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지19산행

[추읍산-꼬부랑산] ' ' ' 몸은 가볍게, 마음은 즐겁게.. - 연산 90차.

하객 2012. 3. 18. 07:31

[1203/4/17]

 

 

 

 

파란점선따라 원덕역-흑천-추읍산-용문터널앞-꼬부랑산-섬실고개-흑천-볼랫길-용문역(약11km)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대지를 촉촉이 적셔줬다. 덕분에 답답했던 공기도 맑아졌다.

오랜만에 전철산행이다. 올 때는 추억열차를 이용할 것이고...

요즘 새로 생기는 역들은 무슨 거대한 성을 쌓듯 웅장하게만 짓고 있는데 반해 원덕역은 상대적으로 작고 아담? 하다. 바라보이는 추읍산 정상은 구름에 가려져 있고...

 

최근 ‘원덕역-용문역’을 잇는 ‘양평희망볼랫길’과 ‘산수유 마을’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인데 비 소식 때문인가 몇몇 산객들을 제외하고 하곤 단출하다.

 

갑자기 포근해진 날씨에 무거웠던 옷을 털어버려 몸은 가벼웠고, 봄 가뭄을 해소시킨 봄비로 상쾌해진 공기 속에, 산행 내내 “꺄~부리!와 다~람쥐!”를 외쳐대는 친구들 덕분에 마음은 즐거웠던 하루였다.

그리고 결혼기념일임에도 불구하고 한나절이나마 친구들과 같이 산행에 나서준 우천이 친구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행복하세요~

 

 

■ 2012년3월17일(토) 흐렸다 갰다. 따뜻한 날.  옅은 박무. 조망 별로.

■ 14명(김건, 김장동, 김형석, 김형일, 노상욱, 박상진, 윤창기, 이병훈, 조성만, 최우천, 하재성,

         현선웅, 황종택, 한병운) + 이종호, 정택환.

■ 0954~1654(휴식포함 걸은 시간 7시간)

 

 

 

[0716] 0640 ; 집을 나서 도착한 청량리역.

 

 

[0916]원덕역. 청량리역에서  0805 용문행 전철로... 원덕역에서 바라본 가야할 추읍산.

추읍산, 주읍산, 칠읍산...이름도 많이 가진 산이다. 최근엔 산수유와 희망 볼랫길로 유명하다.

 

우리와 비슷한 시간에 '수원-양평(터)-원덕역'을 버스와 택시로 이동해온 수원팀 도착. 

 

 

뒤따라오는 전철(30분 간격)로 오는 친구들을 기다리며...

 

[0954] 창기와 재성이 도착과 동시에 출발.

 

 

농로를 따라 이동해 도착한 흑천. 우리는 다리건너 좌측으로...

 

 

 

[1009]

 

 

 

# 원덕역에서 약20분가량 걸어 들머리에 도착. 초반부터 가파르게 치고 올라야 하는 길이지만 푹신한 등로와 어제 내린 비로 맑아진 공기,

은은히 풍기는 솔향기가 가슴을 상쾌하게 해준다. #

 

[1013] 입산.

 

 

[1018] 몸이 서서히 달아 오르자 겉옷 벗어 단장 하고...

오늘 낮기온이 16도까지 오른단다. 오랜만에 따뜻한 햇살을 듬뿍 받아본다.

 

[1045] 이곳에서 집주인에게 막초 한잔 올리고 우리들도 갈증을 해소하고...

 

 

[1103] 전망터.

 

전망터에서 바라본 양평. 한가운데 흑천이 흐르고, 우측 아래 원덕역과 저 멀리 한가운데 검은 건물앞이 양평역이다.

 

[1110]

여기부터 능선까지는 20분 가량 가파르게 치고 올라야 한다.

 

 

[1120] 내리 산수유 마을 가는 갈림길.

 

 

[1130] 드뎌 능선에 서다.

2.

