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3. 07:09ㆍ친구
[1206/01/34]
왕터산 지나 깃대봉559.1m에서 바라본 가야할 장락산맥. 좌, 홍천 서면. 우, 가평 설악.
장락산617m 지나 627.2m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장락산맥. 앞→장락산-깃대봉-왕터산.
미사2리회관-왕터-깃대-장락-널미재-위곡1리회관.
우리는 410봉을 왕터산이라 착각하고 빨간 점선을 따른 것 같다.
이젠 주말이면 평상시 보다 이른 기상이 자연스런 습관이 됐다.
오늘은 그동안 여러 일로 자주 산행을 못했던 마눌도 오랜만에 산행에 동행한다.
일명 장락산맥이라고도 불리는 오늘의 산행 길을 선답자 들은 ‘길지 않은 산행길이지만 산세가 만만치 않아 무척 고되고 힘든 여정 이었다’라고 적고 있다. 그러나 초반, 길 아닌 길을 따르느라 힘들었던 것을 제외하곤 선답자 들이 너무 엄살이 심했던 것이 아닌가? 의심이 갈 정도로 무난했다.
다만 전체적으로 암릉구간이 많았고 하염없이 이어지는 너덜 길로 지루하긴 했지만 위험하다거나 하는 것을 거의 느끼지 못했다. 또 등로의 오르내림은 많았지만 그닥 고도 차이를 크게 느낄 정도는 아니었다.
출발 때 서로 다른 시간과 장소에서 표를 구입했는데 같은 칸 앞뒤 좌석 배치도 좋았고...
중간 중간 조망 좋은 곳에서 휴식하며 나눈 담소와 시원한 막초도 좋았고...
막판 갑자기 내린 비는 산행의 열기를 식히기에 더없이 훌륭한 한잔의 감로수 같은 소나기였고...
그리고 갑자기 변경된 버스시간 덕분에 마냥 기다려보는 - "기다리는 즐거움도 있는 것" 박상진 - 여유도 가져 볼 수 있었고...
아무튼 좋은 추억거리를 많이 남긴 좋은 산행이었다.
■ 2012년6월2일(토) 덥고 맑은 날. 조망 별로.
■ 박상진, 한병운, 정정희.
■ 0902~1620(걸은 시간 모두 7시간18분), 휴식포함 산행시간 6시간12분.
0600 ; 집출발.
0716 ; 청량리역itx탑승.
0751 ; 청평역 착.
0815 ; 청평역에서 미사리행 버스 탑승.
0857 ; 설악면 미사리 착.
0902 ; 출발.
0919 ; 이지펜션앞. 입산.
1010 ; 첫 휴식. ~1020까지.
1023 ; 능선진입. ~1040까지 막초로 휴식.
1050 ; 왕터산414m. 이정목. 조망바위. ~1054까지.
→ 우리가 올라선 곳은 410봉이 아닌가? 이정표도 왕터산1.0km로 표시되어 있고...
1117 ; 조망바위. 춘천간 고속도로와 가평 휴게소 조망. ~1119까지.
1121 ; 깃대봉559.1m. 삼각점 <용두303>
1159 ; ~1254까지 점심.
1305 ; 삼거리. 미사리 갈림길. [-장락산2.2. -왕터산3.1km]
1346 ; 조망바위. 미사리마을, 통일교회관 조망.
1411 ; 장락산617m. [-왕터산6.75km, -하산3.50km] 과일로 휴식. ~1430까지.
1500 ; 627m봉. 삼각점<용두 21>. 국토정보지리원 안내판. 측량기사만남.
1525 ; 이정목[-널미재200m. -왕터산7.2km, -장락산2.1km] 방일해장국방향으로...
1531 ; 널미재. 하산완료.
1618 ; 위곡리 대명쉼터. 끝.
1823 ; 택시로 설악-청평역 착.
1839 ; itx로 청평역 출발.
1915 ; 청량리역 도착.
청량리 '장수원'에서 저녁 후 2107 ; 귀가.
----------------------------------------------------<모든 사진은 확대됨>----------------------------------------------
[0631]청량리. [0715] 용산발 춘천행itx.
[0751] 청평.
[0756]
청평역전 버스 정거장 주변.
