과 리본이 걸려있어 등로를 확인. 굴봉산 역에서 거의 한 시간이 걸렸다.
매취순으로 입산 주를 하며 몸단장도 하고... 여기부터 월두봉 정상까지 낙엽 쌓인 너덜 등로를 가파르게 올라야 한다.
우회로도 없다. 오로지 직등..
북한강.
한 시간 가까이 걸렸다.
귤과, 따뜻한 정종으로 정상주를 하며 휴식.
회장님 사진.
회장님 사진.
가파르게 올랐으니 가파르게 내려서야지... 엉덩이로 내려간다.
오르고...
내려가고..
친구들 다 내려가고 내 차례에 줄이 끊어지고 만다. 중국산 싸구려 스틱은 회복이 안될 정도로 휘어지고... 싸구려 티 냈다.
가야 할 물안산.
여기가 오늘 식당. 라면, 빵, 소주로 긴 시간 즐긴다.
우측 개곡리, 좌 춘천을 넘나들던 주을 고개.
임도. 여기서 뒤로 돌아...
발파 위험표시가 있는 곳으로 물안산 입신.
여기를 지나며 가파르게 오른다.
보기와 다르게 엄청 가파르다.
밧줄 지대를 지나며 잡고 오를 만한 나무나 돌도 없다. 나무는 썩어 있고 돌은 흘러내리고....
물안산 kcc 채석장. 가방 내려놓고 슬링 줄을 풀어 올라오는 친구들 보조해 주고...
지나온 춘성대교.
월두봉.
회장님이...
반가운 잣돌이.
우측 마루산. 남녀 혼합 단체 산행객들과 마주치고... 여자분들은 어느 산을 가는 줄도 모르고 따라간다고... ㅎ~~
여기서 가방 떨고..
2018년 3월 17일. 보납산/ 마루산 시산제때 이후 거의 4년 만이다...
회장님이 보납산은 가봤으니까 여기서 떨어지자 했지만 400m면 처음 선 그은 것 다하는데 보납산까지 마무리하자고...
나와 상진이 보챘다.
나무계단도 생기고...
정상전 전망대에서... 지나온 능선을 뿌듯하게 바라본다.
건너 자라섬, 남이섬과 새덕산 가는 능선.
파노라마.
수고들 했습니다.
고맙네.
백 점짜리 표정.
몸도 완전치 않은데...
깨끗하고 상당히 맛이 좋은 집. 아마도 가평 오면 꼭 다시 들를 집.
택시로 이동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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