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불볕으로 내리쬐인 청명한 날에... '형제능선~북악산' - 연산 72차
1, 솔바람교에서...
2, 청운대 전망대에서 본 비봉능선.
3, 형제능선에서 본 보현봉.
4, 산행경로. 무더위로 창의문에서 인왕산 산행은 포기했다.
달력은 분명 가을이고, 낮과 밤의 길이도 달라졌고, 생체 리듬도 계절에 맞춰 변화를 하는데, 이놈의 날씨는 입추를 지나서도 열대야에, 두 번의 태풍, 그리고 비는 8월 한 달 중 28일이나 지겹도록 내렸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매 자연 폭염과 비소식도 잦아들고, 조석으론 한기를 느낄 정도가 되었다. 하지만 한 낮의 기온은 높다.
‘하늘이 도와준다니 많이 참석해 달라’는 상욱이의 독려덕분인가, 추석 명절 바로 앞의 산행모임인데도 성원을 이뤘다. 그러나 어제 전해진 남철이의 안타까운 소식에 친구들 마음이 편치 않아 보인다.
이 난을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빈다. “잘 가시게, 그리고 그 곳에선 평안 하시게........”
“야! 오늘 산행 코스를 보니 거리가 만만치 않아. 5시간으론 택도 없다. 아마도 최소 7시간은 족히 걸릴걸?” 형일이가 도착 하면서 한마디 하니, 다들 날 보며 한마디씩 한다. “앞으론 산행공지 중에서 가야할 산과 만나는 시간 빼곤 거리, 소요시간 등 숫자는 믿질 않겠다.” 고. ㅎ~!
더운 날씨에 난 반바지로 갈아입고 산에 든다. 계곡엔 갈수기임에도 잦았던 비로 나름 수량이 풍부해 물소리가 시원하다. 그래선 가? 초반 산에 드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 뒤에서 보조 맞추기가 힘들다.
영추사 갈림길에서 날이 너무 덥고 힘드니 바로 형제능선으로 붙자고 하니 이왕 나선 것 계획대로 가잔다. 이젠 완전 산 꾼들이 되었나?
영추샘에서 물 한 모금 마시곤 경내를 그냥 통과 휴식 없이 오른다.
영추사 갈림길 전 공터에서 막초로 긴 휴식을 갖고, 형제능선을 통해 북악산으로 향한다. 능선에 서니 바람이 시원하다.
형제봉 지나 둘레길의 한 구간인 ‘사색의길’엔 남녀노소 많은 둘레꾼들로 북적인다. 최근 둘레길 열풍을 몸소 느끼게 한다.
북악터널위의 한적한 등로를 따라 여래사에 도착. 여기서 잠시 휴식을 할 예정이었는데 선두가 그냥 지나갔다. 북악스카이웨이 하늘공원을 지나 하늘교를 건넘으로 북악산에 접어든다. 여기부터가 ‘김신조 루트’다.
호경암엔 그날의 격전의 결과가 그대로 남아있고, 그날의 산황이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친구들이 유난히 힘들어들 한다. 햇살이 불볕으로 내리쬐이는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더위가 원인이다. 그늘만 있으면 그곳에서 쉬고 싶어진다.
한여름 산행보다 더 힘든 것 같다. 아마도 몸은 가을 인데 날씨가 따라 주질 못해 그런 것 같다. 대규는 차라리 우중 산행이 그립단다. 성북천 발원지 부근 솔바람교아래 시원한 공터에 자리잡고 긴시간 맛난 점심을 한다.
숙정문 통제소에서 몇몇 친구는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나기로 하고 하산하고 나머지는 북악산을 향한다. 돌계단으로 이어진 등로가 피로를 더해 준다.
숙정문에서서 주변 감상도 하고 이후 자주 쉬며 오른다.
“언제 저기도 가 봐 야지?” 아래 삼청각을 바라보며 누군가 한마디 한다.
청운대를 지나 북악산에 오른다. 햇살이 따갑다. 그늘 찾아 쉰다.
창의문에 도착. 더위로 지쳐 인왕산은 포기하기로 한다. 우천이와 형석이는 개인적인 일로 먼저 귀가.
마을버스로 광화문에 도착. 먼저 하산한 친구들과 합류. 선약이 있는 상진이는 귀가.
미리내 식당으로 이동, 결혼식에 다녀온 한성수가 합류, 하산주를 같이하고, 2차로 성태 가게로 이동 중 ‘월간 산’ 마감 때문에 근무 중 저녁 먹으러 나오던 한필석을 우연히 만나 동행, 그리고 성태 가게로 바로 온 세모까지 합류, 한 잔 더 하고 귀가.
■ 산행일시 ; 2010년9월18일(토) 덥고(능선은 바람시원), 맑고 청명한 날. 조망 좋음.
