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6. 05:58ㆍ친구
[1611/1/53]
희미한 시국에, 미세먼지 가득한 짙은 연무까지... 보이는 세상마저 희미하다.
간신히 매달려 버티고 있는 색 바랜 나뭇잎을 보니 뭘 보듯 답답하기만 하고...
어쨌거나 흐르는 세월은 속절없어, 이 가을도... 올해도... 이젠 막바지라.
목마름에... 답답함에... 희미하고 찬 공기 속에서 쌈박하게 땀 한번 흘려 보자고 오늘도 친구들과 산에 들었다.
작은형제봉 전위봉에서... 아래 평창동이 흐리다.
■ 2016년11월5일(토) 짙은 연무로 흐리고 쌀쌀.
■ 7명(곽병영, 박일명, 송병선, 오용택, 이광수, 하재성, 한병운)
■ 1003~1543(휴식포함 5시간40분)
0916 ; 집출발(7211버스로 이동)
0933 ; 국민대.
1003 ; 출발.
1035 ; 대흥사. ~1045까지 막초로 휴식.
1056 ; 작은형제봉 전위봉. 전망대, 거북바위.
1114 ; 작은형제봉471m.(전에는 410.5m라고 표시 되드만...)
1206 ; 일선사 주변. ~1253까지 점심.
1310 ; 대성문.
1333 ; 성덕봉.
1351 ; 칼바위 갈림길.
1400 ; 대동문. ~1416까지 배낭털이.
1455 ; 소귀천계곡 용담수.
1513 ; 소귀천계곡 지킴터.
1543 ; 우이동. 하산 완료.
02버스로 이동. 강북구청 주변에서 하산주.
153번 버스로 이동.
1903 ; 귀가.
국민대 담에...
대흥사, 왕녕사 길로 접어 들어 진행...
대흥사.
대흥사에서 막초로 휴식 후... 작은형제봉 전위봉 오름길...
북악스카이웨이의 팔각정과 우측 북악산.
훌륭한 비박터.
작은형제봉에서... 앞은 큰형제봉. 우측에 문필봉이 흐리고...
작은형제봉에서...
오름내림이 거의 없는 완만한 형제능선 길에 친구들도 만족하는 눈치. 다만 보현봉을 중심으로 좌우로 멋지게 펼쳐진 능선이
짙은 연무로 조망이 안 되어 아쉽지만... 뻔히 아는 길. 바쁠 것도 없다. 이러저러 이어지는 대화에 웃음꽃도 피어보고...
그렇게 일선사 부근에 도착. 담배 냄새 쫒아 왔다는 국공의 감시? 아래 반주를 곁들인 간소한 점심상을 편다.
점심상 차린 위치.
대성문 가는 길.
대성문 주변은 많은 산객들로 붐비고... 우리도 잠시 숨을 고른 후 대동문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보국문으로 가는 주능선 성곽 길에서...
보국문으로 가는 주능선 성곽 길에서...
보국문으로 가는 주능선 성곽 길에서... 앞은 성덕봉635.6m.
보국문으로 가는 주능선 성곽 길에서... 좌, 보현봉 문수봉.
성덕봉에서... 재성이...
보국문 내림 길.
보국문에서 대동문 가는 길.
칼바위봉.
대동문. 여기서 배낭 털고...
소귀천계곡으로 하산 직전에...
단풍으로 아름다웠을 계곡.
우이동 하산 후 버스로 수유리로 가서 전어로 하산주를 하기로... 병영이가 먹고 싶어 했던 갈매기살이 맛난 새미가는 '여름휴가 지금 갑니다'라는 쪽지를 문에 붙여 놓고 굳게 닫혀있다. 병영이가 '우겨서 왔더라도 못먹었네.' 라며 웃는다.
버스로 강북구청 부근으로 간다.
이른 시간이라 문을 연집은 이 집뿐이라... 먹고 싶었던 전어가 없어서 대충...
여기서 한잔 더 하고 몇몇 친구는 당구장으로... 내일 시제와 팔순 잔치가 있는 나는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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