청평주변의 버스시간이 대폭 변경되었다. 엊그제 전화로 확인했다.
유명산 가는 버스도 열시나 넘어야 있단다. 유명산 가려던 두 여성분,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기 위해 일단 설악으로 간다.
우리도 다음 산행을 위해서는 출발 전에 미리 전화로 확인하고 일정을 잡아야겠다.
[0815]청평역에서 미사리행 버스 탑승. [0821] 청평터미널 출발.
[0857]
설악면 미사2리 종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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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 출발.
# 들머리로 이동하기 위해 아름답고 예쁜 미사리 마을을 지나는데 곳곳에 별장에 가까운 전원주택이 즐비하다.
이른 바라보며 상진이가 한마디 한다. "나는 내가 직접 이런 별장을 소유하는 것 보다는 내 친구가 소유하고 있기를 바래" #
ㅎㅎ~ 나도 그려 ^^:
요즘 충청지방 어디는 심한 가뭄으로 강과 댐의 바닥이 드러난다는데... 여기는... 홍천강의 수위가 논의 높이와 같다.
[0909]
미사리에서 나가는 버스가 끊기면 배를 이용. 청평으로 갈 수 도 있다는데... 물론 부정기적이고 이용객이
어느정도 인원이 되었을때만 가능하다고... 우리 연산에서도 미리 예약하고 '장락-왕터' 후 한번 이용해 봐?
[0919]
실질적인 입산 지점.
[0923] 저기서 좌측 계곡으로...
등로가 불확실하다. 눈 대중으로 능선을 가늠하며 벌목현장을 무대뽀 오르고...
오르다 보니 산판 길도 만나고...
또 오르다 보니 선답자의 리본이 보이고...제대로된 등로로 진입.
우측 나무에 리본이...
마눌도 꾸준히 잘 따라 오르고...
[1011] 잠시 숨 돌리고... ~1020까지.
2. 다시 출발.
# 능선으로 오르지 않고 계속 지계곡을 따르는 등로다. 곳곳엔 '인천개척산악회' 리본이 걸려 있는 걸로 봐서
그내들이 만들어 놓은 등로 같다. 일반적인 산행은 도장골로 올라 왕터 삼거리에서 왕터산을 일부러 다녀온
다음에 장락산을 향해야 하지만, 지금 우리가 오르는 등로를 따르면 왕터산을 그냥 지나치면 될 것 같다. #
3.
[1023] ~1040까지
드뎌 능선에 선다. 더운날에 바람없는 지계곡을 따라 오르느라 힘들고 땀에 절어 잠시 막초로 휴식을 한다.
2. 출발.
# 왕터산414m 정상에 선다. 그 흔한 정상 돌덩이도 없고... 이정목은 나뭇가지에 숨겨져 있고...
그러나 주변 조망처에서 바라보이는 홍천강과 주변의 산하가 잘 어우러져 무척 아름답다 #
[1050]
왕터산 정상? 410m봉 같은데.... 여기서 장락산 방향으로 좌측에 왕터산 정상이 있는 것 같은데...
2. 경춘고속도로와 가평 휴게소.
3. 가평휴게소.
4. 홍천강과 들머리인 빨간 건물.
5. 저 뒤로 희미하게 가운데 곡달산과 좌로 통방산-삼태봉. 우측은 뾰루봉-화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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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 계속 나타나는 거대 암릉은 우회하고...
[1113] 바위를 뚫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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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전망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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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상의 화채봉525m은 언제 지난지 모르게 통과. 아마도 암릉으로 이뤄져서 모르고 지나쳤나 보다 #
[1121] 깃대봉559.1m 삼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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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깃대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능선.
담쟁이 덩굴이 참나무를 둘둘 말아 올라가고 있다.
[1133] 깃대봉에서 이곳까지 가파르게 떨어진다.
[1145]
[1153]
[1154] 또 암릉을 우회하고...
[1159] 이곳에서 점심을 하기로... ~1254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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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6] 점심 후...출발.
[1259] 미사리 삼거리로 착각한 곳.
[1305] 미사리 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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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
[1315]
[1344]
저 나일론 밧줄은 안전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통일교 사유지 경계 표시를 위해 설치해 놓은 것 같다.
암릉에 핀 식물들...
[1346]
통일교회관과 미사리 마을.