 

[1132]

 

# 한 시간 40여분 만에 올라선 추읍산 정상은 저 흑천 건너 용문산을 위시해 한강기맥을 이어가는 1,000m급 산들에 비해 높이가 반 밖에

안 되지만, 홍천, 여주, 등등 기막힌 조망 터를 갖추고 있는 곳인데 오늘은 물기품은 박무로 아쉽게도 북쪽 라인은 전혀 조망이 안 된다.#

 

[1133] 추읍산583m.

 

 

 

 

 

동쪽으로  갈지산과 홍천방향의 산하가 흐리다.

 

듬직한 친구들.

 

십여 년전 보다 몸이 더 좋아졌다는 김형석.

 

노심초사 애쓰는 건이와 종택이.

 

[1124]

'1150~1323' 까지 정상 아래 공터에서 입이 즐거운 성찬을 즐긴 후 출발에 앞서.

 

[1350]

식사 후, 용문 중성방향(약수터)으로 진행하다 질마재에서 우측 능선으로 올려 붙인 후.

 

능선 따라서 400봉으로...

 

 

[1413] 400봉 가는 길에...

 

 

[1432] 400봉에서... 앞의 삿갓봉과 뒤로 두리봉과 백운봉이 흐리다.

 

가파르게 내려서야 할 용문터널. 우리는 터널 입구 좌측으로 올라 꼬부랑산으로 갈 예정.

 

[1451] 용문터널과 마주보고 있는 삼성터널.

 

[1452]

가파르게 용문터널 입구에 내려선 이 친구들, 곧 이어질 꼬부랑산은 생각 못하고 완전 산행을 마친 듯 지금은 즐거워 하지만...ㅎㅎ~

 

벌써 눈치챈 병훈, 상욱, 선웅이는 다리 건너서 휴식하고 있고...

오늘 결혼21주년을 맞은 우천이는 여기서 산행을 마치고 먼저 귀가를 하고...  축하합니다. 행복하세요~

 

갑자기? 발이 무거워진 저 친구들 움직일 생각 안하고...

 

 

[1457] 저 펜스따라 오를 예정.  

 

버들강아지가 봄이 왔음을 알리고..

 

가기 싫어 그런가, 다들 고개를 푹 숙이고... 복날 개 끌려가듯 한 표정들이네^^

 

 

돌아본 400봉.

 

가다 쉬고...

 

[1523] 철탑도 지나고...

 

푹신한 길도 지나고...

 

[1542] 그러다 보니 꼬부랑산 이다.

 

#꼬부랑산 오름길은 지루한 듯 가파르고, 비록 낮은 산이지만 거의 제로에 가까운 해발에서 시작해서 꼬박 300m 가량을 오르는 수고가 필요하다.#

2.

 

3.멀리 우측 홍천 방향에서 좌측 용문산을 향한  한강기맥 길과 아래 용문 시내. 우측 아래 용문역. 좌측은 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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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 섬실고개 가는 길의 운동시설.

 

[1613]섬실고개. 우리는 좌측으로...

 

 

 

 

 

 

물고기도 있네~

 

 

 

[1625]

 

 

맑은 흑천에서 아직 알탕은 이르고...더러워진 신발을 깨끗하게 하고...세수도 하고...

 

 

 

 

양평희망블랫길 따라 용문역으로...

 

용문역.

 

꼬부랑산.

 

[1654]

 

[1655] 막국수집 찾다가 이집 주인 아주머니에게 낚였다.

솔직히 뭐 먹었는지 생각도 안 난다.

 

수원팀은 먼저 일어나고....

 

 

[1816] 무궁화호로 청량리로...

 

좌석이 있으면서도 일부러 추억을 되새기며...

 

 

 

하루종일  "꺄~부리!" "다~람쥐!"를 외친 두사람. ㅎㅎㅎ~~~

 

[1908]청량리.

 

 

[1921] 종호와 택환이를 만나기 위해...

 

 

 

 

 

 

회사일로 같이 못한 종호도 합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