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얼음 트레킹.

2019. 1. 26. 20:45마눌과 둘이...

[1901/06/06]












자세한 경로는...↓

https://www.ramblr.com/web/mymap/trip/227262/1373786/








TV를 보다가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소식을 알았다.  마눌. 저기 한번 가자고...

포천 구리고속도로를 달려 한 시간 10여분 만에 축제 출발점인 태봉교 주차장에 도착.

이른 시간임에도 주차장은 거의 만차. 관광버스에서도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고...

 

바람. 미세먼지,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이지만 기온은 영하13, 체감온도는 영하16도다.

복장 단단히 하고 아이젠도 미리착용하고 트레킹에 나선다.

얼음을 걸을 때는 괜찮지만 모래 길을 걸을 때는 먼지가 엄청나다. 긴 가뭄 탓.

초입, 많은 인파와 아이젠을 준비 못한 사람들로 인해 진행이 더뎠지만 이후 널널하게 진행했다.

외국처럼 큰 규모의 협곡은 아니지만 아기자기하고 볼수록 멋지고 아름다운 협곡이다.

주상절리에는 인공적으로 물을 뿌려 멋진 빙벽을 선보인다. 투명하고 두꺼운 얼음 속에서는 간간히 천둥치는 듯한,

얼음갈라지는 듯한 소리가 들려 갑자기 놀라기도 하고...

강가의 버들강아지는 봄물이 잔뜩 올랐고, 강 가운데를 흐르는 물소리는 우렁찼다.. 

가장자리로만 걷게 깃발로 안내를 하고 얼음이 얇거나 얼지 않은 곳엔 부교가 설치되어 있다.

곳곳에는 안전요원들이 만약에 대비해 근무 중이다.

 

너른 바위에 앉아 주변 경관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고, 중간 중간 음식물과 지역 상품을 판매하는 간이 매장도 설치되어 있다.

눈과 얼음으로 만든 조각품과 썰매, 팽이 등등 놀이거리도 많이 준비해 놓았다. 특히 메인 행사장인 승리교 주변에는 가족단위로 온 사람들로 북적인다.

 

승리교를 지난 고석정에서 종착지인 순담계곡 까지는 얼음 트레킹 보다는 인공부교나 너덜 길을 걷는 구간이 많아

아이젠을 자주 탈 부착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종착지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4대가 승리교, 고석정을 거쳐 태봉교까지 무료로 운행을 한다.

오늘은 중간에 마라톤대회가 겹쳐 차량을 통제해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호소했지만 그 정도는 참고 기다릴 만 했다.

 

노동당사를 거쳐 백마고지 충혼탑을 구경하고 의정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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