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산/ 어하마을] → 봄바람 타고...

2018. 3. 3. 16:14나 홀 로

[1803/1/11]




매섭던 추위가 다 간줄 알았는데 엊그제, 비가 함박눈으로 변해 내렸고 다음 날은 영하 10도까지 내려갔다.

산하는 수북이 내린 눈과 매서운 추위에 봄 맞을 준비를 잠시 미루려 했지만, 이미 땅속에서 시작된 봄을 막지는 못한 듯.

부는 바람은 차갑지만 따뜻한 햇살 받은 지열과 합해지니 훈풍으로 변하고 만다. 봄 바람타고 걷는 발걸음이 무척 가볍다.





376.2봉 직전 활공장? 에서...  수락산-도봉산과 지나온 천보산맥.










자세한 경로는...↓

https://www.ramblr.com/web/mymap/trip/227262/971737/



맑고 바람. 기온 높음.  연무로 조망 흐림.

나 홀 로.

0921~1339

0921 ; 집 출발. 편의점.

0933 ; 하동교. -천보산2.4km. 입산.

1006 ; 소림사.

1017 ; 천보산. ~1021까지. [입산~정상까지 곳곳이 빙판]

1038 ; 탑고개.

1052 ; 6보루.

1123 ; 251봉(암봉) [높이는 램블러상 고도]

1133 ; 백석이고개.  -어하고개4.8km.

1143 ; 249봉.

1144 ; 3보루.  헬기장. ~1155까지 점심.

1215 ; 318봉. 벤치. -양주자이1단지0.8km.

1225 ;  -축석령1.7km/ -천보산 자연휴양림10.8km.

1256 ; 376.2봉.  삼각점.

1303 ; -어하마을0.8km/ -어하고개0.5km.

1309 ; 어하고개 등산로 폐쇄.  -축석령4.5km.  좌측 희미한 등로로 진행.

1319 ; 정상 등로. -버스 타는 곳0.3km/ -양주 천보 산림욕장1.9km.

1324 ; 좌측 골프장.

1325 ; 창고 마당으로 내려섬.

1332 ; 루이힐스 골프클럽 주차장.

1335 ; 어하마을 입구.

1339 ; 토끼굴 지나 7번 버스 종점.  하산 완료.

1342 ; 7번 버스로 이동.

1415 ; 녹양역 정류장.

1428 ; 귀가.



주변 여러 산을 묶어 종주할 계획을 숙제로 남겨두고 있다.  25km가까운 천보산맥도 그 중에 하나고... 

잔설과 빙판. 질퍽이는 등로를 피할 수 있는 날이 오면 바로 시작할 생각이다.

오늘은 오후에 송이가 오기로 되어 있고 해서 맛보기로 천보산 줄기 일부를 다녀오기로 한다.




하동교 지나서...






산불감시탑. 오름길 내내 빙판. 이후 등로도 마찬가지...












능선에 오르니 바람이 강해진다. 따뜻한 햇살 때문인가? 훈풍이다.












바람은 점점 강해지고...



얼마 전에 치질 수술을 마친 광수가 오늘 허리 통증으로 급하게 수술을 받는다고... 척수에 염증이 생겨서 그렇다고...

앞으로 산에 못가면 어쩌나 걱정도 많다는데... 요즈음은 의학 기술이 좋아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하지만...

한 번 앓을 때 마다 팍팍 늙어 간다는 우리 나이라... 아무튼 쾌유를 바라며 같이 산에 가는 날을 학수고대해 본다.








광릉내 방향.  용암산-수리봉?



천보산맥.



수락산.






꽁꽁 언 등로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설설 기며 간다.



탑고개.












양주터널 위.






레이크우드CC












251봉.



251봉에서..



251봉에서..









백석이고개.



3보루 오름길.



3보루 오름길에서...




3보루 오름길에서...




3보루 오름길에서...






3보루 261봉. 여기서 간단하게 점심.




































뒤로 하얗게 수원산-국사봉이.. 우측은 죽엽산.






376.2봉 직전 활공장? 에서...



376.2봉 직전 활공장? 에서...



활공장에서 휴식하고 있던 두 부부 산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앞서가는데

이들 부부도 어하고개까지가 계획인 것 같다.



2/28. 의정부는 오후가 되면서 비가 함박눈으로 바뀌면서 엄청 내렸다.

그때 내린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한 나무들이 이렇게 곳곳에 부러져 있다.









어하고개가 폐쇄된 줄 알았으면 여기서 어하마을로 내려섰어야 개고생을 안 했을 텐데...

뒤따르던 부부들도 설왕설래 하더니 나 따라서 어하고개로...



오늘 계획은 어하고개까지였고... 그런데 이렇게 막아놓았다.

좌측 희미한 등로로 진행한다.





내려서는데 부부들도 내 발자국 따라 따라내려오는 듯.

아마도 그 부부들 엄청 고생하며 내려섰을 듯.




가파르게 내려서니...






내려서다 보니 저 창고 마당으로...직원에게 버스 타는 곳을 물으니 골프장을 통과하라고...






여기를 지나니...









어하마을 입구에서... 좌측은 어하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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