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숨은벽] → 웅장한 위용에 가슴은 벅차고... ▒연산 128차▒
[1505/4/23]
쉴 새 없이 피고 지는 봄꽃의 마지막인 아카시아 꽃이 끝물의 향기를 힘들게 쏟아내고...
여리게만 보이던 신록의 푸르름은 점점 더 짙어가고...
때마다 불어주는 시원한 바람은, 가파른 산길에 거칠어진 호흡을 잘 정리해 주고,
데워진 몸에서 땀이 샘솟을 틈을 주질 않는구나...
웅장한 벽으로 둘러싸인 북한산 숨은벽의 위용은 가슴을 벅차게 하고...
우리는 한껏 팔 벌려 크게 심호흡을 하며 온몸으로 그 기운을 느껴본다.
밴드에서...
좋은 친구는 조금 남다릅니다.
각자 자기 일을 가는데도 뜻이 같습니다.
각자 다른 길을 가는데도 방향은 같습니다.
그래서, 떨어져 있어도 마음이 통하고
함께 있으면 더욱 빛이 납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 2015년5월16일(토) 맑고, 바람 시원한 날. 조망 보통.
■ 7명(황종택총무, 곽병영, 김형일, 송병선, 이병훈, 현선웅, 한병운) + 이종호(구파발역)
■ 0943~1617(휴식포함 6시간34분)
0719 ; 집출발[7211-불광역3호선]
0802 ; 구파발역1번. 이종호 출근길에 출발주 한잔.
택시로이동(12,000원). 이병훈, 곽병영은 따로...
0937 ; 국사당.
0943 ; 출발.
0947 ; 밤골지킴터. 이병훈, 곽병영 합류.
1020 ; 밤골계곡에서 좌측으로 진행.
1042 ; 숨은벽 정규등로 합류.
1102 ; 전망바위 휴식. ~1115까지.
1122 ; 해골바위 위.
1137 ; 숨은벽 가는길에 점심. ~1237까지.
1300 ; 숨은벽 하단.
1313 ; 대동샘.
1343 ; V계곡(바람골) 상단. ~1401까지 휴식.
1410 ; 백운산장.
1437 ; 인수암.
1445 ; 하루재.
백운2지킴터 가는 길에 휴식.
1538 ; 소귀천계곡 갈림길.
1617 ; 우이동. 하산완료.
돼지고기찌개집 - 홍어전
1850 ; 귀가.
구파발역 주변의 분수대.
같이 산행에 나서지 못한 마음을 이렇게나마 달래려 얼마 전 은평구 주민이 된 종호가 마중 나왔다.
출발酒로 마음만이라도 같이하고... 산에서 먹으라고 문어숙회도 사서 넣어주고... 덕분에 잘 먹었네...
택시로 이동(12,000원)
따로 출발한 병훈과 병영이...
밤골지킴터에서 좌측 둘레길을 따라 오르는게 정석. 우리는 직진해서 밤골계곡으로 진행.
밤골계곡.
밤골계곡을 따르다 적당한 곳에서 좌측 등로를 따라 20여분 진행 후 숨은벽능선 오름길과 합류 후.
앞, 해골바위. 뒤좌→인수봉, 숨은벽, 백운대.
일부는 암릉 길로... 일부는 우회 등로로...
전망바위에서... 노고산.
밴드에서...
밴드에서...
해골바위 우회로에서...
숨은벽 전망바위에서... 상장능선과 뒤로 오봉과 도봉산의 주봉들...
인수봉-숨은벽-백운대.
해골바위.
항상 푸짐한 점심상. 바쁠것 없고... 긴 시간 즐긴다.
산객들 점심자리 주변엔 까마귀들이...
밤골계곡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지 않으면 이곳으로 오르게 되고...숨은벽의 진수를 맛보지 못하게 된다.
우측은 영봉. 뒤로 수락산이... 그 너머로 천마산∼철마산능선.
지나온 능선.
숨은벽 만큼 듬직한 오늘 산행대장 김형일.
우측 계곡을 따르고... 대동샘.
다 왔네..
호랑이굴. 저 굴을 통해 백운대 오르는 재미가 솔솔 했는데...
숨은벽 정상.
바람골(V계곡)을 지나서... 만경대.
바람골(V계곡) 정상. 과일로 휴식을 하고...
백운산장.
하루재.
백운2탐방로 가는 길에 마지막 가방떨이를 하고...
만약 7월 보신산행을 ('우이동-육모정-영봉-우이동')에서 하게 된다면, 뒤풀이를 두 집중에 한곳에서 하면 어떨까 해서... (개인 의견입니다)
회장님, 총무님 참고해 보셔...
먼저 내려간 친구들이 여기 있는 줄 알고 갔는데...
여기에 있었네... 여기선 형일이가...
코끝을 콱!쏘는 홍어전.. 여기선 병영이가... 이렇게 128차 연산 산행도 마무리 되고...
많은 친구들이 국내외 행사로 동행을 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7명이나 모였으면 나름 선방한 산행 인원이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