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산] → 바람이 시샘해도 봄이다!

2020. 4. 4. 21:40마눌과 둘이...

[2004/1/21]



바람도 곳에 따라 냉풍과 온풍으로 변한다.  

따사로운 봄볕에 땅속에서 나올 것들은 다들 고개를 내밀었는데 아직도 봄바람의 시샘은 여전하다.

그래도 만물이 소생하는 봄은 이미 왔다!











자세한 경로는... ↓

https://www.ramblr.com/web/mymap/trip/227262/1994019/



맑고 쌀쌀한 날.  미세먼지 가득. 조망 꽝.

마눌과 둘이...

휴식 포함.

0813 ; 집 출발.  자차로...

준비물 구입. 

내촌면사무소 주차장.

0854 ; 출발.

0908 ; 내4리 능곡청정마을 안내석.  등산지도.

0913 ; 몸단장 후. 정상3.4km.

0959 ; 이정목(쉼터바위. 정상 1.7km)

1029 ; 위험 안내판. 정상1.0km.

1054 ; 독바위정상 812봉. ~1106까지 사과와 초코과자로 휴식.

1113 ; 전망대 811봉.  주금산에서 바라본 전경.

1126 ; 주금산정상.  ~1131까지.

1148 ; 정자.

1149 ; 헬기장. ~1210까지 떡. 커피로 휴식.

1230 ; 철탑전 이정표 음현리1.8km.  음현리방향으로...

1244 ; 음현리1.4km/ 음현리1.7km.   우측 1.7km방향으로...

1314 ; 물언덕농원 캠핑장.

1317 ; 물언덕농원 입구.

1320 ; 홀스킹덤 팜스테이.




妬花風(투화풍)-이규보(李奎報)


花時多顚風(화시다전풍) : 꽃이 필 땐 거친 바람도 많으니

人道是妬花(인도시투화) : 사람들은 이것을 꽃샘바람이라고 하지.

天工放紅紫(천공방홍자) : 조물주가 주홍빛 자주빛 꽃을 피우니

如剪綺與羅(여전기여라) : 마치 비단을 가위질해 놓은 것 같구나.

旣自費功力(기자비공력) : 이미 그렇게 공을 들였으니

愛惜固應多(애석고응다) : 아끼는 마음이야 응당 적지 않으리라.

豈反妬其艶(기반투기염) : 어찌 그 고움을 시기하여

而遣顚風加(이견전풍가) : 거친 바람을 보냈겠는가.

風若矯天令(풍약교천령) : 바람이 만약 하늘의 명을 어긴다면

天豈不罪耶(천기불죄야) : 하늘이 어찌 죄를 주지 않을까

此理必不爾(차리필불이) : 이런 법이야 너에게는 없을 것이니

我道人言訛(아도인언와) : 나는 사람들의 말이 잘못이라 말하리라.

鼓舞風所職(고무풍소직) : 노래하고 춤추는 건 바람의 맡은 일

被物無私阿(피물무사아) : 만물에 은택 입히니 사사로움 없으리라.

惜花若停簸(석화약정파) : 꽃을 아껴 만약 바람이 그친다고

其奈生長何(기내생장하) : 그 꽃이 어찌 오래 살아 있겠는가.

花開雖可賞(화개수가상) : 꽃피어 비록 감상하기 좋으나

花落亦何嗟(화락역하차) : 꽃지는 것을 또한 슬퍼할 게 뭐 있겠나.

開落摠自然(개락총자연) : 꽃피고 꽃지는 것 모두가 자연의 이치이니

有實必代華(유실필대화) : 열매가 있으면 반드시 대를 이어 영화롭도다.

莫問天機密(막문천기밀) : 묻지 말게나, 오묘한 이치 자연의 이치

把杯且高歌(파배차고가) : 잔 잡고 소리 높여 노래나 불러보자꾸나.


내촌면 사무소 출발.



마을은 봄 농사 준비에 바쁘고...



























































이 곳부터 독바위를 끼고 진행.
























독바위 정상.






천마산이 희미하고...



서리-축령.
























전망바위에서... 가평베네스트와 좌측 개주산675.5m.




















































































철탑 도착 전...



여기서 음현리로...












물언덕농원과 멀리 독바위.













의정부 금오동 '추원'에서 추어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