■ 산행인원 ; 13명(김건, 김형석, 김형일, 노상욱, 박대규, 박상진, 이병훈, 임익수, 장경욱, 조성만,
최우천, 하재성, 한병운). 뒤풀이 ; 김성태, 정택환, 한성수, 한필석.
■ 산행시간 ; 0933~1555(휴식포함 6시간22분)
■ 산행경로
정릉 청수장-영추사-일선사삼거리-형제봉-여래사-호경암-솔바람교(점심)-숙정문-북악산-창의문.
5,[0844] 청수장. 이른 시간임에 상욱이와 재성이가 벌써 도착했다.
6,[0933] 입산. 멀리서 오는 친구들이 도착. 조금 늦은 시간에 산에 든다.
형일이가 오늘 거리를 보니 5시간엔 어림도 없단다. 최소한 7시간은 걸리겠단다. 그 말에 다들 나만 쳐다본다.
앞으론 공지된 산과 만나는 시간 외엔 믿질 않겠단다. ㅎ~
7, 둘레길 '사색의 길' 구간 시작.
8,
9,[0942] 대성문 방향으로...
10,[0950] 초반 너무 빠르게 진행한다. 계곡이라 바람도 없어 무지 덥다.
11,[0954]
12,[1001] 영추사 갈림길.
여기서 날이 너무 더우니까 바로 직진, 형제능선으로 가자고 하니 다들 그냥 계획된 코스대로 가잔다. 우측 영추사로..
13,[1010] 영추천 아래 운동시설.
14,[1020] 영추사. 휴식없이 바로 진행.
15,[1031] 막초로 간단히 휴식.
16,[1034]
17,[1037] ~1107까지 과일, 부침게, 빵, 막초로 휴식.
18,[1110] 일선사 삼거리. 형제능선 형제봉으로...
19,[1117] 일선사 아래 조망터에서 본 보현봉.
20,[1131] 형제능선에서...
21,[1132]
22,
23,[1145] 작은 형제봉에서... 큰 형제봉은 우회. 뒤에 향로봉과 비봉. 앞의 사자능선.
24,[1145] 23에서..
25,[1155] 작은 형제봉 조금지나 전망대에서....
26,[1208] 둘레길과 만남. 둘레길 열풍이 대단하다. 남녀노소 많은 사람 들로 북적.
27,[1209]
28,[1212]
29,
30,[1215] 북악터널 바로 위. 인디언 바위 갈림길. 전엔 인디언 바위를 개방했었는데...
31,[1215] 더위에 그늘만 있으면 자주 쉰다.
32,[1217] 등선대.
33,[1219]
34,[1228] 여래사 아래.
35,[1228] 여래사 일주문.
36,
37,[1230]
38,
39,[1231] 여기 팔각정에서 휴식 후 가려 했는데 선두가 그냥 갔다.
40,[1234] 앞의 형제능선과 뒤에 보현봉과 사자능선.
41,[1236] 북악터널 전망대 갈림길.
42,[1248] 북악스카이웨이 하늘교. 북한산과 북악산 갈림 구간이다.
43,[1251]
44,[1251] 하늘마루.
45,[1253]
46,
47,[1255] 김신조 루트 전망대. 보수중이다.
48,
49,[1256] 호경암 가는 길.
50,
51,[1259] 호경암.
52,
53,[1300]
54,
55,
56,[1307]
57, 아래 삼청각과 중간의 숙정문으로 이어지는 성곽길.
58, 한가운데 숙정문과 북악산.
59,
60,
61,
62, 분석관..ㅎ ㅎ
63,[1316] 솔바람교. 자리나기를 기다려 ~1412까지 점심.
64,[1317]
65,[1324]
66,
67,[1414] 점심을 마치고...
68,[1416] 솔바람교에서...
69,
70,[1429] 성북천 발원지 부근.
71,
72,[1433] 숙정문 통제소.
일이 있는 김형석과 이병훈, 조성만, 장경욱은 성북동으로 하산, 세종문화회관앞에서 만나기로...
73,
74,[1449] 숙정문.
75,
76,
77,[1452]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
78, 삼청각. 언제 저기서 연산 회식 한번 해할 텐데....?
79,
80,[1503] 저 위가 곡장.
81,[1506]
82, 많이들 힘들어 한다.
83,[1510]
84,[1515] 청운대 전망대에서..
85,
86-1,[1516] 청운대
86, 86-1에서...
87, 86-1에서..
88,[1526] 백악산(북악산)에서...
89, 88에서...
90,[1530] 88 아래서 휴식....
91,[1540]
92,[1555] 창의문. 하산 완료.
93,[1555]
94,[1605]
95,[1620] 세종문화회관. 합류.
96,[1628] ~1825까지... 한성수 합류.
97,[1832] 한필석 합류.
98,[1910] 김성태 가게에서.... 정택환 합류.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2150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