통일교재단의 청심병원, 학교 등등...
지루할 정도로 이어지는 너덜 길...
[1408] 조망바위에서... 홍천군 서면 모곡리.
# 참으로 지루할 정도로 이어진 암릉 너덜 길을 따라 올라선 장락산 정상석엔 높이가 627m로 표시되어 있지만 어느 지도에든
이곳은 모두 617m로 표시되어 있다. 정작 국토지리정보원의 안내문과 삼각점은 널미재 방향으로 약1km정도 더 가서 설치되어 있다.
저 아래 사진 참고. #
[1411] 장락산617m 정상.
~1429까지 포도, 토마토로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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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락산을 내려서는 등로는 아찔할 정도로 가파르다. 한참 내려섰다 다시 589봉을 올라서고 다시 힘 좀 들이면
아까 설명했던 삼각점이 있는627m봉에 올라서게 된다. #
[1437]
627봉 오름 길에 돌아본 지나온 능선.
장락산. 마눌도 올라서고.....
# 이곳에서 오늘 산행 중 딱 한분 만난다. 그런데 이분은 산행을 위해 오신게 아니고 이곳 삼각점을 기준으로 측량을 하기
위해 무거운 장비를 들고 온 측량 기사였다. 근데 왜 혼자 왔을까? #
[1500] 627m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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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5] 널미재 갈림길.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우리는 우측 방일해장국집 방향으로 하산.
다음에 갈 예정인 보리산(나산)과 방일해장국집. 빗줄기가 점점 굵어진다.
[1531] 널미재 하산완료.
널미재. 버스 정거장은 저 위에...
상진이 하산.
마눌 하산.
# 하산 끝마무리에 갑자기 쏟아지는 비에 금세 흠뻑 젖고 만다.
상진이와 마눌은 방일해장국집 처마에서 비를 피해 배낭커버를 씌우고 나는 버스시간을 묻기 위해 해장국집 주인에게로 간다.
그런데 최근 버스 시간이 갑자기 변경되어 당신도 모른단다. 낭패다. 아침에도 청평에서 유명산가는 여성분들도 바뀐 시간표에
어쩔 수 없이 설악으로 가서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는데...
일단 걸어서 마을까지 가기로 한다. 그런데 위곡리로 가는 도로는 말라있다. 아마도 여기는 비가 오지 않았나 보다.
결국은 널미재 주변에만 국지성으로 내린 소나기였던 것이다. 그래도 땀에 전 몸, 시원하긴 하다.#
[1544]자연광장.
위곡리 가는 도중의 자연광장지나 자동차 캠프장.
마을 또랑에서 간단히 씻고...
위곡리 보호수.
# 위곡리 마을 입구 나무아래 평산에 아주머니 두 분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
그래 버스 시간을 물으니 시간이 바뀌어 잘 모르지만 기다리다 보면 오지 않겠냐며
여기 앉아 기다리란다. 그러면서 어느 산을 다녀왔냐? 나물은 많이 땄냐? 물으신다.
대답하곤 가까운 가게를 알려달라니 저 아래가면 있단다. 인사를 드리고 도로 따라 진행.
동네 또랑에서 간단히 땀만 씻어내고 휴게소에 도착 . 캔맥주를 마시며 주인에게 물으니
마을주민 거의 자가용을 갖고 있어 버스이용객들이 줄어 운행횟수를 대폭 축소하고 시간도 많이
변경되었단다. 괜히 두 시간 가까이 시간만 허비했다.
택시 불러 설악으로 갔다. 그런데 여기서도 시간이 맞질 안아 다시 택시로 청평으로 이동.
설악의 택시가 모두 11대라는데 버스 운행 축소와 시간 변경 덕분에 엄청 바쁘게 돈다.
청평에서 1839발 청춘열차로 청량리역에 도착. 모든 산행 일정을 마무리 한다 #
[1618]
저 쉼터에서 ~1703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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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 위곡1리 회관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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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6] 위곡1리 회관에서 바라본 통일교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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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7]
택시로 청평으로 이동 중에...청평대교에서 본 호명산.
[1823] 청평역.
[1840] 청평역. 용산행itx.
[1915] 청량리역.
[1917] 청량리역 광장.
[1930] 청량리 장수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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