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산]
2024. 1. 7. 17:58ㆍ나 홀 로
[2401/03/03]
휘잉~! 딱딱! 내내 강한 바람에 나무끼리 부딪치는 소리만... 기온은 그리 낮지 않은데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으슬으슬 춥다.
어제저녁은 돼지갈비와 칡냉면, 막걸리로 배불리... 잠자리 초반에 잠시 기침이 나더니 이내 잠이 들었고 새벽애 화장실에 다녀온 이후 푹 잤다. 그런데 조금 늦은 아침 후 자꾸 졸음이 쏟아진다. 이내 자리 잡고 잠을 청한다. 한 시간가량 지난 후 잠을 깨려 해도 눈이 자꾸 감긴다. 그렇게 두 시간가량 누웠다 안 되겠다 싶어 억지로 일어난다. 저녁잠 말고 환한 시간에 잠을 잔 것이 몇 년 만인가... 목감기로 며칠 잠을 제대로 못 잔 탓인가? 나이 탓인가? 아무튼 감기 기운은 거의 사라진 것 같다. 오늘은 쉬라는 마눌의 걱정 어린 조언을 뒤로하고 '금세 다녀오마' 나섰다.
# 맑고 강한 바람으로 추운 날.
#나 홀로.
집/ 하동촌/ 소림사/ 정상... 역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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