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 9. 16:49ㆍ나 홀 로
[2002/4/10]
산행 계획은 없었다. 새벽에 눈이 떠지니 습관적으로 몸이 나선다.
■ 차가운 공기. 화창한 날. 조망 보통.
■ 나 홀 로.
■ 0725~1117(휴식 없이..)
0651 ; 집 출발. 자차로...
0725 ; 주차장 출발.
계곡 길로...
0800 ; 원효봉 갈림길.
0826 ; 약수암터.
0844 ; 백운동암문.
0859 ; 백운대. ~0909까지.
0934 ; 노적봉 안부.
0946 ; 용암문.
1001 ; 동장대.
1009 ; 대동문.
1023 ; 청수동암문 갈림길.
1033 ; 산영루.
계곡 길로...
1117 ; 주차장. 산행완료.
1148 ; 귀가.
☞가방에 두툼한 여벌옷과 물 두병 넣고 김밥 집에 들러 차안에서 먹으며 간다.
주차장이 한가하다. 계곡길이 적막하다. 보리암을 지날 때 딱따구리 나무 쪼는 소리가
유일한 소음이다. 벌써 내려오는 산객들이 있다. 대동사 지날 때 여성 한분 제친다.
엊그제 눈이 온 것 같은데 등로가 메말랐다. 백운동암문을 지나니 도선사에서 오르는
산객들이 보인다. 정상에 선다. 아침 햇살을 받고 있는 인수봉과 만경대가 멋지다.
태극기 앞에 엄마와 두 딸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보기 좋다.
내가 먼저 찍어 주니 고맙다고 나를 찍어 준단다.
만경대 우회로를 지나 용암문 까지 아무도 못 만났다. 동장대를 지날 때 까지...
유유자적 한가롭다. 너른 대동문 주변도 몇몇 산객들만 쉬고 있고...
대동문에서 하산한다. 이제야 많은 산객들과 마주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