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백운대)]
[2102/3/13]
백운대에서...
자세한 경로는... ↓
www.ramblr.com/web/mymap/trip/227262/2720927/
■ 2021년 2월 11일(목) 흐리고 짙은 안개. 쌀쌀.
■ 나 홀로.
■ 0644~1106(휴식포함)
0605 ; 집 출발. 자차로...
김밥집 경유.
0644 ; 제1주차장 출발.
0723 ; 원효봉 갈림길.
0748 ; 약수암터. 부근에서 홍삼으로 잠시 휴식.
0808 ; 백운동암문.
0822 ; 백운대. ~0841까지.
0854 ; 백운동암문.
0932 ; 동장대. ~0941까지 귤로 휴식.
0948 ; 대동문.
0955 ; 칼바위 전망대.
0958 ; 보국문. 산성탐방지원센터 4.5km 방향으로 하산.
1022 ; 산영루.
대서문 방향으로 진행.
1106 ; 제1주차장. 산행 종료.
1137 ; 귀가.
☞산성 가는 도로는 안개가 짙을 거란 예보와는 다르다. 제2주차장엔 한 대도 없다. 지난번처럼 주차가 안 되나? 하고
돌아서는 데 표지판에 제1주차장을 이용하라는 문구가 조그맣게 적혀있다.
제1주차장 출발. 어깨에 닿는 공기가 싸 하다.
계곡 오름길 고무 계단이 상당히 미끄럽다. 딱따구리 소리는 완전 스테레오고...
땀은 치솟는데 닿는 공기는 차갑다. 대동사 즈음에서 벌써 하산하는 산객이 인사를 한다.
오를수록 안개는 더욱 짙어지고... 약수암 터 부근 바위에서 홍삼 액으로 첫 휴식.
백운동암문 부근을 지나자 운해가 펼쳐진다. 일대 장관이다.
만경대등 주변 봉우리들이 구름 속에 사라졌다 드러났다 반복하고...
백운대 오름길 바위는 살 어름 판. 한발 한발 조심스럽다. 내려오는 산객들은 아이젠을 착용.
마지막 백운대 오름길에 여자 비명소리와 동시에 커다란 망원렌즈가 달린 카메라가 아래로 뒹굴며 떨어진다. 기어코 망원렌즈는 분리되고... 꽤 비싼 카메라 같은데... 올라가 들어보니 촬영을 하다가 미끄러져 카메라를 놓쳤다고....
배낭을 벗고 정상에 선다. 엄청난 운해다. 발아래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 구름바다다.
일대 최고봉이다 보니 ‘통방/ 삼태’ 때처럼 구름 속에 섬처럼 솟은 봉우리들은 볼 수 없다.
오늘도 역시 젊은 친구들이 많이 올랐다. 가슴 펼쳐 깊은 호흡을 한다. 쌀쌀하지만 잠시 앉아 휴식을 취한다.
만경대 우회로도 걷기 조심스럽게 미끄럽다. 이후 축축한 등로를 알 수 없는 신선한 산 냄새를 맡으며 걷는 기분은 최고였다. 동장대에 앉아 귤로 휴식 후 금줄이 어지럽게 쳐져있는 대동문을 지난다.
칼바위 날등도 희미하고... 보국문에서 하산을 한다.
산영루 주변은 아직 얼음이 꽁꽁. 산에 오르는 산객들이 많아진다. 마스크를 벗고 오르다 맞은편에 누가 있으면 황급히 마스크를 쓰고... 참 불편하게 살고 있단 생각이...
제1주차장은 무인 결제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제2주차장은 폐쇄. 1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원효봉 방향인데...
좌측으로...
약수암터.
약수암터 부근 여기서 홍삼.
백운대 오름길에... 만경대.
앞쪽 바위 우측 상단에 새 한마리가...
보국문. 여기서 하산.
산영루.
1 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