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산(사향봉/ 장막봉)]... 가을 맛산. *연산 229차*

2023. 10. 22. 08:52연지19산행

[2310/5/76]   

 

새벽부터 내리던 비는 가평에 다가가면서 맑게 개였다. 오랜만에 찾은 익근리가 반갑다. 조금은 쌀쌀하지만 겉옷 챙겨 넣고 산에 든다.  천 미터가 넘는 가평의 산답게 가파르게 이어지는 등로를 허리 피면 뒤로 넘어질까 애쓰며 오른다. 능선에서 막초는 보약과 같다.  높고 푸른 하늘, 붉게 물든단풍...  맑은 공기에 호흡은 깊어지고, 쉴 새 없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광에 고개는 하늘을 향하고 눈은 호강한다.  시간이 흐르며 바람은 강해지고.. 바람피해 푸짐한 점심 만찬을 즐기고 시간상 정상은 회장님 다녀온 것으로 만족하고 하산하기로... 오늘 가평의 멋진 맛산에서  하루를 즐겁게  잘 보낸 것에 감사하고 감사하다.

 

 

 

 

 

 

자세한 경로는.. ↓

https://www.ramblr.com/web/mymap/trip/227262/6179969/

 

 

# 가평 가는 길엔 비. 가평도착 전 맑게 갬.  조금 쌀쌀, 가을산 즐기기엔 최고의 날씨.

# 이병훈회장, 곽병영, 박상진, 한병운.

 

0603 ; 집 출발.

국밥으로 아침.

녹양역/ 도봉산역/ 상봉역/ 가평역

택시로 이동.

0938 ; 익근리 주차장 출발.

0944 ; 사향봉 방향으로 입산.

1010 ; 능선.  막초와 호박전.  ~1028까지.

1101 ; 삼각점봉.

1215 ; 사향봉.  ~1400까지 점심 및 휴식.

1413 ; 장막봉.

1454 ; 1079봉.  익근리주차장5.4km.  병훈은 정상으로... 병영 기다림.  ~1525까지.

하산 결정.

1548 ; 데크. 막초.

1631 ; 목교.  1봉/ 2봉 갈림길.   ~1700까지  후미 기다림.

1726 ; 출렁다리.  명지목포 구경.

1802 ; 승천사.

1820 ; 익근리 주차장.   산행 종료.

택시로 가평 닭갈비 타운.

택시로 가평역.

상봉/ 도봉산역/ 녹양역.

2302 ; 귀가.

 

 

 

 

 

국밥으로 속을 채우고...

 

집을 나올때 내리던 비는 우박으로 변하고...

 

상봉을 출발 가평을 향할 때 차창을 때리던 빗줄기는 사라지고 맑게 개인 하늘...

 

휑했던 역전을 변했고...

 

언제나 설레고 반가운 가평역. 비가 꽤 내렸다고.. 촉촉하다.

 

버스는 떠났고... 조금이라도 산을 더 즐기려 택시로 이동. 익근리.

 

0944 ; 우측 사향봉을 향한 고행의 길로...

 

등로 곳곳에...

 

하늘 좀 보소!!

 

1010 ; 그렇게 일차 능선에 서고...

 

성급한 단풍과 느긋한 단풍이...

 

병영표 호박전은 막초를 부르고...

 

1029 ; 막초로 휴식을 끝내고...

 

힘든 오름길에도 눈길은 자꾸 하늘을 향하고... 

 

이런 가파른 오름길은 연속 이어지고..

 

회장님이...1.

 

2.

 

3.

 

상진이가 오자 했고, 회장님이 선을 그었다. 힘든 길로...

 

멋진 친구들..

 

1101 ; 삼각점봉.

 

1122 ; 곳곳에 나타나는 이런 큰 바위 우회길은 등로가 뚜렷하지 못하고 위험도 도사리고...

 

뒤따르는 친구들이 등로를 벗어나 여기서 기다림.

 

1204 ; 5라는 숫자는 무슨 표시 일까...   아무튼 사향봉에 거의 다가섰고...

 

1215 ; 사향봉.  바람이 거세다. 주변에서 점심을 하기로...  출발 후 2시간 37분 걸렸다.

 

컨디션 난조를 보인 병영...  그래도 끝까지 같이 했다.

 

정상 주변에서 어묵, 닭훈제, 빵, 라면으로   1215~ 1400까지 1시간 45분 휴식 및 점심.

 

 

1413 ; 장막봉.

 

까다로운 암릉 우회길.

 

눈.

 

애쓰며 오른다.

 

1454 ; 1.

 

1454 ; 2.

이곳에서 이병훈은 정상을 향했고, 상진과 나는 병영을 기다리는데 안 온다. 마침 뒤따라 올라오는 두 분께 물었더니 못 봤다고.. 이런..  전화도 먹통이고.. 고함을 쳐도 묵묵.. 잠시 자리를 옮긴 상진은 병훈과 통화. 다시 여기로 내려오라 하고 불안한 마음에 상진과  돌아 내려가다 다행히 병영과 통화 성공. 힘들어 천천히 올라가고 있다고.. 전화벨은 울리는데 받으면 먹통이었다고... 한숨 돌린다.  아마 지나친 두 분도 길을 놓쳐 사면을 치고 오르느라 병영을 못 본 듯.  시간도 많이 흘렀고, 병영도 많이 힘들어하고...  아쉽지만 사향봉, 장막봉 오른 것으로 만족하고 하산하기로 한다.   결과적으로 현명한 선택이었다.

 

 

 

뒤에 병영이 모습을 드러내고...

 

엄청 가파르게 떨어진다.

 

여기서 막초로 휴식.

 

1631 ; 명지산 정상을 향하는 가장 편한 갈림길.  1봉 오름길에서 내려섰다.  여기서 30분 가까이 병영을 한참 기다리고...

 

1718.

 

1726 ; 출렁다리. 명지폭포 조망데크와 연결.  아마 최근에 설치된 듯.

 

우측 명지폭포로 가까이 내려가는 길은 폐쇄시켜 놓고 전망데크에서만 볼 수 있게 해 놓았다.  

 

 

1537 ; 어느덧 하늘엔  반달이...

 

 

1802 ; 승천사.

 

1812 ; 원점,  택시를 불렀다가 곧 버스가 온다고 취소..  그러나 버스 도착 후에도 병영이..  다시 목동 택시 불러 가평으로...

 

전에 맛나게 먹은 기억에 다시...

 

가평에서 먹은 닭갈비 중 가장...  똥집과 부속물도...

 

가평역의 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