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재산~용문산 ' ' ' [요란한 가을비 속에...]-연산 85차.
[1110/3/54]
용문산 서남릉정상1150m에서... 장군봉-함왕봉을 지나 꿈틀 거리며 백운봉941m을 향한 능선.
새롭게 단장중인 사나사 일주문 앞에서...
'어비-유명산' 방향 숫고개 가는 길과 '대부-유명산' 방향 배너미고개 가는 갈림길에서 본 용문산 서봉 공군기지.
서남릉1150m으로 진행하는 친구들.
함왕봉에서 붉은점선 따라 진행. A 는 홀로 산객 만난 곳.
무척 요란한 오후가 될 거라는 일기예보가 맞았다. 오후 몇 시부터 그럴 거라는 예상시간, 예상 종목까지 정확했다.
박무에 흐렸다 갰다 꾸물거리던 날씨가 점심상 피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시간이 다 되었다는 듯, 돌풍이 불고, 구름이 몰려
오고, 비가내리고 거기에 별사탕만한 우박까지... 기온도 급강하, 으슬으슬 춥고 손도 시려 온다.
조금만 일찍 시작했었더라면 점심은 무사히 마칠 수 있었겠지만, 10월5일부터 변경된 전철 시간 때문에 양평역 도착이 조금
씩 늦었고, 거기에 미비한 준비물 더 챙기느라 시간을 허비한 때문이다.
그래도 우리는 꿋꿋이 굽고, 끓이고, 먹고, 마시며 현실을 즐겼다.
하산 길엔 천둥 번개 벼락까지(북한산 인수봉에선 두 명이 벼락을 맞았단다) 동반한 강한 비로 가파르고 미끄러운 등로 내려
오느라 많이 힘들었다. 그래도 친구들, 추억거리 하나 더 생겼다고 되레 즐거워한다. 하긴 앞으로 오늘보다 더 여건이 안 좋
은 상황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을 것. 악조건도 피하지 않고 즐길 줄 알아야 진정한 산꾼이 되지 않을까. 그리고 그 어려움을
같이 이겨낸 덕분에 우리의 우정도 더 끈끈해 질 것이고...
▶ 장동이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무탈하게 7주년을 맞은 우리 연산도... 영원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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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10월15일(토) 돌풍, 우박등 요란한 가을비. 조망나쁨.
■ 13명(김건, 김장동, 김형일, 노상욱, 박상진, 윤창기, 이병훈, 이종호, 조성만, 하재성, 현선웅,
황종택, 한병운)
■ 1031~1722(휴식포함 6시간51분)
사나사-봉재산340m-군부대 포장 임도-서남릉정상1150m-장군봉1055m-함왕봉947m-사나사(원점회귀)
0648 ; 집 나섬.
0727 ; 청량리역에서 용문행 전철 출발.
0838 ; 양평역.
1028 ; 사나사 일주문.
1031 ; 입산.
1045 ; 안부.
1052 ; 봉재산 정상.
1059 ; 다시 안부.
1118 ; 헬기장. 막초로 휴식.
1150 ; 삼각점봉.
1211 ; 이정목 -봉재산2.5km, -두명안, -용천3리.
1230 ; 설매재휴양림 이정목.
1307 ; 한강기맥 이정목. -배너미고개1.2m. -용문산, -설매재.
1330 ; 1022봉 부근 공터에서 ~1446까지 점심.
1446 ; 임도. 이정목 -배너미고개2.6km, -용문산1.5km.
1452 ; 군부대 입구에서 김형일과 헤어짐.
1509 ; 용문산 서남릉정상.
1511 ; CP#5 이정목. -용문산, -백운봉.
1524 ; 장군봉.
1542 ; 966봉. 삼각점. (용두449. 2005 재설)
1555 ; 함왕봉?. 이정목 -사나사3.2, -상원사3.3, -장군봉1.1km, -백운봉.
1605 ; 함왕봉에서 하산시작.
1657 ; 이정목. -용문산4410m, -사나사1300m, - 장군봉.
1713 ; 사나사계곡. 개울.
1716 ; 이정목, 긴급4-2(사나사입구)
1722 ; 사나사 경내. 하산완료.
택시로 양평역으로.
1843 ; 무궁화호로 이동.
1916 ; 청량리역.
'소정'아구집에서 뒤풀이 후.
2130 ;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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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량리역에서 양평까지 약 한 시간05분, 준비 마치고 바로 집을 나서 기다림 없이 양평으로 향한다.
[0718] 청량리역.
# 10월5일 부터 전철 시간이 변경됐다.
[0723] 0727전철로 출발.
# 양평행 전철에서 군에있는 아들과 전화통화하고 국수역 지날때 병훈이 전화를 받는다.
양평역에 도착 후 중량역에서 탑승했다는 장동이와 37분 도착 예정이란 상욱이 메시지를 받는다.
[0838] -1. 양평시장내 김밥천국에서 된장찌게로 아침을 한다.
-2.
-3. 떡으로 간단히 요길 하고...
-4. 몇 친구가 미비한 준비물을 사러간 사이 복분자와 계란프라이로 입산주를... 예상 시간이 많이 흐른다.
# 쓰러질 듯 위태롭게 세워져 있던 사나사 일주문이 새롭게 단장되고 있다.
[1030]-1. 택시 4대로 분승, 도착한 사나사 일주문.(\8,000)
[1031] 입산기념.
입산.
# 초반 들머리에서 안부까지 10여 분은 가파르게 올라야 한다.
각자 거친 숨을 몰아쉬며 오르는데 그중 "애고~애고~"하는 건이의 숨소리가 유난하다. 덕분에 한바탕 웃는다.
