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지19산행

연산 77차 - 국사봉 ' ' '[2011년(신묘년) 시산제]

하객 2011. 2. 20. 07:55

[1102/4/10]

 

 

2007, 2008년 왕방산, 2009년 양평 청계산 이후 2010, 2011 두해 연속 국사봉이다 즉 올해로 5번째

맞는 시산제다.

오늘 雨水다. 유난히 길었던 혹한의 겨울도 대동강물 풀리듯 풀렸다.

고맙게 적지 않은 친구들이 모였다. 그러나 아쉬운 건, 구미 출장 중인 조성만등 몇몇 연산 골수가 급

작스런 일로 참석 못한 점이다. 그나마 오전 진료를 본 형일이가 하산 시간에 맞춰 불암산 산행을 마

치고 순화궁에 합류, 아쉬움을 덜었다.

 

창동역에서 ‘배상면주가’ 대표인 배영호가 보내준 막걸리, 소주, 산사춘을 한필석으로부터 인수 받아

당고개역에 도착. 마트에서고기와 과일을 준비한다.

 

당고개역에서 한참을 기다려 탑승한 33번 버스는 우리 14명이 승객 전부다.

10분 만에 도착한 덕송삼거리에서 우리 일행이 내리니 텅 빈 버스로 출발.

이 별내지구에 일 년 만에 와보니 도로가 약간 변경되었을 뿐 크게 변화 없이 아직 기초 공사 중이다.

그러나 몇 년 만 지나면 흔적조차 찾기 어렵겠다. 공사장 인부가 별안간 나타난 일단의 등산객을 보곤

“여기도 산이 있나?” 한다. 길 건너 몸단장 하고 나니 선두는 안 보인다.

 

동네 개들이 일제히 짖어대는 소리를 들으며 뒤따른다.

음지엔 잔설이 남아 있지만 등로엔 봄기운이 완연하다. 형석이가 “야! 이젠 반팔 입어도 되겠네!” 한다.

산을 깎아 배수지 공사를 하는 관계로 등로를 약간 틀어 올라간다.

‘군사격장, 민간인 출입금지’ 경고판을 지나 운동시설봉에서 휴식을 하는데 저 아래 사격장에서 사격하

는 소리가 요란하다. 곳곳에 경고판이 있고, 혹시나? 하는 우려로 우로 돌아가자는 성태의견을 무시하고

정상 등로로 빠르게 이동 한다.

 

가파르게 올라선 붉은 깃발 있는 전망바위에서 막초로 휴식. 아쉽게도 주변이 연무로 뿌옇게 조망된다.

암릉지대를 통과 삼각점봉에 선다. 수락산과 불암산 조망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다. 재성, 상욱과

잠시 주변 돌아보고 이동. 시산제 장소인 헬기장에 도착. 작년엔 눈 위에서 지냈는데... 약간 질퍽인다.

그래도 지낼 만하다.

오늘 산행 중 다른 산객을 아무도 못 만났다. 버스와 마찬가지로 이 산도 우리가 전세 냈다.

 

성태가 정성껏 준비한 사색 나물과 전. 포, 밤, 대추와 과일 등........

나름 푸짐하다. 배영호가 보내준 맑은 술을 산신에게 받치며 우리 연산의 안전하고 무탈한 산행과 연지

나인틴 친구들의 평안한 한해가 되길 빌었다.

거의 두 시간에 걸친 시산제와 점심을 마치고 순화궁으로 하산.

 

족구장이 질퍽해 족구는 못하고 옻닭 등으로 하산주를 하며 현선웅이 제안한 연산의 산행일지를 책으

로 내는 문제에 대해 열띤 의견을 펼쳤다.

이후 당고개로 이동. 맥주 한잔 더 하고 오늘 시산제 산행을 마무리 한다.

 

 3월19일(토) 78차 산행은  '가평역-주발봉-호명호수-호명산-청평역'  예정입니다.

 

2011년 2월19일(음 1/17)(토) 雨水   약한 연무 따뜻한 날. 조망 별로.

 

14명+1[김건, 김성태, 김장동, 김형석, 김형일(근무, 불암산단독산행 후 식당 합류), 노상욱, 박상진,

          유경선, 윤창기, 이종호, 최우천, 하재성, 현선웅, 황종택, 한병운]

 

1025~1450(시산제, 휴식 포함  4시간25분)

 

덕송삼거리 -전망바위 - 삼각점봉- 헬기장 - 국사봉 - 순화궁고개.

 

0740 ; 집출발

0830 ; 창동역(한필석 만나 배영호가 협찬한 주류 인수)

0850 ; 당고개역.(삼겹살등 준비물 구입)

1013 ; 33번 버스 탑승

1023 ; 덕송삼거리.

1025 ; 입산.

1035 ; 배수지 공사장.

1101 ; 운동시설 봉. 휴식.

1120 ; 전망바위. 붉은깃발 봉. 휴식.

1132 ; 암릉통과.

1139 ; 삼각점 봉.

1148 ; 철탑.

1210 ; 헬기장 봉. ~1400까지 시산제 및 점심.

1420 ; 국사봉. 휴식.

1450 ; 순화궁 고개. 하산 완료.

1505 ; 먹골옻닭집. ~1715까지.

1730 ; 당고개역 주변 '밀러' ~1845까지.

1930 ; 귀가.

 

[0907] 당고개역.

 

[0938] 33번 버스를 기다리며...

 

[1013] 승객은 14명. 우리 친구들 뿐. 전세냈다.

 

[1023] 유일한 이정표. 밤나무 집.

 

 

[1025] 입산. 잠시 뒤를 돌아보니...

 

가야할 깃발봉과 좌측 흐리게 국사봉.

 

 

[1035] 배수지 공사로 좌틀.

 

 

 

 

 

사격하는 소리가 들리고...

 

[1101] 운동시설봉. 총소리가 점점 커져 조금은 불안한 마음도 든다.

 

총소리를 들으며 내가 선두에 서서 빠르게 이동한다.

 

 

 

[1120] 깃발봉. 막초로 휴식.

 

불암산을 등지고 득도중인 윤창기.

 

연무로 뿌옇다.

 

 

 

 

[1132] 암릉 통과.

 

 

 

[1139] 삼각점봉에서...듬직한 친구들.

 

[1139]

 

우측의 국사봉과 수락산.

 

 

 

[1148] 가운데가 시산제 장소인 헬기장. 맨 우측이 국사봉.

 

[1210] ~1400까지. 시산제.

 

 

 

[1401] 국사봉으로...

 

 

국사봉.

 

의정부 신시가지 청학동. 저 산 너머가 광능 국립수목원.

 

이곳 바로 전에 선두가 좌로 가는걸 바로 잡아 주었다. 맨 앞에 간 최우천은 그대로 하산.

 

가파른 등로에 힘들어 한다.

 

지나온 가운데 헬기장.  좌 철탑에서 우 철탑 지나 왔다.

 

 

 

[1420] 국사봉.

 

 

국사봉 아래 헬기장에서...

 

맨 우측이 수락산 도정봉 가는 만가대 능선.

 

 

[1450] 하산완료.

 

[1503] 족구장이 질퍽여 아쉬웠다.

 

형일이가 합류.

 

 

[1717]

 

[1730] 다시 당고개역.

 

[173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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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들은 노상욱 블로그에서....