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숨은벽/ 백운대)]
2021. 1. 3. 06:40ㆍ나 홀 로
[2101/2/2]
급히 버스 타느라 2분/ 1.2km 지난 후...
정확한 기록.
자세한 경로는... ↓
www.ramblr.com/web/mymap/trip/227262/2633118/
■ 2021년1월2일(토) 맑고 추운 날. 정상은 강한 바람. 조망 좋음.
■ 나 홀로.
■ 0722~1112(휴식 포함 3시간 50분)
0634 ; 집 출발. 김밥집 경유.
북한산성 주차장 폐쇄. 국사당으로 이동.
0722 ; 국사당 밤골 통제소 출발.
0754 ; 밤골 2.2km/ 백운대 1.9km.
0814 ; 숨은 벽 전망대. ~0822까지.
0840 ; 숨은벽 하단. 암벽 통제 막사.
0901 ; 호랑이굴 하단.
0902 ; V계곡. 바람골. 상단.
0918 ; 백운대. ~0941까지. 생강차, 초코파이..
0950 ; 대동문/ 산성 갈림길. 산성방향으로...
1003 ; 약수암 터.
1021 ; 대동사.
1038 ; 보리사.
1040 ; 계곡길/ 포장도로. 포장도로로...
1057 ; 의상봉 갈림길.
1100 ; 상가 입구. 둘레길 교현리 방향으로...
1108 ; 원효봉 갈림길.
1112 ; 도로. 효자치안센터 정류장. 하산 완료. 704번 버스 탑승.
1116 ; 효자 2통. 국사당 입구 하차.
차량 회수.
1144 ; 귀가.
☞지난번 백운대 산행 때 살 어름 때문에 고생했다고 했더니 겨울에는 가지 말라고 마눌 걱정.오늘 북한산 가자니 너무 춥다고 혼자 다녀오란다.
김밥을 먹으며 북한산성 주차장에 왔는데 텅 비었다. 왜지? 하며 입구에 서니 3일까지 폐쇄란다. 상가 어디에 주차할까 하다가 이 기회에 숨은벽으로 올라보자 하고 국사당으로 방향을 튼다.
공터에 주차를 하고 밤골통제소에서 백운대(숨은벽)방향으로 산에 든다. 기온은 영하14도.
백운대를 통제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아무렴 어때 산에 든 것만으로도 좋은데... 초반 완만한 등로를 지나 가파른 암릉지대를 지날 때는 땀이 솟는다. 얇은 속옷을 벗고 오른다. 숨은벽 우회 계단을 지날 때 숨은벽 너머로 붉은 해가 떠오른다. 멀리 개명산과 상장능선, 도봉산의 봉우리들이 맑은 하늘아래 붉게 물든다. 장관이다.
해골바위위 숨은벽 전망바위에 선다. 바람은 없지만 춥다. 두 남자가 요란스런 포즈를 취하며 고함을 지르며 사진을 찍고 있다. 조금 시끄럽지만 나름 새해 멋진 산행을 즐기는 것 같아 웃으니 한 장 찍어달란다.
그래 내가 숨은벽을 배경으로 찍어 드리겠다니 어디가 숨은벽이냐고...
여기서 백운대를 바라보니 펄럭이는 태극기 아래 사람들이 보인다. 통제하지 않는다.
숨은벽 하단에서 좌측으로 돌아가니 숨은벽을 통제하는 막사가 있고 그 우측으로 빨간 페인트로 진행방향이 표시되어 있다. 조금 까다롭게 내려선다.
거친 숨을 쉬며 천천히 한걸음씩 올라 바람골(V계곡) 계단에 올라선다. 우측 호랑이굴은 막혀있고, 대동샘은 그냥 지나쳤다.
백운대 하단 우회로를 지나 백운대로 오른다. 내려오는 산객들 복장이 단단하다.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정상 태극기는 정신없이 펄럭이고 공단 직원 둘이 인사를 하며 안전산행을 부탁한다. 올랐던 산객들도 너무 추워 바로 내려서고... 잠시 텅 빈 정상에서 복장 단단히 하고 올 한해 바램을 빌어본다.
바람 피해 생강차와 초코과자로 휴식. 고양이 세 마리가 주변을 맴돌고... 공단 직원은 아무것도 주지 말라고....
가파른 하산 길. 새해를 맞아 많은 남녀 어린 학생들이 허술한 복장에 볼이 얼어 빨갛지만 씩씩하게 오른다. 활기찬 모습이 보기 좋다. 포장길을 따라 진행. 버스를 탈까 하다가 이왕 걸은 것 둘레길로 진행한다. 원효봉 갈림길을 지나니 둘레길이 도로로 이어진다.
도로로 나서 뒤를 보니 704번 버스가 온다. 그래 편하게 가자.......
상장능선/ 도봉이 붉게...
개명산도...
염초봉.
노고산에 비친 북한산 그림자.
호랑이 굴.
부부바위.
북한산 그림자.
약수암 터.
우측 교현리로...
효자2통에서 하차 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