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 2015년 송년산행 ▒연산 135차▒
[1512/3/58]
항상 기다려지는 연산 산행일이지만 이렇게 고통스럽게 기다려지기는 처음인 것 같다. 아마도 밴드에 올려놓은 먹음직한 방어회 사진과 대방어를 먹어본 친구들의 과한 맛 자랑 때문일 것. 나야 친구와 소주만 있으면 안주가 뭐 대수 갰냐! 만은 그래도 명색이 한해를 보내는 송년 산행 회식인데 멋진 산행 후 이 좋은 친구들과 좋은 자리에서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면 더욱 좋지 아니한가! 들뜬 마음에 마눌이 싸준 부침개만 넣고 스틱, 아이젠, 물도 안 챙기고 바삐 약속장소로 간다.
찍는 형석이와 뒤 돌아 통화하는 상명이 빼고...
■ 2015년12월19일(토) 맑고 산행하기 좋은 날. 조망 나쁨.
■ 17명(박상진회장, 황종택총무, 곽병영, 김건, 김항년, 김형석, 김형일, 석상명, 송병선, 윤창기, 이광수
이병훈, 이정훈, 임익수, 하재성, 현선웅, 한병운) // 식당합류(박한승, 이종호, 조성만, 한필석,
김창호(14좌 무산소 완등자))
■ 1018~1505(휴식포함 4시간47분)
0835 ; 집출발. 길음동 106번 버스로 이동.
0927 ; 장수원 착.
1018 ; 출발.
1038 ; 이정목. ~망월사방향으로..
1039 ; 다리건너 단체 사진.
1120 ; 덕제샘. ~1136까지 막초로 휴식.
1149 ; 망월사.
1216 ; 포대능선.
1225 ; 통신대봉 지나 점심. ~1320까지.
1347 ; 회룡골 안부.
1352 ; 회룡골로 하산 시작.
1433 ; 회룡사.
1505 ; 회룡역앞. 큰바다수산. 하산 완료.
대방어로 송년산행 하산주.
생맥주 - 창동역 순댓국집
2042 ; 귀가.
참 오랜만에 온 장수원.
반가운 친구들... 연초에 산에서 보고 연말에 산에서 보는 친구들도 있고...
상당히 포근한 날씨다.
잘 정비된 상가들을 지나서... 잠시 숨을 고르고...
형석이가 찍고.. 상명이는 저 뒤에서 전화 통화를 하고...
망월사 계곡.
밝은 모습이 참 좋아!
두꺼비바위.
두꺼비바위 쉼터. 여기서 한잔 먹고 가자하니 아직 몸이 덜 데워졌다고...좀 더 가서 하기로...
덕제샘.
막초와 소주로 휴식.
망월사 다 왔네... 항상 느끼지만 이 친구들 산행 능력은 참 좋아...
이제는 돌아보는 여유도 생기고...
만장봉 자운봉
신선대 포대정상.
포대능선 안부. 너무 일러. 사패산을 다녀오니.. 마니.. 중간에 회룡골로 내려서기로 하고..
일년에 한 번. 12월 셋째 토요일에만 열린다는 대방어길?... 윤창기.
가까운 곳인데... 참 오랜만에 바라본다.
만장봉 자운봉 포대정상
오늘은 대방어 먹는 날. 다들 간소하게 준비를 해 왔다. 그래도 먹고 마시는데 부족함은 없고...
오늘 광수표는 맛도 못봤어~
상명이가 중국에서 가져온 고량주. 아마 시진핑과 박대통령 만찬주로 쓰였다지?... 부드러워..
그렇게 한시간을 점심으로 보내고... 사패산.
잘 생긴 병영이... 내년에도 재미있게 지내야지...
아이젠이 필요없어...
명품.
익수도 명품.
항년이도 건강한 모습으로 잘 따라와 주고...
형석이가 한 시간 당겨 모이자고 식당으로 오는 친구들에게 연락을 하고... 대방어를 먹으러... 회룡골로 하산 시작.
회룡사.
다 왔다.
10kg 짜리...
올 일년 무사하게 잘 이끌어준 회장님 인삿말.
한승이도 오고...
성만이도...
마지막으로 필석이도...
그리고 14좌 무산소 완등자 김창호 대장도 합류하고...
인기 만점!
나도...
김창호대장이 함께 모아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