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 수려한 산세에 옹골찬 기세까지... ▒연산 185차▒

2020. 2. 16. 08:41연지19산행

[2002/5/11]


산 이름은 주봉인 천황봉(, 846.5m)에서 연천봉(, 739m)·삼불봉(, 775m)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마치 닭 볏을 쓴 용의 모양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졌다고... 풍수지리에서도 우리나라 4대 명산에 든다고...

수려한 산세에 옹골찬 기세까지...   눈은 호강했고 몸과 마음이 풍요해진 산행이었다.










자세한 경로는...↓

https://www.ramblr.com/web/mymap/trip/227262/1908233/



포근한 날. 맑았다 흐려짐. 약한 비. 조망 보통.

10명(이병훈회장, 이종호총무, 곽병영, 김형일, 박상진, 박일명, 송병선, 이경섭, 황종택, 한병운)

0908~1602(휴식 포함)

0453 ; 집 출발.

녹양역/ 회기역.

0841 ; 전세버스. 왕십리역 출발.


0902 ; 갑사주차장.

0908 ; 출발.

0913 ; 갑사매표소. 3,000원.

0923 ; 갑사 구경. ~0929까지.

1000 ; 연천봉 오름길.  ~1013까지 막초로 휴식.

1043 ; 연천봉 고개.

1050 ; 연천봉. ~1108까지.

1133 ; 관음봉0.1km 이정목.

1139 ; 관음봉.  ~1243까지 휴식 및 점심.

1243 ; 이점목 삼불봉1.4km 방향으로...

1314 ; 자연성능 이정목(관음봉0.8km/ 삼불봉0.8km) ~1325까지 휴식.

1351 ; 삼불봉. ~1407까지..

1411 ; 삼불봉고개.  남매탑방향으로...

1419 ; 남매탑. ~1429까지..

1436 ; 남매탑고개.

1442 ; 장군봉3.4km 갈림길.  동학사주차장2.7km 방향으로...

1454 ; 가방떨이.  ~1525까지.

1559 ; 천정탐방지원센터.

1602 ; 동학사입구 상가지역. 하산완료.

계룡산 산두부집.

1745 ; 출발.

수락산역/ 도봉산역/ 녹양역.

2140 ; 귀가.

 



새벽에 나와 허기진 배를 총무님 김밥배려로 채우며 간다. 정안휴게소에서 화장실만 다녀오고 바로 갑사주차장에 도착한다.

요즘 서울 산들이 한적해진데 비해 이곳은 단체산객들로 붐빈다. 역사 깊은 갑사 구경을 하고 산에 든다. 포근하다 못해 더위를 느낄 정도로 기온이 높다. 바람마저 훈풍이다. 겉옷 벗고 조끼마저 벗고 오른다. 계곡물의 수량도 풍부하다. 봄이다.

맨땅을 찾아보기 힘든 돌덩이 등로가 가파르게 이어져 연천봉까지 이어진다. 땀이 줄줄 흐른다. 연천봉에 선다.

강한 햇살아래 천황봉, 쌀개봉, 좌측으로 관음봉, 자연성능의 연봉이 험하게 산세를 이루고 있다. 장쾌하다. 산객 한분은 바위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명상에 잠겨있고... 문필봉을 우회해 관음봉에 오른다. 정상석은 등산용품회사 100산 인증사진 찍으려는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고... 요즘 어느 산에 가나 저 사람들 때문에 짜증스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정자 아래 자리 잡고 점심상을 편다. 각자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이 넘쳐난다.

즐거운 대화 속에 한창 맛난 점심을 즐기는데 국공이 출현하면서 좋은 분위기 잡치고 만다.

풍부한 음식으로 길어질 듯했던 점심상은 짧아지고...

가파르게 오르내려야하는 자연성능에 들어선다. 힘들면 고개 들어 주변 산세를 감상하며 간다. 그래도 험상궂게 생긴 산세에 비해 그렇게 힘들진 않다. 삼불봉 직전 금잔디고개 갈림길에 무덤 하나가 있다. 십여 년 전에 왔을 때도 후손들이 힘들겠다. 생각했는데 그래도 나름 관리를 계속 하는가 보다. 대단한 자손들이다.

삼불봉에 선다. 지나온 능선과 천황봉이 한 눈에 들어온다. 역시 장쾌하다. 아주머니에게 단체 사진 부탁한다.

이제 하산 길로 접어든다. 남매탑이다. 남매탑에 얽인 사연이 재미있다. 상진이는 탑이 허술해 보인다고 걱정을 한다.

사과를 나눠먹고 편안하게 이어진 등로를 따른다.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장군봉 갈림길인 남매탑 고개는 북한산 하루재와

혼동이 될 정도로 주변이 비슷하다. 내림 길까지도... 

너른 공터에 돌로 상과 의자를 만들어 놓았다. 여기서 가방을 떨기로 한다.

비가 조금 굵어진다. 천정지원센터를 지나 동학사 상가지역에서 하산을 완료한다.

두부와 수육으로 하산 주를 하고 상경한다. 깊은 잠에 들었는지 깨고 보니 병선, 종택이만 있다.

수락산역에서 하차. 종택과 헤어져 바로바로 이어지는 전철로 편안하게 귀가 한다.

 















































막초로 휴식.



















































































































































자연성능.



자연성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