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방산] → 눈보라 속에 찾은 포천의 진산.

2020. 2. 22. 20:39마눌과 둘이...

[2002/6/12]










자세한 경로와 사진은...↓

https://www.ramblr.com/web/mymap/trip/227262/1917440/


하산 후 램블러에서 찍은 사진을 폰의 갤러리에서 검색을 하다 뭐를 잘못 눌렀는지 모두 삭제되었다.

다행히 램블러 상엔 남아있다.  문제는 내려 받기가 안 된다는 것. 할 수없이 사진은 램블러 상에서만 볼 수밖에...

전에도 마눌과 명지산 다녀온 후 디카를 잘못 조작해 사진이 다 지워진 적도 있었지...

 

흐리고 짙은 안개.  강한 바람. 눈. 조망 없음.

마눌과 둘이..

1047~1520(휴식 포함)

0955 ; 집 출발.  자차로...

1047 ; 깊이울 저수지/ 자동차 캠핑장 출발.

1056 ; 깊이울 만남교.

1129 ; 이정목. 깊이울2.5km.

1210 ; 안부(국사봉1.2/ 정상1.6)

1223 ; 602봉. 벤치.

1231 ; 송전탑.

1245 ; 왕방이고개.

1307 ; 오지재고개 갈림길.

1308 ; 정상.

1318 ; 정자.

1323 ; 왕산사 갈림길.

1341 ; 우측 무럭고개/ 직진 간벌지.  직진.

1354 ; 송전탑. 휴식. ~1404까지.

1405 ; 간벌지대.

1419 ; 임도. 포대화상. 좌측으로...

1427 ; 부처님 진신사리탑.

1434 ; 이정목. 깊이울2.5km. 원점.  ~1445까지 휴식.

1520 ; 역으로 진행. 주차장. 하산완료.

주유소, 마트 경유.

1705 ; 귀가.



☞어제 비오는 밤에 집 근처 막국수 집에서 마눌과 배받이 삼겹살에 막국수, 소주로 거한 저녁을 했다.

평소 휴일 같으면 새벽에 일어나 산행준비에 설쳤을 텐데 깊은 잠에 든 마눌 깨우기도 뭐해 일어날 때 까지 마냥 기다렸다.

늦은 아침을 먹고 다녀 온지 거의 10년도 더된 왕방산을 향한다. 깊이울 저수지 들머리는 처음이다

비철이라 그런가? 입장료, 주차비징수도 안 한다.

여기도 밤새 비가 많이 내렸나? 계곡의 수량이 풍부하다. 국사봉 갈림길 안부까지는 계곡물을 수차례 건너며 오른다.

안부 막바지 오름길을 제외하곤 등로가 완만하다.

물소리에 바람소리까지 요란하드니 눈이 가늘게 내린다. 잠시 후엔 함박눈으로 변하고...

안부직전에 겉옷을 꺼내 입고 복장 단단히 한다.

안부에서 정상가는 등로는 강한 바람타고 날라 오는 함박눈이 앞을 가릴 정도다.

겨울이 끝나가는 계절에 눈보라 속 한겨울 산행을 맛본다.

텅 비어있는 정상에도 여지없이 눈보라가 친다. 주변은 온통 회색빛이다. 잠시 해룡산이 보인다.

눈보라가 강해 잠시 사진만 찍고 배는 고프지만 바람 피해 무럭고개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얼마간 진행 후

좌측 간벌지로 하산을 한다. 송전탑까지 가파른 등로에 낙엽까지 쌓여 무척 힘들게 내려선다. 마눌은 온몸이 저려온다고... 

송전탑 부근에서 유자차와 초코과자로 휴식. 간벌지대는 질퍽이며 미끄럽다. 기어코 나무뿌리에 걸려 앞으로 넘어지고 만다.

다행히 팔꿈치에 흙이 묻는 것으로 끝나 한숨 돌린다. 임도엔 포대화상이 놓여있다. 어느 정도 진행하니 작은 불상이 홀로 서

있고 잠시 후 부처님 진신사리탑이 세워져있다.

계곡으로 내려선다. 잠시 휴식을 한다. 이후 역순으로 하산. 굵은 눈을 맞으며 계곡물에 등산화를 깨끗이 닦고 하산을 완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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