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지19산행

[포천 국망봉] → 고통... 쾌락... ▒연산 153차▒

하객 2017. 6. 18. 07:52

[1706/4/30]


큰 산이다. 오르기도 만만치 않고, 내리기도 만만치 않은... 특히 이 무더운 날씨엔 더욱...

가파른 오름길은 길었고, 평탄한 길은 짧았다. 그런 길은 자주 이어졌다.

그 길 한 고비를 허위단심 올랐어도, 또 다시 연속 이어지는 가파른 능선 앞에선 아예 질려 버렸다.

그나마 하늘 가린 짙푸른 녹음과 시원한 바람의 부조가 없었더라면 아마 포기 했지 싶다.

그렇게 된비알 등로에서 더위에 맞서고, 고통을 참으며 정상에 올라서서 지나온 능선을 바라보는 쾌락은 본인만 알 것.

다만, 주변 조망이 뛰어난 국망봉 정상인데, 짙은 연무로 시야가 뿌연 것이 무척 아쉬웠다.

어떻든 우리 친구들, 이병훈 회장의 산행 스타일에 점점 익숙해지는 느낌이다.

 

 











자세한 경로는...

https://www.ramblr.com/web/mymap/trip/227262/719627/



2017년6월17일(토)  맑고 더운 날. 연무로 조망 나쁨.

11명(이병훈회장, 황종택총무, 곽병영, 박상진, 박일명, 송병선, 이광수, 임익수, 조성만,

              하재성, 한병운)

1013~1815.


모든 시간과, 거리, 높이는 램블러 GPS 참고.

0637 ; 집출발.(1164-106버스로)

0727 ; 도봉산역.

동서울에서 돌아온 병영이 합류(수락산역) 이정훈 승용차로 이동(황종택, 송병선, 곽병영, 한병운).

0950 ; 이동터미널.  친구들 합류.

1011 ; 이동면 장암리. 국망봉 3등로 들머리.

1013 ; 출발.

들머리를 찾아서...

1036 ; 들머리 확인.

1054 ; 막초로 휴식. ~1101까지.

1148 ; 528.5봉. ~1159까지 휴식.

1217 ; 폐헬기장.

1222 ; 682.2봉. ~1230까지 휴식.

1258 ; ~국망봉1.8km.

1318 ; 안부.  ~1342까지 후미 기다림.

1413 ; 한북정맥 합류.  ~국망봉900m / ~견치봉500m.

1418 ; 휴식.

1430 ; ~국망봉0.3km. 지점에서 ~1522까지 점심.

1528 ; 헬기장. 용수목 갈림길.

1535 ; 국망봉 정상.  ~1541까지.

1542 ; 국망봉 휴양림으로 하산 시작.

1558 ; 국망봉 8지점. ~1605까지.

1614 ; 국망봉대피소.

1635 ; ~1650까지 휴식.

1658 ; 육백지점.

1708 ; ~임도0.6km.

1617 ; 제2등산로 입구 임도. 철계단. ~1736까지 후미 기다림.

1741 ; 계곡 . 알탕.  ~1800까지.

1811 ; 국망봉 휴양림 정문.

1815 ; 원점 회귀. 하산완료.

일명차로 2회에 걸쳐  이동.

이동 '송영선 할머니집'

1946 ; 7-2버스로 광능내로....

2048 ; 707버스로 퇴계원으로...

0934 ; 73번 버스로 석계역으로...

1020 ; 173번 버스로 kt 월곡점으로...

1034 ; 1164번 버스로 집으로...

1049 ; 귀가.



이정훈이 산행 들머리까지 태워준다고... 이곳이 약속 장소인줄 알았는데 아니라고...






이곳처럼 군부대가 많은 전방지역으로 가는 버스는 주말이면 고무신들이 면회를 많이 가기 때문에 예약이 필수인데...

동서울 출발 친구들은 출발부터 뿔뿔이 흩어져 이동으로 이동했다.



국망봉 3등산로 들머리.



저 일명이차 지나서 우측으로 올라야 하는데...  오랜만에 오니 많이 변했어...



결국은 없는 길 내며 어렵게 올라서게 되고...



어렵사리 내려서니 그곳이 정상 등로라...  전에는 우측으로 진행해 올랐는데, 주민들이 길을 막고 이곳에다 등로를 새로 만들었다.



잡목에 가려 있는 전원주택들...  전엔 딱 한 채만 덩그러니 있었는데...



잠시 막초로 쉬어 가기로...







  분지로 이뤄진 이동면.



바람만 있으면 쉬어간다.














































앞서간 친구들은 장시간 후미를 기다려 주고... 아마 이곳을 한북정맥으로 착각했던 것 같다.



대단한 주력을 가진 병영이는 친구들과 담소를 하며 오르겠다고...



앞서서 가니 자신이 찍힌 사진이 별로 없다고... 자진 후미?















드뎌, 한북정맥길에 올라서고...












여기서 국망봉 방향은 우가좌포다.  우측 가평, 좌측 포천.



보약 같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잠시 휴식...









이곳 주변에서...



점심을 하기로...









가평 용수목 갈림길.















비박 꾼들이 쉬고 있는 국망봉 정상.



























한북정맥, 앞은 견치봉 뒤는 민둥산.



한북정맥,  앞은 신로령 가는 길의 돌풍봉과 좌측은 신로봉에서 가리산 가는 능선.

그 외 주변산은 석룡산만 흐리게 보일뿐 모두 뿌옇다.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 신로령은 포기하고 국망봉 휴양림으로 바로 하산하기로...









여기서 긴 시간 휴식. 누구는 짧은 시간 숙면도 취하고...












긴 여행 끝에 트랩으로 내려오는 기분.









상진이는 신발 끈이 끊어져 갈이 끼우느라 늦었다고... 

신발 끈도 여유분으로 가지고 다닐 정도로 치밀한 성격?












시원하게 알탕을 즐기고, 옷도 갈아입고...









사방댐.












원점회귀..  더위에 참 힘든 산행이었지만 나름 보람된 산행을 마친다.



일명차로 두 번에 걸쳐서...





이동 갈비, 밥, 냉면등으로 힘든 산행 후 뒤풀이를 하고 동서울로 가는 친구, 일명차로 가는 친구들과 헤어져 병영, 병훈, 병선,

종택과  이동면에서 출발, 광능내, 퇴계원, 석계역, 종암동, 정릉까지  장장 다섯 번의 버스 환승을 거쳐 집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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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블로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