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북한산] → 너무 더워~
하객
2016. 8. 3. 17:44
[1608/1/37]
자식 속 안 썩이는 것만으로도 천복이라는데...
이 더운 날 아빠 따라 산에 가는 자식을 둔 나는 만복? ㅎ~~
엊그제 부터 속이 영 불편하다. 더위 탓으로 돌렸는데 아무래도 운동 부족인 것 같아 아침을 먹으며 준교에서 ‘산에 가자’ 하니 아
무 말 없이 따라 나선다. 나름 편하게 오르려 청수장을 들머리로 정했는데 ‘야 이거 그냥 집에 있을 걸’ 후회가 밀려온다.
기온은 올 여름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바람은 한 점 없고, 숨은 턱턱! 거기에 저놈은 내빼, 눈에서 사라지지...
자주 쉬며 그럭저럭 뒤 쫓아 오른 보국문 주변도 바람 없긴 마찬가지...그나마 골에서 올라오는 미세한 바람은 한 겨울 한풍으로
느껴진다. 역시 산 위에서 부는 바람은 고마운 바람이다.
긴 시간 휴식하고 칼바위 넘어 다시 청수장 방향으로 내려서서 ‘청수 갈비’에서 돼지갈비와 냉면으로 요기하고 귀가.
■ 2016년8월3일(수) 바람도 없는 염천.
■ 아들과 둘이.
■ 0949~1242(휴식포함 2시간53분)
0932 ; 집출발(143버스로...)
0949 ; 청수장 출발.
1058 ; 보국문. 긴 휴식.
1134 ; 칼바위.
1216 ; 넙적바위.
1242 ; 청수장. 하산 완료.
청수갈비.
1355 ; 귀가.
시작부터 내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