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대] → 의식적으로 오르다!
[1606/5/31]
작년 11월에 상견례를 하고 며칠 지나 내년 7월 달로 날을 잡았다고 송이가 전할 때, '아직 멀었구나' 하고 겨울을 보냈는데,
눈 깜박할세. 봄이 지나고 어느덧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날이 정해진 날부터 혼사 바로 전 즈음 백운대를 꼭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했다. 의식을 치르듯이... 그냥 그러고 싶었다.
■ 2016년6월25일(토) 맑고 바람 시원한 날. 조망 보통.
■ 나 홀 로.
■ 0803~1244(휴식포함 4시간41분)
0745 ; 집 출발(143번 버스로...)
0803 ; 청수장 대진운수 출발.
0831 ; 넙적바위. 보국문 방향으로...
0840 ; 보국천.
오름길에 휴식.
0906 ; 보국문. 휴식.
0921 ; 대동문.
0932 ; 동장대.
0947 ; 용암문.
1000 ; 노적봉 안부.
1034 ; 백운대. ~1116까지 긴 휴식.
1129 ; 백운산장.
1159 ; 도선사 갈림길. 좌로...
1221 ; 백운2지킴터.
1222 ; 소귀천계곡 갈림길. 휴식.
1244 ; 우이동.
153버스로 이동.
1322 ; 귀가.
자세한 경로는↓ 꾹!!
http://www.ramblr.com/web/mymap/trip/227262/397198/
햇살은 강하지만 바람이 더 시원하다.
넙적바위. 좌로 진행 한다.
보국천에서 보국문을 오르는데 갑자기 몸에 힘이 빠진다. 이젠 여름만 되면 이런 현상이 자꾸만 나타난다.
숲 좋고, 바람 좋은데도... 자주 쉬며 오른다.
칼바위 봉.
하늘은 푸르고 바람마저 시원하고... 몸은 편안해지고...
용암문에서...
만경봉.
억지로라도 쉬어간다.
거의 한 시간 가까이 앉아서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보고...
송이와 대건이에게 카톡을 보내고...
6.25사변 기념일.
별로 배도 안 고프고... 마침 153번 버스가 온다.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