# 각종 준비물로 배낭이 엄청 무거울 텐데도 병훈이의 표정은 여유롭고...
[1045] 안부 도착. 배낭 내려 놓고 몇몇은 봉재산 다니러 가고...
# 봉재산 정상 암릉길.
[1052]-1. 340m 정상.
-2. 종호가 정원수로 꽤 비쌀거라는 소나무와 정상에서의 인증샷이 꼭 필요하다는 선웅이.
-3. 가야할 봉재산능선. 아직 비는 안오고 박무에 흐렸다 갰다만...
-4. 선웅이 인증샷.
-5.
-6. 사나사.
-7. [1055]
[1059] 다시 안부로...
# 단풍은 별로고 낙엽은 떨어져 있고...늦가을 풍경이다.
# 아직, 밤새내린 비로 축축해진 등로와 살랑이는 바람과 신선한 공기로 산행하기엔 더없이 좋다.
[1118] 막초로 휴식.
# 와인만 마시면 머리가 아프다던 형일이가 막걸리를 마신 후 눈과 머리가 맑아 졌단다.
[1150]
[1211]-1. -2.
# 친구들과 산행 보조를 맞추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는 선웅이가 오늘은 난조다. 그래도 난 '끝까지 간다!'.
[1213]아직, 산행하기 좋은 그런 날씨다.
[1219]
[1230] 휴양림에서 새롭게 이정목을...
# 한고비 빡세게 올라서고...
# 숙제다. 왜 배너미고개 이정표가 여기에 있는지...
그리고 등로의 진행 방향이 바뀌었다. 임도로 가던 등로가 산길로 이어지고...
[1307]-1. 산길로 이어지던 진행 등로에서 임도로 내려서며...
-2. 아직, 산행하기 좋은 날씨다.
# 반대편에서 홀로 산객이 다가오며 배너미고개를 묻는다. 지도를 보며 방향을 일러주니 저쪽 임도의 이정표가 이쪽으로 가라고
표시되어 있단다. 그래 갈 곳이 어디냐고 물으니 유명산 이란다. 연전에 경섭부부와 '어비산-백운봉' 경험이 있어 자신 있게 알려
줬는데도 되돌아가면서도 미심쩍은가 보다. 그런데 지도를 봐도 분명 배너미고개는 군부대 임도에서 도로를 따라야 하는데 어떤
이유로 이쪽 봉재능선으로 이정표 표시를 해 놓았는지...이쪽으로 해서 설매재 거쳐 가는 길이 있나? 아무튼 유명산 방향은 내가
일러준 길이 맞다.
▶ 10월16일(일) ; 위의 지도 A 에서 만난 홀로 산객에게 내가 큰 실수를 했다. 군부대 임도에서 도로를 따르면 배너미고개로 가는
길이 아니고 '숫고개-어비산' 가는 길이다. 숫고개를 배너미고개로 착각했다. 물론 유명산만이 목적지라면 어비산 거쳐 가면 되지
만, 한강기맥을 따라 선을 그어 종주하는 분이라면 크게 이탈했다. 그분에게 아주 큰 실수 했다. 귀가 엄청 간지럽다.
☞ 참고 개념도. [B 는 군부대(용문산 동남릉정상1150m)]
[A 는 산객 만나 지점. 빨간점선은 산객의 예정된 한강기맥 진행 방향. 이 점선은 내가 잘못 알려준 방향.]
가을 남자 '김 건'
[1330] ~1446까지 점심. -1. 아직, 날씨는 괜찮다.
그러나 잠시 후 예고된 일이 벌어지고 만다. 돌풍, 구름, 비, 우박. 잠시 소강... "우리들이 꿈적도 안하니까 하늘이 포기 했나?"
-창기가 한마디 하자마자 바로 또 비가 쏟아진다. ㅎㅎㅎ 그래 한번 또 웃는다.
-2. 비, 바람, 우박...굽고, 끓이고, 먹고, 마시고... 이젠 하느님 맘대로 하세요~ 우리는 다 먹고 가렵니다.
-3. 주변은 말끔하게...
[1446]
[1449]-1.
-2.
-3. 잠시 모습을 드러낸 정상의 군부대.
-4. 저녁에 집안일이 있는 형일이는 여기로 택시를 불러 귀가를 하고...
[1453]-1. 나머지는 남동릉 정상을 향하여...
# 가야할 백운봉 능선.
# 양평의 마테호른 백운봉이 흐리게 보습을...
# 저 곳이1150m 정상.
[1509]-1. 정상에서...바로 진행.
-2.
[1511] 작년에는 용문산정상으로...올해는 장군봉으로...
[1524]-1. 장군봉.
-2. -3.
[1542]-1. 966봉. -2.
[1555]-1.
-2.
-3. [1605]사나사로 하산 시작.
# 가파른 하산길이다. 강해진 빗줄기와 천둥 번개, 귀청이 떨어질 정도로 강력한 벼락이 계속 친다.
[1645] 하산 중 잠시 휴식.
[1657]-1.
-2.
[1712]-1.
-2. 사나사 계곡의 계류를 건너고...
[1716]
[1722] -1. 사나사 경내.
-2.
-3.
-4.
# 택시로 양평역에 도착. 무궁화 열차를 예약하고 구내에서 복분자로 휴식.
[1809]
[1842]-1. 양평역.
-2. 언제나 즐거운 기차여행. 그러나 그 시간은 약 30분. 아쉽지만 그래도 좋다.
-3.
# 항상 연산 산행 일이 기다려 진다는...
-4.
-5. ㅎ ㅎ ㅎ ~
[1917]
[1943]-1. 소정 아구찜 집.
-2. 장동이 생일 축하 케이크.
-3. 축하 송.
-4.
-5.
-6.
[2103] 오늘 뒤풀이 비용은 장동이가 쏘고... 잘 먹었다. 생일 축하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