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필봉] → 기억하기 싫은 임진년을 완전히 보내는 날.

2012. 12. 31. 19:58마눌과 둘이...

[1212/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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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더 이상 집착하지 않기로 했다.

내 곁엔 동반자 마눌과 항상 든든한 송이, 듬직한 준교가 있다.

이 정도 배경이면 앞만 보며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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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필봉 정상에서...

 

 

 

 

 

2012년 12월31일(월)  맑고 파란 하늘, 추운 날씨. 조망 별로.

마눌과 둘이.

1349~1645(널널하게 걸어서 2시간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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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린공원을 지나 진행 하면서 극중이 전화를 받는다. 목소리도 밝고 해서 너무 반가워 근황을 물었더니,

최근 암이 재발을 해서  항암치료를 다시 받고 있단다. 지난 10월 연산 산행때는 꼭 참석하려 했는데

몸이 다시 이렇게 되어 아쉬웠다고 안타까워 한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꼭 같이 산에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나에게 약속을 한다.  아무렴, 당연하지~~ 대답을 하고 전화를 끊는데... 눈물이 핑 돈다.

산행을 하면서, 극중이가 잘 이겨내서 친구들과  같이 건강하게 산을 오르는 꿈을 꿔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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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9] 집을 나서는데 하늘이 너무 파랗다.

 

 

 

 

 

서경대를 지나 근린공원을 지나며...

 

 

 

 

 

 

 

 

 

 

 

솔샘터널 위에서... 불암산.

 

 

 

 

 

 

 

 

 

 

 

 

 

 

 

 

 

오침중인 비둘기...

 

 

 

 

 

[1519]문필봉 정상에서...

 

 

 

 

 

2.

 

 

 

 

 

3.

 

 

 

 

 

4.

 

 

 

 

 

5.                                                            역순으로 하산중에...

 

 

 

 

 

 

[1619]서경대 구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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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토요 산행은 불가능 할 것 같다.

어떻게든 100회를 채우려 했는데, 연산도 유종의 미를 못 거둘 것 같고... (택환이와 종택에게 부탁을 해 놓았다)

매달 연산 산행을 기다리는 친구들에게 정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당분간 같이 할 수 있는 시간은 거의 없겠지만 그래도 주변에 있을 수 있어 나름 위로가 된다.

앞으로 여건이 허락이 되면 멀리는 어렵겠지만 가까운 곳으로 마눌과 일요 산행만이라도 열심히 다녀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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