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지19산행

[북한산] → 녹음이 성숙해진 산하. ▒연산 168차▒

하객 2018. 9. 16. 08:18

[1809/4/46]



뜨거웠던 여름에도 푸르름을 잃지 않았던 녹음도 이젠 지쳐간다.

폭염에 시달린 게 언젠가 싶게 아침저녁으론 두툼한 옷이 필요해졌다.

길어지는 광수의 투병생활을 안타깝게 바라본 게 언젠가 싶게 오늘 당당하게 산행을 마쳤다.

역시 세월이 약이다.







루가.



삼성 헬스.




자세한 경로는...

https://www.luga.me/post/5b9c93911ac4d70b84181da2?utm_source=share&utm_medium=referral



2018년9월15일(토)  흐리고 습도 높은 날.


15명(이병훈회장, 황종택총무, 곽병영, 김장동, 김형석, 김형일, 노상욱, 박상진, 박일명, 박한승, 송병선, 이광수,

             이종호, 하재성, 한병운)  이정훈(종호 주말농장 합류)

0939~1407(휴식포함 4시간28분)


0658 ; 집 출발. 5/ 안골 34/ 불광동 7211 버스로 이동'

0813 ; 구기동 약속장소. 기다림. 곧 이병훈 도착.

친구들 속속 도착.  형일 도착과 동시에...

0939 ; 출발.

0955 ; 구기탐방지원센타.  화장실.

1009 ; ~1012까지 휴식.

0915 ; -승가사/ -대남문 갈림길.  대남문 방향으로...

1035 ; ~1047까지 막초로 휴식.

1101 ; 깔닥고개정상. ~1113까지 휴식.

1122 ; -문수사/ -대남문 갈림길 공터에서  ~1150까지 점심.

1200 ; 대남문. 1207 하산 시작.

1247 ; 중흥사.

1250 ; 산영루.  ~1315까지 부근 계곡에서 세족.

1341 ; 새마을교.  

일부는 계곡길로, 상진, 상욱, 나는 포장길로...

1407 ; 산성탐방지원센타.  하산 완료.

약 2km 걸어서 관세농장 건너편 종호 주말농장. ~1620까지.

의정부파 34번 버스로 이동.  안골 정통부대집.

1841 ; 귀가.




금세라도 비가 내릴 듯, 잔뜩 흐렸다. 용인 쪽은 폭우가 내렸다고...

8개월 치료 후 건강한 모습으로 광수가 참가했다. 모두들 엄청 반긴다.

집에서 나올 때는 쌀쌀해서 긴팔을 입고 왔는데 기온이 많이 오른다.

산으로 출발하기 전에 반팔로 갈아입는다.

출발과 동시에 땀이 솟는다. 산행조건 중 더위보다 싫은 게 높은 습도다.

주택가를 지나 통제소를 지날 때 벌써 옷이 땀에 젖어버린다.

완만한 오름길의 구기계곡 수량은 그리 많지 않지만 물빛만큼은 옥빛이다. 예쁘다.

타는 폭염과 가뭄으로 몸살을 앓았으면서도 푸르름을 잃지 않았던 수목들도 절기가 바뀜에

어김없이 빛바랜 녹음으로 변해간다. 초록이 성숙해지고 있는 것이다.


대남문 오름길 휴식 간에, 산행 코스를, 북한산성 탐방센타로 하산 후 종호 주말농장에서 삼겹살 파티를

하는 걸로 변경한다. 대남문 직전 공터에서 점심을 하곤 대남문에 도착. 단체사진 박고 산성 통제소로 하산을 시작한다.

역시 완만한 등로따라 하산을 하다 산영루 부근 계곡에서 세족을 하곤 일부는 계곡 길로 나와 상진, 상욱은 대서문가는

포장도로를 따른다.


통제소에 하산을 완료하고 한승과 종택은 친구들을 만나러 오고 있다는 정훈차로 준비물을 구입하러 가고

남은 친구들은 약 2km를 걸어 종호 주말농장에 도착한다.

원두막에서 목살과 삼겹살 그리고 가방에 남아있던 음식물을 모두 꺼내 거한 하산 주를 하고

다음 산행을 기약하며 구파발 방향과 의정부 방향(김형석, 송병선, 이광수, 이병훈, 이정훈, 황종택, )으로 나뉘어 헤어진다

집으로 바로 간 형석을 제외하고 안골 정통부대 볶음과 찌개로 한잔 더 하고 해산한다

건강한 모습으로 친구들과 당당하게 산행을 무사히 마친 광수. 반갑고 고마웠다.  앞으로도 쭈욱~~ 




구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