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3. 15:45ㆍ친구
오늘 산행의 분기점인 망덕산.
■ 2010년5월2일(일) 맑고 약간 더운 날. 조망 흐림.
■ 4명(김건, 노상욱, 박상진, 한병운)
■ 1032~1637(들머리, 날머리 기준. 휴식포함 6시간5분)
≪마천역~서문~외성따라~검단산~망덕산(왕기봉)~두리봉~청룡봉~곤두레봉~오전동~광지원≫
0825 ; 집출발.
0942 ; 마천역1번 역내. 노상욱 합류.
1005 ; 시간지나 출구로 나가 밖에서 따로 기다리던 박상진, 김건 합류.
들머리로 이동하며 족발, 막초 구입.
1032 ; 입산.
1103 ; 서문(우측 의자에서 휴식)
1152 ; 지화문(외성따라 이동). 아이스케키.
1214 ; 정자. 여기저기 훌라후프.
1218 ; ~1312까지 -남문, -검단산 가는 임도직전 점심.
1344 ; 검단산534.7m.(헬기장은 520m)
1353 ; 506봉(케언) 휴식.
1402 ; 만수천.
1420 ; 망덕산(왕기봉)500.3m ~1431까지 휴식.
1452 ; 모개미고개.
1501 ; 두리봉457.3m. 삼각점(수원424) 통신시설. ~1512까지.
1529 ; -모개미마을, -약수터. 평상에서 휴식.
1543 ; 새우개고개.
1601 ; 청룡봉320m ~1613까지.
1615 ; 곤두레봉320m. 삼각점(이해불가)
1621 ; 묘역. 우측 군부데 펜스.
1637 ; 오전동 하산완료. 맞은편 '참살이 식당'
1650 ; 도로따라 진행하다. ~1710까지 탁족.
1718 ; 신익희 선생 추모비. 노적산 들머리.
1724 ; 광지원 '송가네막국수'~1815까지 수육, 막국수.
노상욱과 헤어짐.
1837 ; 강변행 32번 버스 탑승.
1930 ; 명일역. 전철로 종로3가역.
김성태 가게. 경북집.
2230 ; 귀가.
5월이다. 날씨도 계절의 여왕답다. 바람도 훈풍이라 오름짓 반복하니 덥단 소리 나온다. 이 얼마나 기다리던 봄 날인가!
휴일 전철이 다 그렇듯이 5호선 전철도 등산 열차다. 승객 대부분이 산객이다. 마천역 주변은 이 산객들로 북새통이다.
구내에서 상욱이와 만나 기다리다 시간되어 나가보니 상진이와 건이는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 간단히 준비하고 산객들 틈에 끼여 들머리로 이동한다.
등산용품점과 음식점이 즐비하다.
-서문
우측 나무계단이 있는 곳을 지나쳐 직진, 산에 든다. 서문 700여m란 이정표가 나온다. 아니 거리가 고것밖에 안돼나? 갸우뚱 거리며 고개들어 전방을 보니 산불감시초소가 좌측 능선에 자리잡고 있다. "어떻게 된거지?" 하니 상진이가 상점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와서 그렇단다.
샛길방지를 위해 굵은 밧줄로 산행로를 유도하지만 잦은 계단과 협소한 등로가 산객들을 샛길로 빠지게 한다. 많이 파헤쳐져 있다.
가파른 등로따라 진행 서문에 닿는다. 한시간도 안 걸렸다. 어제 건이는 윤호일행과 '비봉~대남문', 상욱이는 홀로 '북한산 종주'를 했단다. 건이는 힘들어 하지만 연이틀 산행임에도 상욱이는 잘 따라 오른다.
흐릿한 날씨때문에 주변 조망이 흐리다. 잠시 쉬고 외성따른다.
1032 ; 들머리. 우리는 직진.
서문 주변[1103]
-외성따라서..
벚꽃이 만발하고, 가녀린 야생화가 등로에 즐비하다. 날 좋고, 길 좋고, 눈요기 좋고... 잘 정돈된 지화문 근처에서 아이스케키로 휴식하고 진행. 정자가 있는 쉼터엔 커다란 훌라후프를 돌리는 아줌마들과 쉬어가는 산객들로 가득하다.
좀더 진행 남문과 검단산을 이어주는 임도 직전에서 족발과 막초, 떡과 빵, 과일로 점심을 하며 휴식한다.
지화문 가는 길.
지화문 주변[1152]
-검단산~망덕산(왕기봉).
지루한 임도따라 간다. 정상엔 통신시설이 자리잡아 헬기장에 정상석이 놓여있는 검단산에 선다. 잡목속에 남한산성 남부와 좌로 우리가 가야할 능선이 흐리게 보인다. 케언과 휴식터가 있는 506봉가는 길은 진달래 밭이다.
만개한 진달래길을 걷는 재미가 솔솔하다. 아마도 올 마지막 진달래같다. 마냥 좋다.
만수천 물맛보고 새로이 나무의자를 설치하고 정비중인 등로를 지나 망덕산(왕기봉)에 선다. 특정인의 이름으로 잘못 표기된 지명을 원지명인 망덕산으로 정정 표기했다는 안내현수막이 설치되어 있다. 오이로 휴식.
검단산[1344]
506봉 가는길.
506봉 가는길.
506봉 가는길.
506봉[1353]
만수천[1402]
망덕산[1420]
-두리봉~청룡봉~곤두레봉, 하산.
진달래 사열 받으며 간다. 멋진 고목도 지나친다. 산악자전거 덕분인가 등로는 대로다. 이때 앞서가던 상진이가 갑자기 멈춰선다. 뱀이다. 누런 뱀이 느릿느릿 움직인다. 족히 100cm는 됨직하다. 봄이 온것 맞다.
모개미 고개 지나 가파르게 올라 통신시설이 있는 '두리봉'에 선다. 홀로 산객이 인사를 한다. 이정표에 두리봉이라 써놓았다. 삼각점과 휴식시설이 있다. 잠시 쉬고 통나무계단따라 이동한다.
철탑을 지나 너른 공터엔 나무 평상이 놓여있다. 상욱이는 누워 신록을 사이로 하늘을 본다. 너무 좋단다. 상진이도 건이도 누워 본다.
큰 벚나무가 신령스런 새우개고개다. 고개의 유래가 적혀있는 안내판과 이곳이 국토순례길이란 안내문도 설치되어있다. 상진이는 어릴때 기억으로 침뱉고 한쪽다리 들어 깽깽이를 하며 소원 빈다. 우리도 돌을 하나씩 올려 놓으며 바람을 빌어본다. 특히 건이는 5월17일 입대를 앞둔 아들의 무사를 빈다.
짧은 거리 가파르게 오르니 '청룡봉'정상석이 반긴다. 누워있는 소나무가 훌륭한 휴식터를 마련해 준다. 충분히 쉬고 이동. 등로 한가운데 이해불가한 삼각점이 있다. 집에 와서 확인하니 '곤두레봉'이다.
군 교통호가 나오고 우측은 군부대 펜스가 진행을 막는다. 좌로 진행 너른 묘역이 나오고 커다란 침엽수 길을 지나고 벚꽃이 멋지게 핀 작은 과수원을지나 오전동 도로에 도착. 산행을 마무리 한다.
바람결에 눈처럼 휘날리는 벚꽃을 보면서 도로를 따른다. 좀 지루하다.
적당한 냇가에 자리잡아 올해 처음으로 탁족도 즐긴다. 시원하다.
광지원 삼거리의 '송가네막국수'집에서 깔끔한 수육과 막국수로 배를 채우고, 광주방향으로 갈 상욱이와 헤어져 강변행 버스로 명일역에 내려 전철로 환승.
종로 성태가게 들러 한 잔하고 귀가.
모개미고개[1452]
새우개고개[1543] 두리봉457.3m[1501]지나서...
청룡봉320m[1601]
곤두레봉320m[1615] 지나서... 묘역[1621]
도로변 냇가에서 탁족[1650]
광지원 '송가네 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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